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이제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중학교 3학년의 시간이다. 고등학교 선택은 이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졌다.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학교마다 다른 분위기가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나의 성향과 학업 의지에 알맞은 학교를 선택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대학이 바뀔 수도 있다. 우리 지역 2025학년 수시 합격생들에게 자신이 3년 동안 생활하고 졸업한 ‘우리 학교 자랑’을 부탁했다. 그들의 답변을 참고해 나의 성향과 딱 맞는 학교를 선택해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신민아 학생(백암고 졸업)
-우리 학교의 장점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해 주시고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들께 질문할 때면 항상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학교 입학 전 영어, 수학 공부 많이 하고 오세요. 두 과목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내신 공부할 때 훨씬 편합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최대 두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고등학교 오면 독서할 시간이 없으니 학교 오기 전에 많이 읽고 오면 좋겠어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은우 학생(신목고 졸업)
-신목고의 장점은 도서관 프로그램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도서관 연계 협력 수업도 많고 ‘123 꿈책 독서 모임’, ‘123NIE’ 등 도서관 고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일 점심시간 20분 동안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든 다음 일주일에 한 번 친구들과 토론하거나 칼럼을 읽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활동들입니다. ‘독서 멘토링’은 학교 선생님과 같이 참여하는 독서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선생님과 학생의 의견이 다르고 또래 친구보다도 선생님의 생각을 듣는 것이 새로워서 매번 참여했던 프로그램입니다. 생기부에서 독서 목록이 빠지면서 학교 활동에 독서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무리하게 독서 활동을 집어넣는 것보다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123 꿈 책 독서 모임’에서 만들었던 질문, 친구와 토론했던 내용에서 탐구 동기를 찾아 교과목과 연계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어요.
*서울대학교 화학부 김연빈 학생(명덕고 졸업)
-고3을 위한 자습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모든 활동이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내신이 쉬운 편은 아니라 1등급을 상위권에서 나누어 가지기도 하지만, 선생님과 교재의 설명을 바탕으로 나오기에 준비는 어렵지 않습니다. 고1 때부터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생님께서 감독을 하기에 이 시간에 질문하기도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질문도 잘 받아주고 추가로 시간 할애를 많이 해주시니까 선생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채영채 학생(목동고 졸업)
-목동고의 가장 큰 장점은 ‘학습 분위기’와 ‘좋은 친구들’입니다, 학습 분위기는 정말 좋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주위 친구들의 견제나 시기 질투 같은 것도 거의 느낄 수 없고 친구끼리 학습적인 교류도 활발하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요. 또, 학교 차원에서 ‘진로 콘서트’나 ‘선배와의 대화’ 같이 진로에 관해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해줍니다. 굳이 독서실을 등록하지 않아도 자기 주도 학습에 자신 있는 친구라면 좋은 시설이 갖추어진 학교 자기 주도 학습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한림대학교 의학과 신지호 학생(양천고 졸업)
-본인의 목표가 뚜렷하고 성실하게 참여한다면 생기부에 기록할 활동이 많습니다. 또, 학교 분위기가 좋아서 누구든지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굣길이 경사져서 힘들기는 하지만, 체력도 단련되고 공부하느라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나쁜 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업량 유연화 기간이나 평상시에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학생도 자신의 진로에 관해 고민할 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 실력을 최대한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과 공규빈 학생(한가람고 졸업)
-한가람고는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이 많은 학교입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관심 가져주고 생기부도 정성껏 써줍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한가람고는 무엇보다 쾌적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요. 400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열람실, 헬스장, 모의고사 시험지를 펼쳐도 공간이 남는 큰 책상과 4m에 달하는 넓은 복도 등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학교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청라 달튼 외국인 학교와의 활동인 것 같습니다. 매년 다양한 해외 학교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요. 새로운 교육 환경에서 색다른 것을 배우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줍니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한승우 학생(마포고 졸업)
-마포고의 장점은 우선 학생들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타학교들보다 학습 의욕이나 동기의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학교 시설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만족스러운 체육시설과 전자칠판이 있는 교실을 가진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학교생활이 안전한 편이고 친구들 때문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매우 친절하십니다.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하더라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함을 많이 느꼈어요. 마포고에서 내신을 2~3등급 받는 것은 아주 어렵지 않게 느껴지지만,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정말 어려운 학교입니다. 또, 학생 수가 많지 않은 것은 단점입니다. 이는 상대평가라는 현재 성적 산출 방식에서 정말 불리합니다. 대체로 1등급의 인원수는 10명인데 가끔 선택과목에 따라 1등급이 6명 정도밖에 배정되지 않습니다.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편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허은채 학생(금옥여고 졸업)
-우리 학교는 너무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학생들을 정말 사랑하시고 누구보다 학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선생님들이 계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학교입니다. 생기부를 잘 채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문과, 이과 균형을 이루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 오기 전에는 기대하는 마음만 가지고 오면 될 것 같아요. 고등학교 생활이 걱정되는 것이 많겠지만, 저는 3년 동안 너무 재미있게 다녔어요.
*한림대학교 의학과 정병준 학생(영일고 졸업)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내신은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에 열정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외부 교수님들을 초청해서 학교에서 강연하는 ‘진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학교 공부만 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하는 공부가 전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알파폴드’, ‘신약 개발의 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전자의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자의수 전문가를 모시고 수업을 들은 후 직접 전자의수를 만들고 만든 의수를 기부까지 한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고예빈 학생(진명여고 졸업)
-진명여고는 생기부 활동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편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전반적으로 생기부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편입니다.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활동에 참여한다면, 선생님들께서도 그 학생은 주의 깊게 보고 더욱 신경을 써 줍니다. 학생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것이 가능한 곳인 것 같아요. 다른 장점은 학교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방학마다 공사를 하기에 시설이 새롭고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학교 곳곳에 있어요. 그 외에도 음악실도 최근에 지어 방음벽이 매우 좋고 체육 수업도 사격, 포켓볼,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어요. 단점은 학생 수가 매우 많기에 선생님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챙겨주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따라서 수시 지원을 위해 생기부를 풍성하게 채우고 싶다면 누가 챙겨주기를 기다리거나 선생님들이 시키는 간단한 활동만 의무적으로 참여하면 안 됩니다. 학생 개인이 나서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생기부를 꾸며야 합니다.
진명여고에는 ‘프로젝트 플래너’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주제와 유형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본인이 개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서 주최할 수 있어요. 행사의 기획, 홍보, 모집, 진행이 모두 학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리더십과 진취적, 주도적 성향을 잘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양대학교 의대 전호진 학생(대일고 졸업)
-대일고는 상위권의 1~2등급은 받기 힘듭니다.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대일고에 오더라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학교의 장점은 공유 캠퍼스 특강과 교과 특성화 학교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1~2회씩 하는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생기부에 작성할 것도 많아집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일고 선생님들은 수시전형을 적극적으로 권하기에 교과 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수업 중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생기부를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박서진 학생(양정고 졸업)
-양정고의 장점은 첫 번째로 열정적인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가 계속 발전 중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재학 중일 때 도서관 안에 있는 독서실이 최근 스타일로 리모델링되고 감독 시스템도 좋아졌습니다. 없던 과목도 새롭게 개설되어 후배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3학년 때 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 덕분에 진로와 관련한 탐구 활동을 생기부에 넣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양정고는 학생 수가 많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높은 등급을 받기 쉽고 학과목 개설도 쉽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물리1처럼 인기가 적은 과목도 수강하는 학생이 160명이 될 정도로 학생 수가 많습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신태은 학생(백암고 졸업)
-백암고는 2~3등급을 받는 건 어렵지 않은데 1등급 받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여주면 선생님들께서 많이 챙겨주십니다. 방학 때 생기부 방과후 수업이 있는데 저는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어요. 선생님들께서 같이 주제도 고민해 주시고 직접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을 써보기도 하면서 생기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연세대학교 의대 이주명 학생(신목고 졸업)
-신목고는 평범한 공립 일반 고등학교라 어느 측면에서는 과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알뜰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챙기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선생님과 많은 소통을 하는 학생이어야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목고는 영어 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입학하기 전 영어 수능 준비를 통해 영문법과 독해 실력을 많이 올려놓아야 좋은 점수와 등급을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손준상 학생(양천고 졸업)
-양천고는 수시전형에 특화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정말 잘 써주십니다. 하지만 내신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양천고의 좋은 프로그램 중에는 ‘의‧생명 아카데미’, ‘국제 협력 프로그램’, ‘실험 캠프’ 등이 있습니다. 이런 특별 프로그램은 생기부에 작성할 소스를 찾기에도 좋고 단순 경험을 쌓기에도 좋아 한 번쯤은 꼭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포항공과대학교 배현우 학생(명덕고 졸업)
-명덕고는 과학 중점 학교입니다. 과학 중점반으로 오면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거점학교로 다른 학교에는 없는 고급 수학 같은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단점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서 힘듭니다.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지행 학생
-진명여고에 오기 전 후배들은 독서를 많이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활동을 할 때, 수행평가를 할 때, 대학 면접을 볼 때 모두 여러분의 몸에 내재한 독서 경험이 좋은 양식이 될 것입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더 넓은 사고를 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있어야 깊이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성윤 학생(마포고 졸업)
-마포고의 장점은 대부분 선생님이 편견 없이 학생을 바라봐주신다는 점입니다. 성적에 상관없이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고 도움을 요청한다면 누구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십니다. 또, 운동장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체육하기에도 적합하고 밤에 야간자율학습 때 잠시 나와서 걷기에도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일부 과목의 내신 출제 난이도가 쉬워 가끔 내신등급을 나누는 점수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어요. 본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수와 그에 대한 대처 역시 충분한 연습을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선배들이 주기적으로 멘토처럼 나와서 문제 질문이나 학습 조언 등을 해주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본인이 옮은 방식의 공부를 하는 건지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그때 큰 도움이 되어주었어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이안 학생(마포고 졸업)
-마포고는 과학 중점 학습이 존재하기에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친구들이 매우 많습니다. 마포고는 비교과 활동에 대한 학교 지원이 좋고 시간 안배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개인별로 비교적 쉽게 고차원적 활동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포고에서 수시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한 내신을 챙기려면 높은 수준의 수학과 과학 심화 공부가 필요합니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지후 학생(한가람고 졸업)
-한가람고는 입시와 고등학교 추억 두 가지를 챙기기에 적합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학술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거나, 축제에서 동아리 행사처럼 학생과 학교 활동이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어요. 학교 활동도 다양하고 학교 시설도 좋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정민아 학생(금옥여고 졸업)
-우리 학교의 장점은 시설이 깨끗하다는 점과 급식이 맛있다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나오는 다양한 메뉴의 급식은 힘든 수험 생활 동안 저에게 소소한 행복을 챙겨주었습니다. 또, 교실과 화장실 등 학교의 곳곳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학생들이 청결한 공간에서 공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금옥여고는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를 운영 중이기에 자율학습 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내신 받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수행평가를 열심히 챙기고 학생들이 내신을 챙기기에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최윤서 학생(금옥여고 졸업)
-우리 학교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기에 자기주 도적으로 잘 참여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교의 프로그램 중 ‘사제동행 독서 멘토링’ 활동을 꼭 신청해 보기를 바랍니다. 전 1, 2학년 모두 참여했었어요. 독서 멘토링에서 그 분야 선생님들과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입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김시온 학생(영일고 졸업)
-우리 학교의 장점은 내신을 준비하기에 주위 학교보다 더 수월하다는 점과 자습실 시스템이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습실은 리모델링이 되어서 마치 스터디 카페와 같은 분위기가 나면서 상시 개방하기에 방학 때나 학기 중에 많이 이용했어요. 또, 고3의 2학기가 되면 수업 시간에 교실 대신 수험 시간표로 자습실에서 공부하는 프로그램과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토요일에 수능 시간표대로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수능 체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영일고의 프로그램은 학생 본인이 선생님께 신청해서 참가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학교 프로그램들을 미리 확인하고 세특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졸업생 멘토링과 수업 유연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민혁 학생(대일고 졸업)
-우리 학교는 공유 캠퍼스, 각종 발표회, 전시회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채우기에 넘칠 만큼 생기부를 풍부하게 만들 활동이 충분합니다. 세특 역시 학생 본인이 챙긴다면 선생님들께서 매우 잘 써 주신다고 자신합니다. 내신 난이도 역시 수학, 과학을 제외한 과목들은 인근 학교들에 비해 쉬운 편입니다. 즉, 수시전형을 챙길 수 있는 학교입니다. 매년 있는 공유 캠퍼스 특강들은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반대로 수학, 과학 과목은 내신 받기 어렵습니다. 또, 학교가 산에 있어서 매일 아침 등교할 때마다 힘들 수 있습니다. 대일고에 입학할 생각이라면 수학 선행은 많이 하고 오기를 바랍니다. 수학 내신이 정말 어려워요.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김민수 학생(금옥여고 졸업)
-우리 학교의 장점은 급식이 정말 맛있다는 점입니다. 고3 때 ‘미래 활력 프로젝트’라는 동아리가 있는데 대학교에서도 좋게 평가해 줍니다. 저는 미래 활력 프로젝트를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친구들 2명과 같이 했어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백신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었는지 그 궁금증에서 시작해 전통적인 백신과 코로나 팬데믹 백신으로 개발되었던 백신의 차이점과 미래 전망에 대해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대학교 면접에서도 미래 활력 프로젝트 탐구 내용과 관련해 질문이 나왔어요. 또, 우리 학교는 벌점 제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스트레스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어요. 금옥여고만의 좋은 프로그램은 선배와의 만남, 멘토링 프로그램이 잘 활성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학부 배서연 학생(진명여고 졸업)
-우리 학교 선생님 중에는 좋은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십니다. 대부분 질문하는 걸 반기시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다만, 학생 수가 많음에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 내신에서 좋은 점수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학이나 과학 과목은 미리 선행해 가면 좀 더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플래너 촬영팀’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교외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플래너 활동들을 촬영하고 편집해 영상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촬영 장비 사용법같이 배울 것도 많아 특히 저와 비슷한 진로인 학생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심우솔 학생(대일고 졸업)
-우리 학교는 젊은 선생님들께서 매우 열정적이라는 점, 담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쏟는 애정이 매우 큽니다. 세특도 매우 잘 써주시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시전형을 준비한다면 대일고에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