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고를 졸업한 장원준 학생은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그는 자신의 합격 비결을 ’꾸준함‘으로 꼽을 정도로 고교 시절 내내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잘 관리하려고 노력했다. 면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수능 시험이 끝나고도 쉬지 않았다. 원준 학생의 다양하고 열정적이었던 학교 활동과 성실함을 보여준 내신 성적 관리 비법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진로-의사 되어 세계보건기구에서 일하고 싶어
원준 학생은 2026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원준 학생은 1학년 여름방학까지만 해도 막연히 외교관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세계 보건 기구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욱 박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의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 소아마비 백신과 에이즈 치료제 보급으로 수많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한 업적에 감명받은 원준 학생은 의사로서 국제 사회에서 활약하는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종욱 박사를 본보기로 삼고 세계보건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전공 적합 활동-생명과학 캠프와 탐구 활동
원준 학생은 3학년 때 ‘교과 기반 융합 주제 탐구 활동,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다’의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에 맞춰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원준 학생이 정한 주제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권리와 책임: 의료 분야 적용’이었다. 이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식 공유 포럼에서 발표했다. 의사의 현재와 미래를 인공지능과 연관 지어 연구해 본 활동으로 의미가 있었다.
2학년 때는 생명과학 캠프에서 활동했다. 학교에 개설되는 여러 캠프 중에서 원준 학생의 진로와 관련이 깊은 생명과학 캠프를 신청해 참여했다. ‘DNA 전기영동을 이용한 범인 검출 실험’을 진행했다.
주제 탐구 활동-시각적 자료를 이용하라
원준 학생은 생명과학 Ⅱ 수업 시간에 들었던 수업 내용을 참고로 해 ‘암 치료 새 전략,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공략하기’를 주제로 연구했다. 수업 시간에 가졌던 작은 호기심이 탐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제 탐구에서 사용한 자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준 학생은 “특히 다양한 현미경 사진, 비유적 그림 등이 직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처럼 주제 탐구의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탐구 자료를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논문의 사진을 인용하거나 탐구한 내용을 표, 그래프 등의 시각 자료로 만들면 더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내신 학습 방법-오답 관리하고 실수를 잡아라
원준 학생은 시험 전과 시험 당일 방법을 달리해서 학습했다. 시험 전에는 오답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내신 대비에서는 많은 양의 문제를 단기간에 푸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단순히 문제만을 푸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들로 실력을 올려야 한다. 이럴 때 원준 학생은 오답을 활용했다. 원준 학생은 오답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고 보았다. 하나는 단순 실수로 인한 오답이었는데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고 고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수학 계산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풀이를 위에서부터 줄 맞춰 쓰고 마지막 계산은 가볍게 검토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습관을 만들었다. 다음은 몰라서 틀린 문제가 있다. 관련된 개념을 잊거나 혹은 문제 풀이가 부족한 고난도 문제를 풀 때 생기는 오답이다. 해당 개념을 복습하고 형광펜 등으로 표시했다. 고난도 문제의 경우는 교사에게 질문하고 새롭게 배운 풀이 방법을 통해 다시 풀어보았다.
시험 당일은 실수가 없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원준 학생은 “저는 검토를 신경 써서 했어요. 검토를 우선 할 문제에는 별표 치기, 다른 색 펜으로 검토하기, 시간적 여유 있을 때는 판단 근거를 써보기 등 검토에 여러 방법을 사용했어요.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좋지만 검토할 때는 무조건 처음 문제를 풀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 준비-틈틈이 책 읽고 신문 기사 읽으며 지식 습득
실제 서울대에서 면접을 보면서 든 감정은 ‘어렵다’보다는 ‘낯설다’라는 감정이었다. 면접은 기존의 공부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면접은 평소의 행동과 생각을 의도에 맞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말로 해보는 것이 목표고 평소의 ‘나’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상당히 낯설게 다가왔다. 답변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원준 학생은 실제로 틈틈이 책을 읽고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최근 이슈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또, 서울대 의대 면접의 기출문제들을 통해 유형별로 구조를 만들고 연습하면서 준비했다.
후배들에게-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라
원준 학생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체력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처음으로 꼽았다. 충분하면서도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갖추는 것과 일주일 중 하루라도 시간을 투자해 달리기처럼 간단한 운동을 통해 체력 관리에 힘쓰라고 조언했다. 또, “너무 조급하면 안 된다. 특히 2학년 겨울방학에는 학습량이 상당히 늘어나기에 쉽게 조급해질 수 있다. 겨울방학은 각 과목의 개념과 기출 문제를 확실히 공부하고 넘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너무 조급해지면 오히려 공부가 안될 수 있으니, 남들의 공부량을 신경 쓰기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획 달성에 집중하기”를 당부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