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와 ‘기록’으로 골든타임 잡아라
5월은 중간고사 이후의 진짜 입시다. ‘심화’와 ‘기록’으로 영재고와 과학고의 골든타임을 잡아야 한다. 100점이라는 숫자에 가려진 '진짜 실력'을 점검할 때이다. 중간고사시험이 끝나면 일산과 파주 학부모들의 희비는 교과 성적 100점이라는 숫자에 엇갈리곤 한다. 하지만 30여 년간 현장에서 수많은 영재를 배출하며 지켜본 결과, 학교 내신 점수는 입시라는 긴 마라톤의 아주 작은 이정표일 뿐이다. 특히 영재고와 과학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 당장의 점수보다 '문제를 풀어낸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정시 비중 확대와 맞물려 내신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영재학교가 원하는 인재는 '실수하지 않는 학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5월은 중간고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의 학습 깊이를 재점검하고 7월에 있을 영재고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한 심화 학습으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2027 영재고·과학고 입시, 5월의 체크리스트
5월은 전국 8개 영재학교의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달이다. 이미 장영실 전형을 통해 입시의 서막이 올랐다면 이제는 대다수 학생이 도전하는 일반전형의 시간이다.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5월부터 시작되고 원서접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실적 나열이 아니라 지난 4월 과학의 달 행사나 교내 대회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탐구 과정을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건이다. 1학기가 절반쯤 지난 지금 과목별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아이의 탐구 의지가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에 기록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일산 지역 선호 중학교들의 높은 학업 수준 속에서 차별화하려면 교과서 너머의 심화 탐구보고서나 실험 기록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부천과학고와 경기북과고는 일산 중3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 2027학년도 개교를 앞둔 부천과학고는 일산과 파주 학생들에게 엄청난 기회다. 서해선 개통으로 부천과의 심리적 거리가 단축된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경기북과학고와 부천과학고라는 두 개의 강력한 카드를 쥐게 되었다. 부천과학고가 지향하는 '로봇 및 AI 융합' 인재상은 5월의 학습 방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학과 과학 지식을 단편적으로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코딩이나 공학적 설계와 연결해 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5월 중순 이후 진행되는 교내 활동에서 이러한 융합적 탐구 주제를 선점하는 것이 부천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 합격의 열쇠가 될 것이다.
왜 ‘실험’과 ‘탐구보고서’인가? 2단계 평가의 본질
7월에 실시되는 영재고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단순 지식 확인이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과학적 원리를 추출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능력을 본다. 많은 학생이 고난도 문제 풀이에만 매달리지만, 실제 합격생들의 비결은 ‘직접 해본 경험’에 있다. 손으로 실험 기구를 만져보고 오차의 원인을 분석해 본 아이는 문제지에 그려진 복잡한 실험 장치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 ‘대통령 장학생’을 키워낸 엄마로서 내가 늘 강조하는 것 역시 '결과보다 빛나는 과정의 힘'이다. 5월부터는 이론 공부와 병행하여 지금까지 했던 실험들을 탐구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며 논리적 사고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
5월의 슬럼프를 이겨내는 ‘성장 철학’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달이다. 일산과 파주, 그리고 멀리 운정과 김포에서까지 발걸음을 하는 학부모들이 공통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대답은 늘 같다. "아이의 성장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다만 '정확한 방향'이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과학적 호기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태도다. 20년 넘게 일산 후곡 학원가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확신한 것은 올바른 탐구 환경이 주어졌을 때 아이들의 영재성은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사실이다. 5월의 푸르름처럼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도 무한하다. 2027학년도 영재고 입시와 부천과학고라는 새로운 문 앞에서 당당히 승리하기 위해 지금 바로 아이의 학생부를 점검하고 심화 탐구의 깊이를 더해보자. 오늘도 밤늦게까지 실험복을 입고 토론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본다. 5월의 치열한 준비가 훗날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성취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윤정애 원장
일산 윤 사이언스 과학학원
위치 일산서구 일산로 555 뉴타운상가(후곡 중앙 육교 옆)
문의 031-9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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