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마을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접경지역 주민 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의 결실로 탄생한 ‘월롱다락 카페 & 마을 방앗간’이 그곳. 월롱다락이라는 이름은 다락고갯길에 있다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사랑방에서 파주의 ‘핫플레이스’로
월롱다락 카페 & 마을 방앗간은 기존 마을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1층에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방앗간이 그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2층에는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가 들어섰다.


방앗간의 고소한 기름 냄새를 맡으며 2층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창밖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유리 통창과 아늑한 온돌 좌식 공간이 정겹다. 또 햇볕 좋은 날, 3층 옥상에서 한 템보 느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곳만의 즐거움이다. 이제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사람을 부르는 공간이 됐다. 지역 주민은 물론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이들까지 파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주민 손끝에서 완성된 미숫가루 라떼, 수제 오란다 등 인기
이곳 메뉴에는 특별한 재료가 있다.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대표 메뉴는 마을 방앗간에서 만든 미숫가루를 활용한 미숫가루 라떼, 그리고 방앗간 재료로 만든 오란다와 과일 모찌 등이다. 특히 수제 오란다는 주민들이 약 3개월 동안 식감과 맛을 연구해 완성한 대표 간식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크랜베리, 감태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한 오란다는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답례품으로도 주문이 많다. 마을 이웃들이 모여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월롱다락’. 조용한 마을에서 시작된 변화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분명 따듯하다.
위치: 파주시 월롱면 다락고개길 90 (위전리)
운영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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