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질문을 잘 하는 방법

지역내일 2026-05-22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궁금증이 생겨나게 된다. 그래서 선생님께 질문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질문이 매우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그다지 도움이 안되거나 심지어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선생님께 질문을 할 때 유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1.무엇을 물어볼 것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질문을 하자.

때때로 학생들이 본인이 질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정확한 질문을 할 수 있기만 해도 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무엇이 궁금한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질문이 좁혀져야 되는데, 그냥 막연하게 모른다라고만 하면 딱히 뾰족한 해결책을 얻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완전순열의 일반항을 유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하는 것은 충분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점화식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마치 수열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같아서 그냥 교과서에 있는 정의 수준의 지식밖에 얻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질문을 할 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좁혀서 질문해야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때와 장소에 따라 질문을 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쉬는 시간 10분동안 바쁘게 걸어가시는 선생님을 붙잡고 긴 풀이가 필요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물어보는 것은 예의도 아닐뿐더러 별다른 소득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오랜 설명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면 차라리 문제를 복사해서 수업끝날 때 드리고, 시간되실 때 풀어주십사 부탁드리는 편이 효과적이다.

수업시간 중이라면 혹시 지금 진도가 빠르게 나가고 있는데 질문을 해서 진도에 방해가 되거나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는건 아닌지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명이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자칫 이기적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그 자리에서 하기보다는 수업시간이 끝난 후,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정확한 질문을 간추려서 다음시간에 하는 편이 원하는 답을 얻는데 효율적이다.


3. 친구들의 질문을 잘 경청하자.

수업시간에 친구들이 하는 질문을 경청해야 하는 이유는 교우관계나 예의때문이 아니라 그게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친구가 질문을 한다면 마치 자신이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동시에 선생님의 답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 친구들의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먼저 그런 질문을 하게 된 친구의 생각을 이해하자. 그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비슷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데, 만약 다르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이미 생각한 내용이라고 해도, 학생들이 주로 빠지는 함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시험문제에서 선생님도 활용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또, 그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에 주목하자.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질문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 질문이 좋은 질문이라면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후에 시험출제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해당 질문에 대한 선생님의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


4. 시험기간 직전에는 전략적으로 질문을 하자.

서술형 답안지를 작성해야하는 문제를 풀 때, 답안지에 어느정도까지 서술해야 하는지 애매할 수 있다. 이때 선생님께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합니까’라고 주관식으로 질문을 하면, 애매한 답변을 해서 그다지 도움이 안될 수 있다. 따라서 시험기간의 질문은 답이 반드시 예/아니오 로 나올 수 있도록 질문을 해야 한다.

즉, 감점을 당할지 안당할지 애매한 답안지를 작성해서 그대로 보여드리면서 ‘이렇게 쓰면 감점이 됩니까’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 기왕이면 감점을 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답안지를 함께 작성해서 꼭 이렇게 써야만 감점을 안당하는지도 함께 질문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정확한 감점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지덕 부원장

수와식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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