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외고 입시 설명회 본격 시작
안양·과천·경기외고, 경쟁률 상승세 속 입시 전략은?
학교별 설명회 일정 공개…영어 내신·면접·자소서 준비 중요
2027학년도 외고 입시 설명회 본격 시작
안양·과천·경기외고, 경쟁률 상승세 속 입시 전략은?
학교별 설명회 일정 공개…영어 내신·면접·자소서 준비 중요
2027학년도 외국어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양·군포·의왕 지역 학생들의 경우 통학권 안에 위치한 안양외고, 과천외고, 경기외고를 중심으로 설명회 일정과 전형요강을 비교하며 전략을 세우는 분위기다.
최근 외고 입시는 몇 년 전과 달리 경쟁률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국 외고 평균 경쟁률 역시 최근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외고 선호 현상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7학년도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안양외고·과천외고·경기외고의 전형 특징과 경쟁률 흐름, 설명회 일정 등을 자세히 알아봤다.
다시 높아지는 외고 경쟁률…“미달 시대 끝났나”
2026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안양외고의 정원 내 경쟁률은 1.3대1(260명 모집/337명 지원)로 지난해 1.21대1보다 상승했다. 안양외고는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는 미달을 겪기도 했지만, 2024학년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뒤 경쟁률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천외고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다. 2026학년도 정원 내 경쟁률은 1.26대1(260명/327명)로 전년도 1.01대1보다 상승했다. 특히 일반전형 경쟁률은 1.48대1까지 올라 외고 선호 회복 분위기를 보여줬다.
입시 관계자들은 최근 외고 경쟁률 상승 배경으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흐름과 함께 어학·국제 분야 진로에 대한 관심 증가, 안정적인 대입 실적 등을 꼽고 있다. 실제 과천외고는 최근 서울대 수시 실적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경기권 외고 가운데 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마다 다른 학과 구성과 전형 특징
안양외고는 영어과·일본어과·중국어과 총 10학급 26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208명, 사회통합전형 52명 체제로 운영되며, 남녀공학 형태다.
과천외고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외에도 프랑스어과와 독일어과가 개설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전형 197명, 지역우수자전형 11명, 사회통합전형 52명을 선발한다.
경기외고는 영어·중국어·일본어과 체제로 총 222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66명, 지역우수자전형 14명, 사회통합전형 42명으로 선발하며, 지역우수자전형은 의왕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세 학교 모두 자기주도학습전형 중심으로 영어 내신 1단계 평가 후 자기소개서와 면접 중심의 2단계 평가가 진행된다. 영어 내신은 중2 1학기부터 중3 2학기까지 총 4개 학기 성취도를 반영한다. 성취도 A는 40점, B는 36점, C는 32점 방식으로 환산되며 출결은 감점 방식으로 적용된다.
설명회 시즌 시작…입시 흐름 직접 확인해야
학교별 설명회 일정도 본격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안양외고는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학교설명회를 진행한다. 학교 교육과정 소개와 함께 학생주도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전형 안내, 재학생 활동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후 8월에는 자기소개서 사례 분석 설명회, 11월에는 최종 학교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과천외고 역시 같은 날인 5월 30일 오전 10시 상반기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27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안내와 함께 2026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분석, 전공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자기소개서·면접 설명회와 사회통합전형 설명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외고는 지난 5월 16일 설명회를 마치고 7월 16일 학과별 상담과 학교투어, 10월 17일 면접 대비 설명회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7월 개최되는 설명회의 학교투어와 학과별 상담은 실제 학교 분위기와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외고 입시의 핵심은 ‘스펙’보다 과정
최근 외고 입시는 단순 영어 실력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학교 적합성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과천외고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평가에서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 동기, 진로계획, 인성 영역 등을 종합 평가한다고, 경기외고 역시 자기소개서 작성 시 교외 인증시험 점수나 사교육 유발 요소, 부모 직업 관련 내용을 기재할 경우 감점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외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학교 3년의 과정 관리”라고 강조한다. 영어 성적뿐 아니라 국어·사회 과목 관리,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경험 등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매년 “화려한 스펙보다 학생 스스로 성장한 과정과 학교생활 속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따라서 올해 외고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단순 경쟁률만 보기보다 학교별 교육과정과 자신의 진로 방향이 얼마나 맞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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