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파주 지역 2026학년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조언 - 약점 극복

약점도 내 일부임을 인정하고 피하기보다 당당히 마주하려 노력해 보세요

지역내일 2026-05-30

대학 합격이란 최종 결과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길고 긴 여러 과정을 인내한 끝에 합격의 결과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누구에게나 있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마다 많은 애를 쓰며 입시를 통과한다. 2026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은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후배들을 위해 전하는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일산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


“약점도 자신의 일부이니 인정하고 타협하는 건 어떨까요?”

입시 과정을 돌아보니 자연스럽게 약점이 약화하기도 했고, 어쩌다 보니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 약점도 있었습니다. 약점도 자신의 일부이니 인정하고 타협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풍선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하나의 약점을 누르려고 하다 보면 다른 약점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싶으니, 적절히 타협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잠이 많은 게 약점이라면 약점인데 잠을 줄이면 집중이 안 돼서 잠은 잠대로 자고 깨어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변덕이 심하다는 약점도 있는데,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 약점입니다. 고1 때는 컴퓨터공학과에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2학년 때는 정보컴퓨터 과목의 교사가 되고 싶어졌고, 3학년 때는 지구과학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러한 진로 탐색 과정도 주체적 면모로 인정해 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서연우 학생(대화고 졸)


“안주하는 마음 극복하려면 강한 ‘플러스 울트라’ 정신 필요”

제 약점은 ‘안주’였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안정됐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만족했고, 그 결과 2학기에는 3등급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3학년 1학기 미적분에서도 중간고사를 잘 본 후 만족하자 결국 2등급이 됐습니다. 사실 저는 안주를 극복하지 못했으나, 이를 극복하려면 한 발짝 더 나아가려는 강한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대 약학과 오현민 학생(대화고 졸)


“약점 피하기보단 당당히 마주하려 노력했어요”

저는 비교적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발표에 대한 긴장과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조금이라도 긴장하기 시작하면 작은 발표 시간이더라도 손과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게 될 때를 생각해 보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이 무수히 많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저의 약점을 피하기보단 당당히 마주하려 노력했습니다. 사람의 심리상 더 잘하고 싶을수록 긴장하는 법이고, 많은 사람 앞에서 긴장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약점인 ‘떨림’을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단 제 성격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했습니다. 친구들 앞에 나서는 일을 더욱 많이 만들며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수업 시간의 사소한 발표부터 시작해, 수학 세미나 발표, 실험 결과 발표, 학급회장, 학생회 부장, 동아리 부장 등을 하며 큰 단상에 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점차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아졌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도전탐색과정 조연수 학생(일산동고 졸)


“잠깐의 여유 찾으며 성적에 대한 집착, 심리적 불안 해결”

고등학교 때 내신 시험을 치르면서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불안하고 조급해졌었습니다. 이렇게 불안해하고 멘탈이 흔들렸던 게 제 약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할 과목도 많아지고 주변에서도 2학년 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들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저를 더 몰아붙이기보단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도 충분히 자고, 시험이 끝나고, 혹은 조금 여유로울 때 틈틈이 친구들과 노래방도 가고 카페 가서 수다도 떠는 여유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다보니 조급함도 덜어지고 심리적 부담도 많이 줄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성적에 대해서도 덜 집착하면서 그저 공부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제 약점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김예주 학생(백석고 졸)  


“약점이었던 수능 국어, 노력 끝에 9모 3등급에서 수능 1등급으로”

저는 수능국어에 많이 취약했습니다. 그 당시 쉬웠다는 6모 때는 높은 2등급을 받긴 했지만 9모는 국어에서 3등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3합 4를 맞춰야했기 때문에 국어 1등급을 맞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비문학에 있어서는 평소처럼 독해력을 꾸준히 늘리는 연습을 했고 문학은 기출 분석과 함께 선지 분석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예전 기출과 현재 평가원 문제에서 선지의 유사성을 발견하면서 문학의 선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EBS 연계 작품 공부도 충실했습닌다. 사실 EBS 공부가 그리 큰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인물관계도 정리, 수특 수완의 선지 이해, 관점 정리는 저의 수능성적 향상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BS 공부를 할 때 작품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위 같은 정리를 하는 것은 저의 약점을 보완해준 핵심적 방안입니다.  

언매의 경우, 수특 수완에 나와있는 지엽적인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 유형을 외우다시피 공부했습니다. 지엽적인 부분, 예외단어는 스스로 검색해가면서 언어와 매체를 푸는 데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수능 선택과목 11문제는 다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에서 저는 처음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차승주 학생(세원고 졸)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 멘탈 극복의 첫걸음”

제가 생각하기에 저의 약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멘탈입니다. 저는 멘탈이 약해서 시험을 망쳤을 때마다 항상 우울한 상태로 며칠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 부모님께서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저 또한 다음 시험을 생각하며 일어섰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약한 멘탈을 극복하는 것은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두 번째 약점은 국어 과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고3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5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국어를 못했고 그렇기에 제 약점 과목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뒤로 국어를 매우 열심히 공부했고 수능에서 결국 국어를 2등급을 받았으나 아직도 저는 국어라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국어 5등급을 받은 뒤 그 자리에 멈춰 있었으면 약점을 극복할 가능성조차 제 발로 걷어차버린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설령 약점을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약점을 극복하려 노력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이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동환 학생(저현고 졸)


“부족한 체력,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관리에 노력하며 극복”

저의 약점은 체력이 약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시간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는 오전 12시에 자서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유지했고, 틈틈이 가벼운 운동(걷기, 계단 오르기 등)을 하며 체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학교 체육 시간을 활용하여 반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는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양대학교 의예과 김민영학생(저현고 졸)


“게으른 완벽주의 성향 루틴 형성으로 극복했어요”

저의 약점은 게으른 완벽주의였습니다. 완벽한 타이밍과 완벽한 준비, 그리고 한 단원의 완벽한 암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 계속 일을 미루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습니다. 전 이러한 저의 약점을 루틴 형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엔 항상 국어, 다음은 수학, 점심시간엔 영어, 야자시간에는 탐구를 공부하는 것으로 루틴을 형성하고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하며 성취감을 쌓는 것이 일을 미루지 않고, 다음 할 일로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신 대비를 할 때에도 과목마다 루틴을 형성하여 교과서 정독 몇 회, 수업자료 정독 몇회, 문제집 회독, 문제 풀이, 정리와 같은 순서로 공부하여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김서현 학생(교하고 졸)


“실수가 많아 실수노트 적어 자주 보며 실수를 줄였습니다”

제 약점은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학생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수 노트를 열심히 적었습니다. 공부하다가 실수가 나오면 포스트잇에 실수 내용, 제대로 생각했을 때 사고 과정, 실수한 이유를 적어서 문제 위에 붙여 두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나면 복습 차원에서 포스트잇을 다시 한 번씩 보고 노트에 옮겨 붙였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신이 어떤 실수를 많이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저지른 실수를 여러 번 복습하다 보면 나중에 문제를 풀다 비슷한 장면이 나왔을 때 저절로 조심하게 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하연우 학생(운정고 졸)


“계획 틀어질 때 스트레스 받곤 해 우선순위 확실히 정해 계획 짰어요”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조금이라도 계획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일 때문에 중요한 공부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명확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더욱 자세하게 짰습니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이준희 학생(교하고 졸)


“고3 되니 체력이 떨어져 힘들었는데, 주 3회 러닝하며 키웠어요”

1, 2학년 때까지는 체력이 좋아서 공부가 어렵지 않았는데, 3학년이 되니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 공부를 오래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조금만 책상에 앉아 있어도 잠이 쏟아졌고, 허리와 어깨 통증도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집 앞 공원에서 가볍게 러닝을 하며 체력을 길렀고, 그렇게 하니 다시 원래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흐트러지는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운동을 꾸준히 하니 마음을 다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초은 학생(한빛고 졸)


“싫어하는 과목 공부 뒤로 미루는 습관,  일단 책부터 펼치며 극복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과목 공부를 먼저 하고 싫어하는 과목 공부를 저녁으로 미루다 결국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침에 학교에 오자마자 싫어하는 과목의 책을 폈습니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정정환 학생(운정고 졸)


“저 자신에 대한 믿음 적었는데, 실력 키우면서 점점 저를 믿을 수 있게 됐어요”

저는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쉽게 가지지 못하고, 또 공부하면서 딴짓을 자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멘탈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니어서 입시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시험을 볼 때에도 계속 제가 낸 답에 의심이 들었는데, 이것은 적어도 시험 중에는 저를 믿을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움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공부를 할수록 답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하채민 학생(운정고 졸)


“잠이 많은 편이라 금요일 밤에 몰아 자면서 수면 부족 극복했어요”

제 약점은 다른 학생들보다 잠이 많다는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자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시험공부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하더라도 8~9시간 정도 잤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일산에서 파주까지 셔틀이 30분이 걸리고 공부량도 늘어나 잠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자는 시간이 더 부족해졌습니다. 아침형 생활보다 밤에 공부하는 생활이 더 맞다기에 생활패턴을 조정했습니다. 또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자고 학원가는 차 안에서 잠을 보충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봤을 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금요일 밤에 몰아 잤습니다. 시험기간 2주 정도 이런 생활을 하면서 ‘금요일까지만 버티자!‘ 생각하며 잠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정소미 학생(운정고 졸)


“멘탈이 흔들릴 때 ‘메타인지’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언제나 제 목표는 그냥 1등급이 아닌 원점수 100의 확실한 1등급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항상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시험에서 20을 물어본다면 100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이 제가 준비한 것에 비해 너무 쉽게 출제되고, 그런 시험에서 하나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바로 한 등급이 내려가게 되었는데요, 그럴 때는 제가 한 노력이 무의미해진 것 같다고 느껴져서 멘탈이 크게 흔들리며 슬럼프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공부를 하다보면 종종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타인지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어떤 상황에 있는 건지 알고 그 상태를 받아들여야 성장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은 제가 흔들릴 때마다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 주었습니다.

경희대학교 약학과 이은수 학생(운정고 졸)


“졸음이 가장 큰 약점, 서서 공부하거나 친구들과 화상통화 켜고 공부했어요”

저의 가장 큰 약점은 ‘졸음’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수면 부족 상태를 유지한 탓일 수도 있지만, 저는 원래도 잠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수시로 잠들어 공부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마셨고, 공부할 때는 주로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이용했습니다. 대신 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드링크를 마시는 것은 최대한 피했습니다. 또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공부하거나, 치약을 눈 밑에 바르는 등 잠을 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부 이제이 학생(한빛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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