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정소미(운정고 졸) 학생
“수행평가는 학생부와 성적 두 측면에서 모두 중요합니다!”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6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공부법,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진로 진학
저는 고등학교 진학 전부터 진로를 정했던 학생입니다. 그런 제게 1학년 때 했던 진로 발표활동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정했던 진로에 더 관심을 가지게 해준 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진로를 정하게 된 계기를 발표하려 찾아보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저는 1학년 때 구체적인 진로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더라도 가고 싶은 분야 정도는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학년 때 공부할 선택과목을 제대로 정해야 나중에 가고 싶은 학과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채 3학년까지 보내는 친구들의 경우를 봤을 때 여러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목을 신청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이전까지는 그 과목들을 착실히 공부하며 지내시면 무엇을 하고 싶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수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최초합), 충남대학교 수의학과(최초합), 전북대학교 수의학과(불합), 전남대학교 수의학과(불합),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불합), 건국대학교 수의예과(불합)에 지원했고, 전체 내신 점수는 1.42(z점수 환산)입니다.
동아리 활동
1학년 때는 생명이슈토론 ‘대동맥’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가서 수의학 이슈를 찾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학년 때는 수학동아리 ‘매드매쓰’에 들어가서 수학 관련 활동을 했습니다. 3학년 때는 독서 동아리에 들어가서 독서활동을 했습니다. 동아리는 하고 싶은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진로를 드러내는 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에 못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진로에 대한 나의 역량이나 학업적 역량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동아리에서는 공동체 역량을 드러내기 좋습니다. 동아리의 부스 운영이나 제작 과정에서 갈등 해결 경험이나 리더십을 발휘할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는 면접에서 기본 질문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됩니다.
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는 학생부를 채우는 측면과 성적을 챙기는 측면 모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내대회가 없어지면서 학생부 상당 부분을 거의 수행평가로 채우는 상황입니다. 시험을 보는 수행평가처럼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보다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 수행평가의 중요성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또한 수행평가 점수의 반영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시험만 잘 봐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습니다. 수행평가 내용과 점수를 좀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저는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 나서는 것을 꺼려 하는 성격임에도 학급 임원이나 과목 부장도 했습니다. ‘발표할 사람은 해라’ 이런 자율적인 발표에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 수행평가 내용을 충실히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내용을 담으면서 내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수행평가 내용을 채워 나갔습니다.
나만의 탐구 주제 설정 및 보고서 작성 팁
보고서를 쓸 때는 최대한 뻔하지 않은 주제로 설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내용이 찾기는 쉽지만, 재미도 없고 나중에 기억에 남지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채우고 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결론을 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EBS 위대한 수업’이라는 컨텐츠도 활용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 가장 관심이 가고 진부하지 않은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또 가급적 그래프와 식을 최대한으로 활용했습니다. 말로만 해서 설명될 내용이라도 표로 다시 한번 정리하거나 그래프로 그려서 표현하면 의미를 파악하기도 쉽고 전문성도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담을 때는 복잡한 식을 제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증명한 과정과 함께 제시해 논리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또한 매트랩(matlab)이나 지오지브라로 그린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려 했습니다.
대입 관련 생기부에 의미 있게 남은 활동
1학년 때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라는 책을 읽고 도요새의 포획근병증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 고양이 중심이 아니라 야생동물을 다루는 내용을 처음 알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수의예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나 내용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서울대에서는 동물과 사람을 같이 바라보는 원헬스(One Health) 관점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이 활동이 조금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교 3년간 주제 탐구 심화 활동
1학년부터 탐구를 심화시킬 계획을 세워서 짜임새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구체화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 그때그때 떠오르는 내용으로 1학년 학생부를 채웠습니다. 2~3학년 때는 그 전에 했던 탐구 중에서 배우는 개념이 있는 탐구만 더 심화해서 하고 나머지는 1학년 때처럼 가장 흥미가 생기는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2학년 때 화학1 탐구에서 심화해서 작성한 화학2 개념을 3학년 화학2 과목에서 다시 언급하며 심화한 탐구가 있습니다. 학생부를 보고 ‘3학년까지 탐구 주제를 심화시켰구나’라고 보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의 내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과정에서 동물행동학을 세부 진로로 정해 지금까지 한 활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탐구주제 심화와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여러 탐구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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