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학년 대입 수시 합격생이 고3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고3 수험 생활이 마침내 ‘내가 내 의지로 열심히 했던 좋은 추억’이 되길"
이제 고3 수험생이 된 여러분은 아마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시간을 보내고 있을 듯합니다. 공부에 대한 압박, 성적에 대한 고민, 불확실한 진로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막막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그 출발선에 섰던 선배들 또한 그랬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 일산 파주 지역 2026학년 대입 수시 합격생이 고3 후배들에게 전하는 살뜰한 조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
무조건 버티세요!!
신문에 이런 단어 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험 생활 중 온갖 정병이 기다릴 겁니다. 아무것도 아닌 거로 정병이 시작될 거고, 시도 때도 없이 정병의 원인이 바뀝니다. 무책임한 말이지만 “무조건 버티세요!!” 게임 같은 거 말고,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방법을 미리 찾아두세요. 저는 친구랑 학원가를 한 바퀴 산책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일기를 썼습니다. 잘 버티면서, 다 잘될 거라고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서연우 학생(대화고 졸)
‘플러스 울트라 정신’으로 나아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고3 후배들에게 ‘생각보다 별것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고3이 갖는 무게감 때문에 지금은 막연한 불안을 가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별것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의 반복일 뿐입니다. 자신감은 가지되 안주하지 않고,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 정신’으로 나아가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 아주대 약학과 오현민 학생(대화고 졸)
자신을 믿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자신 있게 나아가길
집-학원-독서실에서 반복되는 생활에 지친 후배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 없이 수험 생활을 마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면 밤새우면서 괴롭게 공부했던 날, 시험성적이 잘 안 나와서 울고불고했던 날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런 기억들이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내가 내 의지로 열심히 했던 좋은 추억’으로 기분 좋게 떠오르곤 합니다. 다들 많이 힘든 시기일 텐데 선조들의 훌륭한 옛 말씀, 사람들의 조언, 유튜브의 동기부여 영상에 너무 깊게 사로잡히기보단 스스로를 믿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자신 있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광주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무학과) 조연수 학생(일산동고 졸)
“남과 비교하지 말기, 나 자신을 사랑하기”
‘나 자신을 사랑하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고3은 결과의 불확실함 때문에 많이 불안한 시기입니다. 이런 순간에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양대학교 의예과 김민영 학생(저현고 졸)
“건강 관리 중요. 질 높은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
‘고3’, ‘수험생’이라는 단어에 너무 위축되고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고3 시기에 친구들과 수험생이라는 공통 연대 의식을 기반으로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기도 하며 이런 것이 큰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가짐 자체도 최선을 다해서 즐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3 시기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기도 하기에 충분한 휴식과 여가 시간을 가지면서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를 하여 수능 때까지 끈기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도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면 시간도 7~8시간으로 길게 확보하여 깨어있는 낮에 집중에서 짧지만 질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예주 학생(백석고 졸)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은 실력 발휘하는 시간”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2나 고3이나 별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n수생도 고3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능은 단지 고등학교 3학년의 1년간의 지식을 시험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공부한 그 12년간의 누적된 지식을 시험하는 것이 수능입니다. 이 누적된 12년의 지식과 실력은 재수생이 공부한 1년으로 쉽게 뒤집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고2, 고3, n수생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고3이 된다고 해서 너무 긴장감을 갖지 마시고 자신의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동환 학생(저현고 졸)
“가장 단순하게 ‘저스트 두 잇!’”
고3,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힘들기보다 공부하지 않는 순간 순간마다 죄책감이 숨통을 조여와 많이 고통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너무 깊이 생각해서 스스로가 만든 고통의 굴레에 고립되지 않고, 그냥 정말 단순하게 “저스트 두 잇 JUST DO IT!” 하시길 바랍니다. 무념무상이 최고입니다. 너무 즐기지도 너무 힘들어하지도 말고 그냥 하는 게 정신 건강상 가장 좋았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끝나 있을 테니까요. -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김서현 학생(교하고 졸)
“공부하기 싫어 괴로워하는 시간에 그냥 공부를 해보기”일반적인 ‘고3’의 이미지와 달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보통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기 싫어서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따라서 그냥 공부를 하기만 해도 90%의 수험생을 앞서게 됩니다. 분명 뭘 많이 한 것 같은데 제자리라고 느낄 때 이 사실을 떠올리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습니다. -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하연우 학생(운정고 졸)
“메타 인지 통해 성적과 공부 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보완하기”
고3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타 인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만 반복해서 공부하기보다는, 현재 성적과 공부 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과목만 잘해서는 좋은 입시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인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3 생활은 절박함을 가지되, 무리는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능이라는 큰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공부해야 합니다. 다만 그 절박함이 지나쳐 밤을 새우거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방식은 한두 달 뒤 체력 저하로 이어져 오히려 공부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집중력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지키며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전남대학교 약학과 서지완 학생(교하고 졸)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당장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기”
당장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미래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무엇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시다 보면 미래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준희 학생(교하고 졸)
“가벼운 러닝으로 체력을 길러두면 긍정적인 마음과 슬럼프 극복에 도움 됩니다”
고3 생활은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공부에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힘이 들 때 친구들과 운동장을 마구 뛰어보기도 하고,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쉬는 시간에 조곤조곤 수다를 떨기도 하며 소소한 추억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공부가 힘들다며 투정 부려도, 공부하다가 선생님 몰래 간식을 먹더라도 모조리 이해받을 수 있는 시기가 고등학교 3학년인 것 같습니다. 다신 오지 않을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이니만큼,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또, 공부 전략은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조언할 것이 없지만, 가벼운 러닝을 자주 하면서 체력을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력은 슬럼프 극복에도, 긍정적인 마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초은 학생(한빛고 졸)
“고3 때는 자습 시간이 매우 많으니 딴 짓하지 말고 잘 활용하기”
고3 때 학교 수업 시간에 수능과 관련 없는 과목들의 진도를 나갈 텐데, 어느 정도 눈치 보면서 수능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생님들도 고3 수험생들을 많이 배려해주셔서 자습 시간을 많이 주십니다. 내신 공부는 대부분 과목이 절대평가이기에 내신 시험 며칠 전에 최소한으로 공부하고 수능 공부를 계속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내신이 낮다면 내신 공부는 미련 없이 버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3 때 수능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가 많을 텐데 이에 대비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힘들어서 공부가 안될 때 학교 운동장 등을 산책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고3 때는 자습 시간이 매우 많습니다. 이 시간에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딴 짓은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서울대 수리과학부 정정환 학생(운정고 졸)
“그날의 공부 계획 짜서 실천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잡기”
고3 수험 생활은 생각보다 힘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2 때보다는 수행평가와 내신 공부가 덜 힘든 경우가 많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기에 직접 공부 계획을 짜고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플래너를 사용하고 아침에 그날그날 어떤 공부를 할지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며 너무 조급해지지 말고 자신만의 루틴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하채민 학생(운정고 졸)
“각자 나름의 ‘마음의 쉼’을 가지며 1년 보내기를”
제가 고3이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삭막해진 분위기였습니다. 고3이더라도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친구들과 쉬는 게 필요합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도 압박감으로 공부하다 보면 금방 지치게 될 것입니다. 너무 마음을 굳게 잡는 것이 오히려 쉽게 지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쉬고 점심시간에 운동도 하는 것이 효율을 높이는 길임을 느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가 되지 않고 지치기만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 토요일마다 탁구도 치고 마을 걷기도 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각각 나름의 마음의 쉼을 가지면서 1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정소미 학생(운정고 졸)
“무리하게 모든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하기”
정시준비를 하는 수험생들과 달리,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을 챙겨야 합니다. 특히 이과 학생들의 경우 겨울방학에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고2 겨울방학 때 수능 준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강 강사나 대중적인 수능 준비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수능 준비 커리큘럼들은 일 년 내내 수능만을 준비하기 위해 짜인 경우가 많은데, 고3 수험생은 3학년 1학기 내신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에 그러한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것입니다. 유명한 커리큘럼에서 뒤처지면,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는데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3학년 내신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7월쯤부터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은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수능 준비를 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미 내신 준비를 하면서 충분한 학습량을 가지고 있었고, 방학마다 틈틈이 모의고사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마지막 4개월만으로도 수능을 준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리하게 모든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경희대학교 약학과 이은수 학생(운정고 졸)
“‘늦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전진하시길!”
작년을 떠올려 보면, 어릴 때 상상했던 고3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제 모습에 스스로 놀랐습니다. 실제로 저는 수능 전날, 아니 수능 당일 아침까지도 ‘난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중간에 여러 번 꺾일 수도 있지만, 시계는 멈추지 않고 달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상황과 고민이 다르기에 슬럼프 극복이나 공부 전략에 대해 충분히 도움이 될 조언을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늦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전진한다면 결국 후련하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너무 들뜨지도, 늘어지지도 않는 ‘보통의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해 봅시다. -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부 이제이 학생(한빛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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