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회장에서 ‘작은 손, 큰 쓸모’ 폐품 예술(정크 아트)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지난 5월에 선정된‘2025년 경기도 지역 탄소중립 선도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플라스틱 장난감의 수거·재활용을 통해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관내 초등학교 60학급 1,414명을 대상으로 장난감 분해·분류·자원화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을 직접 가져와 분해·선별하는 활동을 진행한 결과, 총 1,431.2kg의 장난감이 수거돼 재활용 공정으로 연계됐다. 이는 약 1,485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435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교육의 마지막 단계로 열린 폐품 예술(정크 아트 )경진대회에는 총 31개 팀이 참여해 폐장난감 부품을 활용한 창작 작품을 선보였으며, 창의성·재료 활용도·환경 메시지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6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자원순환 교육에 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양시와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 간 자원순환 협력 체계 구축 ▲청소년 대상 실천형 탄소중립 교육 확산 ▲장난감 재활용을 활용한 생활 속 탄소 저감 모델 마련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시와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앞으로 교육 매뉴얼과 운영 가이드를 보완해 관내 학교와 지역사회에 확산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키고, 기업·학교·시민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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