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선유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국어 시험은 선택형 24문항과 단답형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난이도는 ‘상’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험은 문학과 문법 두 영역이 각각 14문항씩 동일한 비중으로 출제되었으며,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문법 영역보다 문학 영역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학 영역은 교과서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 학습지를 통한 심화 내용이 다수 출제되어 변별력의 핵심이 되었다. 특히 ‘이야기의 힘’과 연계된 외부 지문들은 일반적인 교과서나 모의고사 범위가 아닌 선유고만의 특화된 자료로, 자기 서사의 개념이나 원형적 이치 등 생소한 핵심 개념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었다. 교과서 작품인 ‘춘향전’ 역시 학습지를 통해 보충된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과 필사본과 방각본, 그리고 한시의 한자 의미를 묻는 등 까다로운 응용문제가 배치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문법 영역은 지난 중간고사에 이어 중세 국어와 한글 맞춤법이 출제되었다. ‘용비어천가’를 활용한 중세 국어 분석 문항은 꾸준히 학습해온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익숙했겠으나, 한글 맞춤법의 경우 사이시옷 표기, 띄어쓰기 등 실질적인 조항 적용 능력을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단순 암기형을 벗어나 예시 단어와 문장을 분석하는 ‘모의고사 및 수능형’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개념을 낯선 사례에 대입하는 훈련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1학기부터 이어져 온 문제 유형이므로 문학에 비하면 체감 난도는 낮았지만, 문제 자체의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문법 영역을 더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험은 학교 수업 시간의 학습지 내용을 얼마나 완벽하게 소화하고 실전에 적용했느냐가 성패를 가른 기준이었다. 특히 문학 영역에서 만점자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 중간고사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의 국어 학습 역시 교과서에만 머물지 않고 학교 배부 자료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문법 개념을 다양한 예문에 대입해 보는 응용 중심의 대비가 필수적이다.
양천구 목동 한얼국어학원 김운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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