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계절 5월을 시작으로 부천에서는 갖가지 음악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잠시 시간을 내서 즐기는 점심 로비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거장들이 부천에 오기 때문이다. 미리 알아두고 참여하면 좋을 예술공연들을 살펴보았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부천아트센터 로비 콘서트
부천의 상징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 콘서트 ‘모두의 클래식’을 개최한다. 로비 콘서트는 부천아트센터 후원회가 조성한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상시 활용이 어려웠던 아트센터 공간을 활성화하여 부천아트센터가 보다 활기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악은 물론 클래식, 재즈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모두의 클래식 연주에서는 부천필하모닉 앙상블부터 경기예고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6년 처음 개최되는 로비 콘서트 시리즈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면면은 실로 다양하다. 경기예고에 재학 중인 우수한 클래식 인재들, 부천의 대표 재즈 앙상블인 오즈 컴파니, 서울대, 이화여대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대학의 중진 교수들의 클래식 앙상블을 포함하여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국악팀에서부터 부천필하모닉의 실내악 팀과 부천시립합창단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클래식부터 국악, 재즈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관 3주년 기념 릴레이 콘서트
이번 로비 콘서트는 5월 19일 개관 3주년을 맞아 5월 18일 노바 색소폰 앙상블, 19일 25일 현 가야금연주자 서정민, 5월 20일 부천필하모닉 현악사중주, 5월 21일 부천시립합창단, 5월 22일 서울시향 마림비스트 김미연의 공연이 릴레이로 이어진다.
또한 6월부터는 올 4월부터 확대 개편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정책에 발맞추어 매달 수요일 낮에 개최될 예정이다.
음향 전당의 상징인 부천아트센터는 개관 3주년을 맞아 한발 더 나아가 부천아트센터 자체가 시민의 문화와 여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내실을 갖춘 로비 콘서트로 거듭나고자 한다. 로비 콘서트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낮 12시 10분에 콘서트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 데뷔 40주년 공연
오는 5월 15일 콘서트홀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부천아트센터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의 공식 개막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수미는 1986년 데뷔 이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을 무대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50여 장 이상의 음반을 통해 벨칸토 오페라부터 한국 가곡, 크로스오버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부천아트센터 홀 무대에서는 40주년 기념 음반 ‘CONTINUUM’ 수록곡을 포함해 그녀의 대표 레퍼토리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인다. 지휘자 최영선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부천아트센터의 탁월한 음향 속에서 40년 예술의 정수를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조수미는 2023년 개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데 이어 개관 3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천 공연 예술을 밝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작 보헤미아’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에 이어 부천아트센터 개관일인 5월 19일에는 상주예술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협업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개관 3주년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부천아트센터의 예술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다.

이번 공연 ‘BOHEMIA’는 드보르작 교향곡 7번과 8번을 통해 어둠과 빛, 긴장과 해방이라는 상반된 정서를 한 무대에 나란히 펼쳐낸다. 제4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드보르작이 그려낸 보헤미아의 정서를 밀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소나타의 시대’를 완성하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하는 듀오 연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두 연주자가 5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듀오 무대로, 부천아트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베토벤부터 레스피기, 바인 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프로그램은 고전에서 20세기까지 ‘소나타’의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한다. 두 연주자는 이미 세계 주요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여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해석과 완벽한 균형감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부천아트센터의 정교한 음향 설계는 바이올린의 섬세한 배음과 피아노의 입체적인 울림을 극대화하며 두 연주자의 음악적 디테일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회와 함께하는 문화적 동행 3주년 페스티벌
이처럼 세계적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고품격 공연이 5월을 수놓는 가운데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은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의 후원으로 공연장 안팎으로 확장된다. 5월 18일부터는 부천아트센터의 역사를 담은 기념 전시가 갤러리와 건물 내부 곳곳에 마련되며 같은 기간 로비에서는 5일간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 콘서트 ‘모두의 클래식’이 무료로 열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어 23일에는 잔디광장을 무대로 한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와 함께하는 파크콘서트’가 펼쳐지며,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 에녹과 팝페라 가수이자 크로스오버의 포레스텔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음악 축제를 완성한다. 이번 5월 페스티벌은 부천아트센터 후원회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축제로 시민에게 더욱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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