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고를 졸업한 양연지 학생은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연지 학생은 고교 3년을 보내면서 질병과 미생물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질병의 발생 원인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생명공학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꾸준히 높은 내신 성적을 유지해 왔고, 더불어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내용을 다양하게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지 학생의 활발한 학교 프로그램 참여와 내신 관리 비법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진로 적합 활동-진로팝업클래스 학술 포럼 북 드림과 북클럽
연지 학생은 2026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연지 학생은 합격 비결로 ‘내신 성적과 생기부’를 꼽았다. 고교 3년 동안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기부 내용을 풍부히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연지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 | |
| *진로 팝업 클래스 | -학생의 관심사와 관련한 강의를 선택해 시청하고 감상문을 씀. -감상문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의 내용과 연관된 주제를 추가로 탐구하며 연지 학생만의 관점과 특이점을 드러내고자 함. -예를 들어 강의 속 문제에 관한 나만의 관점 및 해결책 제시, 더 궁금한 내용에 대해 찾아보고 추가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을 함. |
| *학술 포럼 | -여러 교과목의 내용을 융합해 학생의 관심사와 연결된 주제를 설정하고 직접 탐구함. -탐구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 탐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하며 탐구를 확장하고자 했음. |
| *북 드림과 북클럽 | -북 드림은 스스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활동이며 북클럽은 5명 내외의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 -이 활동을 통해 진로와 관련한 주제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독서를 바탕으로 한 연지 학생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을 꾸준히 드러내고자 함. |
내신 학습법
| <연지 학생의 내신 공부법> | |
| *백지 공부법 | -내신에서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 반복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수업 시간에 교사의 설명을 나만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암기와 복습을 반복함. -백지 공부법은 백지에 떠오르는 개념과 그에 대한 설명을 직접 적어 보며 학습하는 방법. -이 과정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나 대충 알고 넘어간 개념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음. |
| *계획과 노트필기 | -수능 시험은 한 달, 내신이라면 한 주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까지 공부할지 계획을 세움. -그 목표에 맞춰 하루 동안 조금씩 조정하며 공부함. 빠듯하고 촘촘하게 계획을 세우면 달성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으므로 유동적으로 계획을 세움. -노트필기는 크게 대단원, 소단원으로 범위를 나누고 그 부분에 부족한 내용을 필기함. 부족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노트필기를 하고 꺼내 보면서 복습함. |
| *마음가짐 | -자만하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함. -공부하다 보면 힘들어서 잠시 쉬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신 공부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기에 학습을 미루거나 줄일수록 이미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움. -이런 상태는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은 생략한 채 겉핥기식으로 공부하게 할 수 있음. -매번 시험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한 번의 시험도 수능 시험처럼 임한다면 학습 태도가 달라지고 자연스럽게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연지 학생은 과학실험부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다.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 분야의 실험을 직접 계획하고 진행했다. 연지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실험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험 과정에서 생긴 의문점을 해결하고 관련 개념을 추가로 학습하면서 진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이론 학습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도 직접 확인하면서 학습할 기회가 되어 유용했다.
주제 탐구 활동은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하게 진행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탐구 활동은 ‘장내 미생물과 뇌의 관계’를 주제로 한 것이었다. 장내 미생물의 환경이 면역계 활성화를 통해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연지 학생은 탐구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자신의 궁금증과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드러나도록 구성하고자 했다. 여러 주제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건 탐구 활동에서는 반드시 ‘나의 색’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과 나의 탐구 활동을 구분 짓는 기준 역시 ‘나의 색’의 유무라고 생각했다.
연지 학생은 “어떤 결과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와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개념에 적용했을 때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조언했다.
면접 준비 - 내 생기부를 이해하고 학과에 관한 관심 드러내라
연지 학생은 연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을 모두 준비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단순히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능력보다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를 묻는 면접이라고 생각했다. 연세대 면접 방식에 맞춰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생소한 면접 형태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크게 두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생기부에 대한 이해, 두 번째는 희망 학과에 대한 이해다. 모든 질문을 예상해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생기부 전체를 스스로 이해하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해당 학과에 지원하는 이유와 학과에 진학한 후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학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후배들에게- 학습 두려움이 커질 때는 한 번 쉬어가라
연지 학생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 것은 오히려 공부에 대한 압박과 불안감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감정이 부담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공부를 열심히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불안해서 공부가 잘 안될 때는 그 감정을 피하려 하기보다 불안한 만큼 더 공부하자고 생각했다.
다만 불안과 두려움이 지나치게 커질 때는 공부를 계속 붙잡고만 있기보다 잠시 쉬는 선택도 필요하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흐름을 한 번 끊어 주면 다시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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