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학년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아주대학교 약학과 오현민(대화고 졸) 학생
고3 수험 생활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의 반복일 뿐, 자신 있게! 안주하지 말고 ‘플러스 울트라 정신’으로 나아가세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 있다. 가보지 않는 길은 막연하고, 불안한데 수험생이라는 중압감까지 더해지면 ‘유리멘탈’이 되기 쉽다. 하지만 그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조언한다. 후배들을 위해 진정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사람, 아주대학교 약학과에 진학한 오현민(대화고 졸) 학생이다.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고교 생활 중 가장 의미 있던 활동
학교생활 중 동아리 활동은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화학실험 동아리에서 1학년 때는 차장, 2학년 때는 부장으로 활동했는데, 동아리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화학에 대한 흥미가 커져 약학도의 꿈이 생겼습니다. 동아리는 선생님과 가장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활동이며, 실제 동아리에서 진행한 다양한 실험 경험이 학종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과 클러스터 수업 등에서 여러 실험을 해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만의 생기부 관리 노하우
생기부에 정답은 없지만, 올바른 방향과 오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방향은 교과 시간에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고, 오답은 그에 반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사례를 보니, 교과에서 배운 것과 큰 관련이 없는 너무 어려운 주제를 잡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탐구 과정에서 온라인 검색으로 주제를 먼저 찾고 교과 내용을 맞추기 때문인데, 이걸 바꿔야 합니다. 교과 내용에서 궁금한 점, 흥미로운 점을 주제로 잡고 거기에 맞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야 합니다.
과목별 내신 공부법
-국어와 영어의 가장 큰 특징은 아는 지문이 시험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선생님의 관점을 체크하고, 지문을 각 3~4회 읽어 완전히 이해하고 외운 상태가 돼야 합니다.
-수학과 과학 또한 모르는 문제가 나오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극소수 문제를 제외하고 선생님들이 문제를 직접 개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절반 정도는 학습지에서 문제를 변형하고 나머지는 평가원이나 교육청 문제를 변형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학습지 문제들을 3~4회 읽어 완전히 이해하고 외워야 합니다. 또한 평가원이나 교육청 문제를 다룬 마더텅 같은 교재를 3~4회 읽고 외워야 합니다. 그러면 실제 지필에서 처음 보는 문제는 두세 문제 정도로 압축돼서 시험 시간 관리도 가능합니다. 처음 보는 문제는 평가원 문제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접근해 보세요. 해결이 가능합니다.
수행평가 준비는 이렇게!
수행평가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세특을 위한 수행평가와 내신 등급을 가르기 위한 수행평가입니다. 세특을 위한 경우는 교과 내용 중심으로 주제를 잡아 탐구하면 됩니다. 내신 등급을 위한 경우는 지필평가를 한 번 더 본다고 생각하고 빡세게 공부해야 합니다. 지필은 잘 봤으나 수행평가에서 4점이 깎여 등급이 떨어진 적도 있고, 지필은 못 봤어도 수행평가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아 1등급이 된 적도 있습니다. 일정이 바쁘더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고3 후배에게 전하는 조언
고3이 된 후배들에게 ‘생각보다 별것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고3이 갖는 무게감 때문에 지금은 막연한 불안을 가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의 반복일 뿐입니다. 자신감은 가지되 안주하지 않고, ‘플러스 울트라 정신’으로 나아가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사탐런’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최저가 필요한 수시라면 사탐런을 무조건 해야 합니다. 과탐 필수조건이 있다면 과탐 필수조건이 없는 학교를 찾아서라도 사탐런을 추천합니다. 과탐에서 2~3등급이 나오던 친구들이 사탐런을 한 후 대부분 1등급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유는 풀이 시간의 차이입니다. 과탐은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푸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지구과학 제외).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문제가 널려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탐은 시간 안에 다 풀고 검토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대에서 사탐런을 인정하는 것은 제도상의 문제이지,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탐런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
고1 후배들에겐 ‘고교 생활을 기대하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에는 여러 탐구 활동과 실험, 새로운 인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꿈과 목표가 생길 것입니다. 혹시 불안하다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재밌을 거니까요.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진로 및 진학을 결정하지 못했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고1 때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를 정한 케이스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중학교 때부터 진로를 정한 학생은 정말 극소수이며, 고3이 되기 전에 진로를 정한 학생도 절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원서를 쓰기 위해 여러 가지 알아보며 진로, 진학을 정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대학교 진학 후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끼며 진로가 구체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속도보단 방향이 중요하기에,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어도 전혀 불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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