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동환(저현고 졸) 학생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을 들인다면 결과 역시 따라옵니다

지역내일 2026-04-11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6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김동환(저현고 졸) 학생

◆ 진로 진학

‘건축’ 분야는 어릴 적부터 늘 꿈꿔왔던 진로 분야이기도 합니다. 초등학생 때 우연히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하는 장면을 시청했었는데, 무척이나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건축 설계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대학 진학까지 이루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왔고 노력해 온 만큼 성실히 배우고 익혀 역량 있는 건축가가 되고 싶습니다.

◆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내신은 전 과목 1.54로 마무리했습니다. 국/영/수/과 1.58, 국/영/수/사 1.51입니다. 수능은 국어(언매). 수학(미적분), 영어, 한국사, 물리학Ⅰ, 지구과학Ⅰ 순으로 2,1,2,1,2,1을 받았습니다. 수시 지원에서는 서울대 일반전형 외에 고려대 건축학과 학업우수형에 합격했습니다.

◆ 동아리 활동

저현고의 수학동아리 ‘수학 최고수’에서 1, 2학년 때 활동을 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수학 관련 내용으로 주제탐구 활동이 이뤄졌는데, 제 희망 진로 분야가 건축이었기에 건축에 사용되는 수학적 내용에 관해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생기부 영역 중 하나가 동아리 활동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기부를 채워갈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에서 제 진로와 관심사를 드러낼 수 있도록 주제탐구 활동을 모두 건축과 관련지었고, 이러한 노력의 흔적이 세특 및 학종 전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는 내신 성적과 생기부에 모두 반영되는 항목입니다. 또한, 과목별 세특의 경우, 각 과목 수행평가 내용이 작성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수행평가는 어쩌면 지필평가보다 더 중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가 여러 개 겹치는 기간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선 미리 수행평가 일정을 정리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수행평가는 기본적으로 평가 일주일 전에 공지돼야 하기에 준비하는 데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은 내신 성적과 생기부를 모두 보는 전형인 터라 두 가지를 모두 챙겨야 합니다. 그중 내신은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에도 필수적이므로 저는 내신을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었고 수행과 지필 평가 모두 공을 들였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시, 탐구주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는 뻔한 주제들보다 평소에 궁금했거나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주제를 탐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탐구주제를 설정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한 가지 방법이라면, 처음에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나오는 주제들로 설정한 뒤, 그 주제에 대해 한 발 더 깊게 나아가는 형식의 탐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실험을 더할 수 있다면 더 좋은 탐구 활동이 될 겁니다.

◆ 기억에 남는 심화 탐구 활동 

고교 3년간의 생기부를 살펴봤을 때 3학년 개인별 세부특기사항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2학년 때 태양 전지를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했었는데, 이를 태양 전지를 이용한 실험으로 심화시켜 3학년 때 태양 전지와 건축물의 처마를 결합한 아이디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심화탐구 활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생기부 속 단순히 문헌 조사로만 이뤄졌던 보고서를 시작점으로 자신의 진로 분야와 결합하고 실험을 통해 심화시키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내신 공부법

*국어- 내신 국어 특성상 암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의 설명을 프린트에 필기하고 이를 외우는 형식으로 공부했을 때 점수를 잘 받았었습니다.

*수학- 내신 과목 중 유일하게 학원에 다니면서 대비했던 과목입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었지만, 공부량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학원수업을 통해 수능특강, 1등급 만들기 외에도 종류를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영어- 국어와 마찬가지로 학교 프린트 및 부교재에 선생님의 설명을 필기하고 이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는 단어 학습 수행평가가 있어 영단어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과학- 내신 과목으로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을 선택했습니다. 물리학과 화학 과목은 기본적으로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프린트, 부교재 위주로 개념을 학습했지만, 수학처럼 과목 특성상 문제 풀이가 많이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1등급 만들기 등의 문제집을 병행했습니다. 지구과학 과목은 오로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부교재만 공부했습니다.

◆약점 극복 경험

저의 약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멘탈’이었는데, 시험을 망쳤을 때마다 항상 우울한 상태로 며칠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께서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저 또한 다음 시험을 생각하며 일어섰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약한 멘탈을 극복하는 것은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약점은 국어 과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고3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5등급을 받았을 정도였고, 제 약점 과목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정말 열심히 국어 공부에 매진해 수능 2등급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국어가 취약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어 5등급을 받은 뒤 그 자리에 멈춰 있었으면 이를 극복할 가능성조차 없었을 겁니다. 설령 약점을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노력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이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 수험생 후배들에게 

수능은 단지 1년간의 지식을 시험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12년간의 누적된 노력을 시험하는 것이 수능입니다. 고3 수험생이라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고 긴장하기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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