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업사가 살아남는 방법
시스템보다 ‘사람’이 선택되는 이유
자동차 수리 시장은 점점 대형화되고 있다. 브랜드 정비센터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표준화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예약과 접수, 수리 과정까지 모든 것이 매뉴얼화되어 있고 고객 응대 역시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네 공업사가 경쟁하기 어려운 시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보면 의외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많은 고객들이 결국 다시 동네 공업사를 찾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출퇴근과 가족과의 이동, 중요한 약속까지 모두 자동차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고객은 단순히 “얼마나 잘 고치는가”보다 “누가 내 차를 책임지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형 업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강점이지만 담당자가 바뀌거나 수리 과정이 고객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 동네 공업사는 대표가 직접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하며 출고까지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객분들께서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도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저 역시 수리를 진행할 때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업 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수리가 진행되는지 설명하고, 작업 중에는 사진과 함께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고객의 시간을 줄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빠른 출고를 목표로 움직인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을 이어가는 이유 역시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다. 자동차 수리는 단순히 외형을 복원하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불안함까지 덜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동네 공업사가 살아남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빠르고 정확한 작업, 과한 수리를 권하지 않는 정직함,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다. 결국 고객은 시스템만 보고 선택하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결국 ‘사람’을 보고 결정한다. 그리고 그 신뢰를 꾸준히 지켜내는 곳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다.
평촌오토자동차주식회사
이상훈 대표
문의 031-421-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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