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중·고등학생에게 과학 실력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시간이다. 학기 중에는 시험 준비와 과제에 밀려 개념을 깊이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방학에는 기초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과학은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 기반의 문제 해결력이 중요한 만큼, 방학의 학습 전략이 새 학기 성적을 좌우한다.
첫째, 교과서 중심의 기초 개념 정리가 핵심이다. 많은 학생이 문제집부터 찾지만 진짜 실력은 교과서 개념에서 나온다. 각 단원의 핵심 정의, 법칙, 그래프가 왜 그런 형태를 가지는지 스스로 설명해보면 이해도가 확연히 올라간다. 예를 들어 중학교 물리에서 힘의 평형, 고등학교 생명과학에서 세포 호흡 과정처럼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개념’을 도식화해 정리하는 연습이 매우 효과적이다.
둘째, 단원 간 연결성을 파악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과학은 하나의 개념이 다른 단원의 기반이 되는 구조다. 화학의 원자 구조는 전기·자기 단원과 연결되고, 생명과학의 물질대사는 화학 반응 개념과 이어진다. 방학 동안 이러한 연계 지점을 찾아 정리하면 문제 풀이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단원을 배울 때 부담이 줄어든다.
셋째, 기출 분석으로 사고 패턴을 익히는 것이 방학 학습의 완성 단계다. 단순히 맞힌 문제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 출제 의도와 사고 절차를 언어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왜 이 자료가 주어졌는가?”, “어떤 개념을 먼저 떠올려야 하는가?”를 적어 보면 평가원이 요구하는 사고 구조가 보인다. 특히 고등학생은 최근 3~5년 기출의 그래프·자료 해석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겨울방학 학습의 핵심은 꾸준함을 유지할 현실적 계획이다. 하루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 1~2시간이라도 꾸준히 개념 복습과 오답 정리를 반복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작은 성취가 쌓여 과학에 대한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
겨울방학은 과학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만드는 결정적 기회다. 개념 이해–연계 정리–기출 분석이라는 세 단계만 충실히 지켜도 새 학기 과학 성적은 충분히 반전될 수 있다. 이번 방학에는 과학을 “어려운 과목”이 아닌 “논리로 풀리는 과목”으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을 시도해보자.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 안수빈 원장
문의 02-53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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