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차승주(세원고 졸) 학생
포기는 금물! 약점 보완하며 끝까지 나아가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6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진로 진학
예전에 한의원을 다녀온 후 한의사님의 따뜻함에 정겨움을 느꼈고 제 고통의 근본적 원인도 알 수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한의학을 비과학적 학문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본초학 옛 의학서와 현대인들의 연관성에 관해 연구해 한의학을 신뢰할 수 있게끔 하는 한의사로 성장하고 싶어요. 한의학의 과학성과 따뜻함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서울대 생물교육학과(지역균형전형) 경희대 한의예과(네오르네상스전형) 동국대 한의예과(학생부교과100)를 최초합했습니다. 그밖에 연세대(미래) 의예과(교과우수추천형)는 예비, 강원대 수의예과(학생부교과100)는 추합이었습니다. 주요과목 내신은 1.19(전 과목 내신 1.32)이었고, 수능은 국(언매)/수(미적분)/영/물1/생1/한 순으로 1/1/2/4/2/1을 받았습니다.
◆동아리 활동
동아리 활동은 생기부는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과학 토론 동아리(페토)에 가입해 3년간 활동했어요. 1학년 때는 선배들의 활동을 주로 따라가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수준으로, 2학년 때는 책이나 논문을 활용해 심화탐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동아리 조장이 되면서 모든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고려한 주제 선정에 노력했습니다. 모기 박멸, 뇌스캔 기술을 활용한 조력자살 캡슐에 관한 찬반/원탁 토론 및 자유 주제 탐구 활동도 진행했고요. 동아리 부스 활동을 통해 리더십 역량까지 생기부에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는 동아리뿐 아니라 자율활동에서도 제가 관심 있는 주제로 실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러브버그 피해 분포지도 제작 후 러브버그와 공생할 수 있도록 서식 가능한 유기물층을 직접 기획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청색광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학에 관한 관심을 생기부에 녹여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는 문제 풀이형과 주제 탐구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 수행평가는 전체 점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난이도는 쉽기에 점수를 확보하는데 너무 중요합니다. 주제탐구 수행평가는 평가 조건을 정확하게 충족시켰는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특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채울 기회이므로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게 녹록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 수행평가는 수업에 졸지 않고 집중만 해도 이미 준비가 완료된 것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요. 주제탐구 형은 선생님이 안내할 때 미리 큰 주제를 고민하고, 이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탐구해보는 게 좋습니다.
◆ 심화탐구 및 보고서 작성과 학종 준비 노하우
탐구 주제 설정과 생기부 내용 중 꼭 부각 돼야 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오는 추천 주제나 뻔한 주제는 최대한 피하고 일상 속에서 궁금했던 부분을 탐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주제들이 생기부 곳곳에 3~4개만 보여도 정말 매력적인 생기부가 됩니다. 탐구 활동은 1학년 때는 앞으로의 방향성과 포부를 제시, 이후 1학년 때의 주제와 연결해 심화탐구 및 발표 진행, 나아가 사회 전반이나 진로 관련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하면 자신의 탐구력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생기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컨설팅을 받기도 하는데, 오히려 좀 뻔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창의성과 진정성을 담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담당 선생님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필요합니다. 특히 어떤 내용이 명확하게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정중하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할 때는 모든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신 공부법
- 국어 : 학원의 도움도 좋지만, 맹목적으로 따르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과 달리 설명된 자습서도 간혹 있습니다. 저는 수업 유인물을 셀 수 없을 만큼 회독했습니다. 특히 세원고 서술형은 교과서와 유인물에서 빈칸을 뚫거나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그때그때 잘 듣고 필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어 : 교과서 내용 파악, 단어 암기, 문법적 요소 이해. 이 3가지를 충실히 한다면 시험대비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모교의 영어시험에서는 주제문 찾기와 빈칸에 단어 넣기 문제(아무도 알지 못하는 단어가 나오기도 함)가 가장 어려우니 이 부분 유의해주세요. 영어시험에서도 선생님이 알려주신 문제가 1~2문제 나오니 수업 집중은 기본입니다.
- 수학 : 문제를 많이 풀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도 꼭 풀어봐야 합니다. 교과서가 쉽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내신에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모두 살펴야 합니다. 저의 경우 교과서, 기출문제집(자이스토리), 절대등급 문제집을 3회독 정도 했습니다. 수학은 꾸준하게, 매일매일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탐구 : 암기 과목의 경우(특히 한국사) 교과서를 패드로 찍고 글귀들을 하얀색 굵은 선으로 가려서 빈칸 채워 넣기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부분이 중요할까에 대한 고민도 해봤고, 채워 넣기를 맞출 때 희열도 느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던 방법이었습니다. 문제집을 한 권 정도는 푸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과서 형식에만 치우치면 막상 시험지 받을 때 당황할 수 있고 오지선다 문제형식에 익숙해지고 지엽적인 부분을 배우는 데에는 문제집 풀이가 좋습니다.
◆ 후배들에게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싶을 순간도 분명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모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고 평가원 점수가 커리어 로우를 찍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을 봤을 때 공부 과정에서 좌절을 맛보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 약점을 보완한 친구들이 좋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저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볼 거라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정말 사실이더라고요. 자신을 믿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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