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진짜 원인은 ‘몸 안’에 있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의 비염 치료 이야기⑧

지역내일 2026-01-31

비염을 단순히 코 점막의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만 이해하면 치료가 길어질 수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웨스턴돔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비염은 코가 약해져서 생긴다기보다, 몸이 필요로 하는 호흡량을 코가 감당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며 “산소 요구량을 줄이고 호흡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비염 완치 시리즈 8번째로, 유 원장의 ‘호흡량 관점’에서 본 비염의 원리와 치료의 방향을 정리했다.

유용우 원장

호흡의 목적은 산소 공급, 코는 ‘첫 관문’

사람의 호흡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정이며, 최종 목적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있다. 폐포로 들어온 산소는 혈구와 결합해 몸속으로 전달되고, 이산화탄소는 분리돼 배출된다. 이 과정이 원활해야 생명활동이 유지된다.

문제는 이 호흡의 출발점이 ‘코’라는 점이다. 코는 공기를 들이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가온·가습을 통해 폐로 들어갈 공기의 질을 조절한다. 필요한 산소량이 적을 때는 코가 비교적 여유 있게 역할을 수행하지만,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면 코 점막은 더 많은 공기를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유 원장은 “공기 요구량이 많아질수록 코 점막이 지치고, 그 부담이 비염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체중과 대사량이 높을수록 코가 더 힘들어져

몸에 필요한 산소량은 여러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중 핵심은 체중과 대사량이다. 활동적이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은 대사 효율이 좋아 상대적으로 적은 산소로도 생활이 가능하다. 반대로 비만 체형이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사람은 필요한 산소량이 많아 호흡기 통로가 큰 부담을 받는다.

유 원장은 “비염의 실질적 원인 중 절반 이상은 몸 내부에서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코만 치료해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폐활량 심장 혈액 상태가 ‘호흡 효율’을 좌우

폐활량도 비염과 밀접하다. 폐활량은 가스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의 부피와 면적을 의미한다. 폐활량이 좋으면 넉넉한 호흡만으로도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지만, 폐활량이 적으면 호흡이 잦아져 코와 기도가 더 큰 부담을 받는다. 유 원장은 “유산소 운동은 잠재된 폐활량을 끌어올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산소 공급 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심장과 혈액 상태다. 심장은 혈구와 산소 결합이 잘 이뤄지도록 돕고, 혈관 탄력과도 연결된다. 심장이 건강하면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 효율이 올라가 호흡 요구량이 줄어든다.

혈액량이 부족한 빈혈 상태에서도 호흡량은 증가한다.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으면 산소를 운반하지 못해 더 자주 숨을 쉬게 되고, 코 부담이 커진다. 또한 기능이 약한 적혈구는 산소를 제대로 붙잡지 못해 활성산소를 늘릴 수 있는데, 이는 세포에 부담을 주며 몸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결국 비염 치료의 끝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세포의 대사 효율 역시 비염과 연결된다. 대사 효율이 좋은 세포는 에너지를 많이 만들고 열은 적게 발생시키며, 산소 요구량도 낮다. 반대로 효율이 낮으면 열이 과하게 발생해 땀이 많고 숨이 쉽게 차며, 산소 요구량이 증가한다. 유 원장은 “비염 치료의 최종점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행위이며, 세포가 산소를 효율적으로 쓰는 상태로 회복돼야 치료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비염은 코에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원인과 해법은 전신 건강에 있다. 체중과 심폐 기능, 혈액 상태, 대사 효율을 점검하고 산소 요구량을 줄이는 생활 변화를 시작할 때 코 점막의 부담도 함께 내려간다. 반복되는 비염이라면 ‘코만 관리하는 치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몸 전체의 호흡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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