[교육기고] 초중등 수학 점수는 진짜 실력이 아니다

지역내일 2025-11-20

초중등 때는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야 비로소 자신의 실력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초중등까지 수학 잘하던 아이, 고1 때 무너지는 이유?’와 같은 제목의 글이 자주 등장하고, 그때마다 학부모님들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초등까지는 아이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험이 거의 없다. 그래서 다니고 있는 학원의 레벨 테스트나, 풀고 있는 문제집의 수준 정도가 아니면 아이 실력을 대략적으로도 알기가 어렵다. 중학교 땐 학교 내신 시험이 있으니까 수준을 알 수 있겠다 싶겠지만, 사실은 그것도 맹신해서는 안 된다. 


첫째, 중등 내신 시험은 보통 ‘문제은행 식’으로 출제된다. 쉽게 말해 시중 문제집에서 이미 보았던 문제가 최소 80% 이상 나온다는 얘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 시험 시작 전에 ‘○○평가문제집’, ’○○기출문제집’이라는 이름의 교재를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푼다면 80점 이상은 생각보다 쉽게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아이들 간의 변별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시기이고,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아직은 수학을 포기하도록 둘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학군지나 소위 명문 중학교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험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초등 때 다소 실력이 부족했던 아이라도 중학교 때는 충분한 성적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둘째,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 학교별로 시험의 난이도 차이가 발생한다. 결국 중학교 성적으로도 전국에서 우리 아이의 객관적 위치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시험이 쉽게 출제되는 중학교에서 전교권에 있던 학생이 수준 높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그제서야 실감했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그 차이가 전교생 중 90점 이상의 비율이 50~60%인 학교도 있고, 20~30%에 불과한 학교도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중학생인 우리 아이가 비교적 시험 문제가 쉽게 출제되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성적이나 등수에만 만족하지 말고, 경쟁 학군지 학교나 명문 중학교의 내신 기출문제를 풀게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
문의 02-508-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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