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② 지문 독해 잘하는 나만의 비법

길고 복잡한 지문도 문제없다, 수시 합격생의 독해 비결

지역내일 2026-03-06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특히 길고 긴 지문을 독해하고 정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다. 국어 영역의 지문이 길어지면서 지문 내용만으로도 시험지 여러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 됐다. 학생마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서 지문을 최대한 빨리 읽고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평소 지문 독해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생들에게 ‘지문 독해 잘하는 나만의 비결’을 물으니 다양한 답변을 해주었다. 주제를 먼저 파악하거나 단어의 개념을 파악하고 지시어에 밑줄을 긋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그들의 조언을 살펴보고 길고 긴 지문을 빠르게 이해하고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발견해 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건우 학생

-저는 국어 지문을 독해할 때 밑줄이나 표시를 거의 하지 않고, 지문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집중했어요. 지문을 충분히 이해하면 문제 해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문제를 풀이하는 시간보다 지문을 읽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반면, 영어 지문을 독해할 때는 밑줄이나 표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지문의 주제나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예시 앞에 나오는 일반적인 문장에는 밑줄을 그었어요. 접속사나 지시사에는 동그라미 표시를 하는 등 구조를 정리하며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봉소연 학생

-제 생각에는 주제를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글이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언어로 쓰여 있든지 상관없이 하나의 주제를 말하고 있고 그 주제에서 정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글을 읽을 때 ‘그래서 주제가 뭔데?’라는 질문을 속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윤서 학생

-수능 국어와 영어의 핵심은 바로 지문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독해법을 정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글을 읽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스스로 많은 지문을 접해보면서 수능 시험장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 독해 방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중 기출 문제집을 풀고 분석하며 제 방식대로 독해하는 법에 익숙해졌습니다. 만일 독해 방법을 만드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인터넷 강의(인강)나 학원의 도움을 받아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인강 시청이 아닌 직접 지문을 읽으며 교사의 방식을 자신만의 것으로 해석하거나 체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도 수능 시험장에서 지문의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실전 모의고사를 응시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응시할 때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 표시까지 완료하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연습을 통해 막히는 문제가 있을 때 대처 방법과 시험을 운용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실전 모의고사 응시에 앞서 기출에 대한 완벽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며 끊임없이 기출을 복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국어 독서 지문을 독해할 때 중요해 보이는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법 지문에서 법 적용 범위와 예외, 기술 지문에서 해당 기술이 작동하는 원리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읽었습니다. 국어 문학 지문을 독해할 때 지문에 쓰인 정보를 그대로 읽고 과대 해석하거나 인과 관계를 바꿔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세훈 학생

-국어 지문을 독해하는 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방법이 무엇이든 본질은 짧은 시간 내에 평가원이 요구하는 독해 능력을 문제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가원이 지금까지 출제해 왔던 기출문제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평가원이 문제를 만드는 방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독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독서 같은 경우 충분히 연습이 되었다면,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나올 부분이 예상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기에 기출 파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전자전기공학전공 이소정 학생

-비문학의 경우 서술 방향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의를 내리고 상술하고 있다던가, 조건과 결과 그리고 예외를 보여주고 있다던가, 특징을 나열하고 있다던가, 두 소재에 차이점을 두고 있다던가, 키워드에만 집중하지 않고 글을 크게 보려 하면 문제도 예상이 됩니다.

문학의 경우 비문학처럼 풀라는 소리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요즘 트렌드는 지문에 나와 있는 정서 그대로를 알아내야 정답이에요.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이 들어가 실수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문을 읽을 때 정서를 나타낸 술어 부분에 꼭 밑줄을 쳐두고 문제 풀 때 대응해서 하려고 했습니다. 문학에 집중해야 할 건 단어가 아니라 술어입니다. 술어에 따라 시적 대상의 긍정과 부정이 바뀌니까 무조건 술어를 보아야 합니다.

평가원의 영어는 특히 소재끼리의 관계를 좋아합니다. 주제, 요지 같은 경우 글 초반에 A와 B의 관계를 나타낸 문장이 나오면 일단 점검합니다.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글 후반부로 가면 예시를 들어주기에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 구문 같은 것들을 유념하고 있는 게 좋아요.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민서 학생

-평소 국어 과목에서 비문학 독해의 핵심은 지문에 등장하는 용어가 정의되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개념이나 용어가 등장할 때 그 정의를 체크 해 두고 이후 문단을 읽을 때도 그 정의를 계속 끌고 가며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경제나 과학 지문의 경우에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의 상관관계가 반복해서 등장하기에 이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재별로 집중해서 봐야 할 포인트가 있고 그 부분이 결국 정답을 도출하는 근거가 된다고 느꼈습니다.

문학에서는 ‘보기’를 잘 활용하고 선지를 소거하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애매한 선지가 남았을 때 반대말을 넣어보면 말이 되는지 따지며 소거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 주변부 표현이나 인물의 태도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면 정답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어 독해에서는 처음 읽었을 때 이해가 잘 안되는 문장은 억지로 넘기기보다는 속으로 천천히 해석하며 다시 읽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평소 지문 독해를 할 때는 문제를 빨리 맞히는 것보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막히는지 스스로 인식하는 것에 더 신경 썼습니다. 지문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나 단락이 있으면 표시해 두고 왜 어려웠는지 다시 돌아보는 습관을 지니려 노력했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신승호 학생

-이번 수능 시험은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던 만큼 국어와 영어 지문을 끝까지 독해해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력 자체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보다는 시험장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국어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EBS 지문을 여러 번 읽는 것이었습니다. 수능 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문이 낯설 때 사고가 멈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EBS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소재와 전개 방식에 익숙해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수능 시험장에서 문학 작품의 절반 이상이 이미 알고 있는 느낌이었고 비문학 역시 모든 소재가 익숙하게 다가와 심리적인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독해력을 급격히 올리기 어렵지만, EBS를 통해 배경지식과 친숙함을 쌓는 전력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영어 과목은 복잡한 방법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저는 영어 독해의 핵심을 단어라고 생각해 단어 학습을 꾸준히 이어 갔습니다. 지문이 길고 어려워 보여도 핵심 어휘를 알고 있으면 문장의 구조를 따라가는 데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정기적인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감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일정한 간격으로 실전과 유사한 모의고사를 풀며 독해 리듬과 시간 감각이 무너지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타이머를 1.05배 빠르게 설정해 연습한 것이었습니다.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생각보다 사고 속도가 느려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평소 시간 압박을 의도적으로 높였습니다. 이 훈련을 수능 몇 달 전부터 반복하다 보니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오히려 여유 있게 느껴졌고 80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감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국어와 영어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보다는 낯섦을 줄이고 시험 감각을 유지하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문에 익숙해질 만큼 반복하고 시간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연습한다면, 난도가 높은 시험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대학교 의학과 엄태성 학생

-국어, 영어 같은 언어 시험은 그 본질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의 목적은 학생이 글을 잘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평소 공부할 때도 글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고 평소 식사 시간, 이동시간같이 자투리 시간에 글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현서 학생

-저는 생각하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와 영어를 풀 때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많은 학생이 글을 이해하며 읽기보다는 후루룩 읽고 다시 돌아와서 계속 읽는 방법을 택합니다. 하지만 수능은 글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시험이기에 글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이 지문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영어 시험에서는 한 지문당 하나의 문제만이 나오기에 지문의 핵심 내용을 알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으면서 필자가 전해주고 싶은 한마디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양연지 학생

-저는 국어와 영어가 다른 과목에 비해 특히 꾸준함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실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국어와 영어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체감 난도와 집중도가 크게 달라지는 과목이기에 실제 수능에 맞춘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어와 영어 시험이 배치된 아침 시간과 점심시간 이후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대별 컨디션을 조절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하며 수능 당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조영인 학생

-국어는 상반기에는 기출 분석, 하반기에는 독해력 향상 이런 방식으로 이어 나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상반기에는 기출 분석을 하면서 글을 읽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고 평가원에서 문제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텍스트를 읽으면서 상반기 때 배운 태도를 적용해 보고 자기에게 맞는 자기만의 독해 태도를 만들면서 어떤 지문이 와도 뚫어낼 수 있는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능 막바지에는 어려운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이런 시험지에서 내가 최대한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수능 이틀 전까지만 해도 진짜 어려운 모의고사를 보면서 이게 수능이라면 나는 어떻게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실전 전략을 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야 실제 시험장에서도 떨지 않고 뚫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국어는 EBS 연계 대비가 필수입니다. 문학에서는 수필, 현대소설 제외하고 현대 시, 고전 시, 고전소설이 연계되는데 저는 학교 내신 수업을 들으면서 현대 시 고전 시는 지문 자체를 암기했어요, 고전소설은 전체 줄거리는 암기했고 실전 모의고사나 N 제를 풀면서 EBS 내용 외의 부분을 학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 이연재 학생

-지문을 제대로 독해하는 명확한 방법은 하나입니다. 지문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른 편법적인 기술이나 방법이 있더라도 그런 방식으로는 독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특히 국어 과목의 경우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하면 3등급까지는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기에 근본적인 독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점을 인지하고 아래의 국어 지문 독해 접근법을 읽기 바랍니다.

먼저 독서 지문은 지문에 제시된 개념의 정의를 이해해야 합니다. 지문의 대부분은 개념의 정의를 보충 설명하거나 예를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정의에 의해 당연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제대로 읽고 있는 것입니다. 지문의 일부분에서 예외적인 상황을 다루게 되는데 이런 경우 문제에 반드시 출제되므로 집중해서 읽고 넘어가야 합니다.

문학은 갈래별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결국에는 ‘공감’해야 합니다, 시는 화자의 개성적 인식에 공감해 화자가 처한 상황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읽어야 합니다. 소설은 무조건 서술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이를 어떤 독특한 방식으로 서술했는지에 입각해 독해해야 합니다. 고전문학은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이해하고 지금과 다른 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상당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데 수업을 듣거나 조선 후기부터의 한국사를 공부하며 당시 생활상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 지문은 국어 지문에 비해 읽기 쉽습니다. 국어는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반면, 영어는 영어 단어와 복잡한 문장구조를 포함한 글을 읽을 수 있는지 묻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단어를 안 상태에서 복잡한 문장구조를 의미적 단위로 구분해 읽고자 해야 합니다. 문장 단위의 이해가 가능하다면, 지문의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며 이 부분은 국어 실력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해당 부분이 어렵다면 국어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국어와 영어와 같이 글을 읽어야 하는 과목들은 꾸준히 양도 많이 올바르게 읽어야 실력이 늘기에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김은지 학생

-수능 시험의 국어와 영어 문제 풀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지문을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면 문제를 정확하게 풀기 어렵습니다. 지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몰입하고 국어 과목의 경우는 각 문단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고 왜 말하는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이해가 어렵다면 처음부터 중심 대상을 제대로 못 잡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돌아가 다시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는 비교적 지문의 길이가 짧기에 주제 문장을 찾고 밑줄을 치는 것이 풀이할 때도 나중에 검토할 때도 효율적입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강형욱 학생

-저는 지문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해 교과서 외에 매우 다양한 보조 교재들을 폭넓게 학습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수많은 유형의 문제집과 참고서를 접하며 각기 다른 저자의 시선과 문장 구조,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속독 능력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빨리 읽는 것을 넘어 핵심 정보를 효율적으로 가려내고 지문의 전체적인 구조와 논리적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 지문 독해를 할 때 저만의 기호를 상황에 맞게 사용했습니다. 문제 풀이에 필요해 보이는 문장이나 개념의 정의가 있는 문장에는 항상 밑줄을 긋고 내용에 변화가 있어 보이는 부분에는 ‘/’ 표시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해 보이거나 주제와 관련된 문제에는 대괄호를 그려놓습니다. 요약해서 저의 국어와 영어 지문 독해 방법은 다양한 유형의 글 읽는 연습과 각 기호의 쓰임을 정해 독해하면서 활용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장원준 학생

-지문 독해는 습관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공부할 때 평소 자기 독해 습관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고쳐 나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꾸준한 노력이 없다면, 시험장에서 기존에 읽던 방식 그대로 다시 읽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기출 문제를 풀 때 단순히 답만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독해를 잘 해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간제한을 두고 지문을 읽기보다는 천천히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봐야 합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에는 지문의 유형에 따라 중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도 법과 기술이, 문학의 경우에는 고전소설과 현대 시 등에 따라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영어 과목의 경우에는 문제 유형별 핵심 문장이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표시해 내는 습관을 미리 연습을 통해 만들어가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최재혁 학생

-제가 주변의 많은 친구를 본 결과 평소에 책을 많이 읽던 친구들이 국어나 영어 영역에서의 성적이 높았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독해력이 좋아야 문제도 수월하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공부하는 시간 틈틈이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 높은 성적을 받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영역에서는 단어 공부가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 독해력을 뒷받침할 수 있기에 꾸준한 단어 공부 또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동현 학생

-수능 출제 과목 중 기복이 가장 큰 과목은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해 평가원 기출문제 분석이 무척 중요합니다. 우선 본격적인 기출문제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많은 지문을 읽어보며 기본적인 독해 실력을 기르고 여러 가지 독해 방법을 시도해 보며 본인에게 맞는 독해법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외, 조건 등 특정 내용을 활용해 문제를 출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각을 문제 풀이를 통해 익혔고, 지문을 읽으며 그런 부분에 표시를 해둔 뒤 문제를 풀 때 적극적으로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기출 분석을 할 때 저는 평가원이 출제한 지문, 선지, ‘보기’의 내용을 읽는 재사고 과정을 노트에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사고 과정의 문제점을 찾기 쉬워졌고 불필요한 사고를 점점 줄이며 효율과 실력을 동시에 늘릴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과목은 지문 전체의 주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문제의 지문마다 하나의 주제를 지니고 있으므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일단 미루고 큰 주제부터 파악하고 미루었던 부분을 다시 읽으면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

-저는 평소에 글을 많이 읽으려고 했습니다. 독서하기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나지 않았고 또 최대한 여러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인터넷 기사를 보는 습관을 지녔습니다. 너무 자극적인 기사가 아니라 경제나 정치와 같은 학생이라면, 알기 어려운 내용의 기사를 읽으면서 모르는 내용의 글을 읽을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제 과목의 경우 수능 국어에서도 나올 수 있는 주제이기에 이에 대한 기사를 통해 익숙하게 만들었고 용어와 개념을 미리 익혀두어 관련 지문이 나올 때마다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이우진 학생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은 생각보다 수능 시험장에서 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수능 전 시험을 잘 볼 생각을 버리고 제 실력대로 볼 것이고 실력만큼 점수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계속했기에 수능 시험장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지문을 제대로 읽으며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과목의 경우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학생이라면 보통 선지 두 개를 놓고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두선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하나를 고르게 되면 문제를 한 번 다 풀고 난 이후 돌아와서 고른 선지를 먼저 확인하고 지문을 빠르게 다시 훑어 선택지가 논리적이며 스스로 이해가 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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