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린다면‘코피 비염’의심해야 할 때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의 비염 치료 이야기④

지역내일 2025-12-23

비염을 앓는 아이들 가운데 코피를 반복적으로 흘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순히 코를 세게 풀거나 건조한 날씨 때문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비염으로 약해진 코 점막과 체내 순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두통이나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코피 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용우한의원

코 점막 손상과 기혈 정체가 함께 작용

일산동구 웨스턴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코피 비염은 비염으로 반복적인 염증 자극을 받은 코 점막이 약해지고, 모세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한방에서 말하는 상초의 기운이 정체되는 ‘기체’가 겹치면 두통, 가슴 답답함, 상열감이 함께 나타나기 쉽다. 아이들은 감정과 기운의 변화에 민감해 이런 증상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비장이 약한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코피 비염

코피 비염은 비장의 기능 저하와도 연관된다. 비장은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을 주관하는 장부로, 기능이 약해지면 빈혈과 유사한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 유 원장은 “비장이 약한 아이들은 소화가 느리고 쉽게 피로해 낮에 졸림을 호소하거나, 얼굴이 창백·황색을 띠고 입술과 손톱 색이 옅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코 점막 회복력도 떨어져 코피가 반복될 수 있다.

정서 자극에 민감한 아이의 ‘간 울체형’ 코피

정서적 자극에 예민한 아이들에게서는 간의 울체로 인한 코피 비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운함이나 억울함을 쉽게 쌓아두고, 울컥하는 상황에서 얼굴이 붉어지며 코피가 동반되는 경우다. 냄새에 민감해 음식 냄새를 먼저 맡아보고 식사를 거부하는 행동도 특징 중 하나다. 유 원장은 “아이의 간 상태는 감정 변화와 밀접해 정서 관리가 치료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한다.

유용우한의원

생활 관리와 한방 치료의 병행이 중요

코피 비염은 아이의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피는 접근이 필요하다. 기운과 감정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생활 속에서는 맨발 걷기처럼 비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권장되며, 승마나 등산은 간 건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필요에 따라 자극이 적은 한방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풀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복되는 코피는 아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단순 증상으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정확히 짚고, 체질에 맞춘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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