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초은(한빛고 졸) 학생
"실험과 토론 등 동아리 활동이 진로 결정에 큰 도움 됐습니다!"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6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공부법,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진로 진학
제가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진로에 관련된 직접적인 활동을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개념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활동을 설계하며 얻는 것들이 진로 결정에 훨씬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실험 활동, 토론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험공부를 할 때는 얻지 못했던 색다른 방향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직 진로를 명확히 정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내신 점수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처음엔 진로를 정하지 못할지언정 마지막에는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시점이 다가왔을 때 여러 가지 선택지를 열어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입시를 치를 수 있을 겁니다.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수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역균형전형(서류합격/면접불합격),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학교추천전형(최초합),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학생부교과추천형(최초합), 카이스트 무학과 학교장추천전형(불합격)이며, 내신점수는 3학년 1학기 기준 1.13입니다.
동아리 활동
저는 3년 내내 ‘바이오플러스’라는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1학년 때는 실험 주제, 토론 주제 등을 정할 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습관을 들이고, 2학년 때는 부장이나 차장을 맡아서 동아리 전체를 이끌어 보고, 3학년 때는 후배들을 잘 도와주면서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이과 계열의 동아리였기 때문에, 이과 계열에 관심 있는 신입생들에게 추가적으로 조언하자면, 과학 동아리(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를 고를 때에는 동아리 지도 선생님이 해당 교과과목 선생님이신지 확인해 보고 가입 신청서를 넣길 바랍니다. 또, 신입생 때에는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기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가입 가능한 동아리에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만 잘 챙겨도 내신 등급이 확보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수행평가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행평가는 한 문제만 틀려도 지필평가보다 내신 점수에 미치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귀찮아도 꼭 챙겨야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수행평가를 어렵게 내시지 않으니, 꼭 수행평가 일정을 잘 확인해서 적어도 전날에는 준비하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간단한 암기나 응용문제, 혹은 발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준비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행평가가 간단하다는 이유로 나중에 해야겠다며 미루는 바람에 부담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행평가 준비를 자주 미루곤 했는데, 미루어도 좋으니 마지노선은 수행평가 전날 밤 11시로 정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발표가 아닌 이상, 수행평가 준비는 10분~1시간 사이에 끝나기에 밤 11시에 시작한다면 12시에는 끝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공부도 실험도 중요하지만, 저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가장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하는 활동들은 대부분 타인과 함께하게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소통의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데에 에너지를 많이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탐구 활동 주제 설정 및 보고서 작성 팁
독서 후 진행하는 활동이라면, 책에 나오는 개념으로 영화 속 캐릭터를 분석해 보는 활동, 혹은 사회 현상을 분석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 실험 주제를 정해야 한다면 알고 있는 개념 여러 개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점검할 수 있는 실험을 새롭게 설계해 보곤 했습니다. 거창한 주제로 탐구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주제를 설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주제를 선택한 동기, 탐구 과정에서 자신이 특별히 노력한 점, 느낀 점, 그리고 추후 진행할 활동을 제안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대입 관련 생기부에 의미 있게 남은 활동
미생물 전지 실험을 했던 내용이 의미 있게 남았습니다.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였는데, 노력한 과정이 잘 드러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고교 3년간 주제 탐구 심화 활동
1, 2학년 때 미생물 관련 실험인 위노그라드스키 칼럼(Winogradsky Column) 제작 실험을 진행하고 나서, 미생물 중 하나인 철산화 세균(Iron-oxidizing bacteria)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3학년이 되어 미생물 연료 전지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고, 보통 환원 세균을 이용한다고 나와 있었지만 저는 철산화 세균을 이용할 순 없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 철산화 세균으로 간이 전지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고, 이후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지의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주제를 심화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실험에 임했다기보다는, 스스로의 궁금증에 의해 탐구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심화 주제가 떠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억지로 연결하려고 하지 말고, 어떤 활동을 하든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잘 적어두고, 틈날 때마다 관련 정보를 모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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