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의 성패는 초등 시절 '탐구하는 힘'에서 갈린다

지역내일 2026-06-13

대입의 성패는 초등학생 시절 ‘탐구하는 힘’ 과학에서 갈린다. 과학 실험이 학업 역량의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대입에서 더욱 중요해진 학교생활기록부, 초등 때 뭘 해야 할까?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의 핵심은 '변화'와 '수시 확대'로 요약된다. 서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모집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고 이는 단순히 내신 등급이나 수능 점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담긴 '학업 역량'이다. 그리고 그 학업 역량의 정점에는 바로 '탐구력'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냉정하다. 입시 전문가들과 고등학교 교사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탐구력을 키우려 하면 이미 늦었다." 수행평가가 쏟아지는 고등학교 환경에서 뒤늦게 탐구 주제를 찾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을 익히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입까지 이어지는 이 핵심 경쟁력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탐구력은 과학 실험에서 시작된다

탐구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질문을 던지고, 가설을 세우고,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논리적인 결과물로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초등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축적되어야 한다. 특히 과학 분야는 이러한 탐구력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토양이다. 영재교육원이나 과학 특성화 학교에서 일찌감치 실험과 보고서 중심의 수업을 고수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과학 실험은 탐구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고 있다. 아이들은 실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현상을 관찰하고 '왜 그런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의문은 가설로 이어지고, 실험이라는 검증 과정을 거쳐 비로소 명확한 결론에 도달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교과서 속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는 훗날 고등학생이 되어 수행평가 과제를 해결하고 심층 면접에서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 결정적인 밑거름이 된다.


일산·운정 학부모가 대학 영재교육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즈음 일산·운정 김포 지역 학부모들이 주목해야 할 제도가 있다. 바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이다. 동국대학교, 대진대학교, 경인교대 등 일산·운정·김포에서 가까운 대학들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단순한 심화 학습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대학 수준의 탐구 방법론을 초등·중등 단계에 맞게 재구성하여 학생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실험 설계부터 결과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이끈다. 영재교육원 이수 경험은 고교 진학 후 이 경험이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탐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근거 자료가 된다. 실제로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 속 탐구 활동의 '일관성'과 '깊이'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는다. 초등 시절부터 쌓아온 과학 탐구의 이력이 고교 학생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그 서사는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다.

대학 영재교육원 선발 전형은 통상 서류 심사와 산출물과 탐구 구술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단순히 지식의 양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사고하는지를 본다. 이 때문에 평소 실험과 탐구 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방식'을 훈련한 아이들이 선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문제는 학교 현장의 현실이다. 초등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학급당 학생 수, 교육과정의 범위, 실험 기자재의 한계 등 여러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혹은 외부의 전문적인 교육 환경을 통해 아이에게 '제대로 탐구하는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교육의 방향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적으로 주제를 찾고 실험을 설계하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기 생각을 발표해보는 경험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이는 어떤 학습 환경에서도 스스로 길을 찾는 힘을 갖게 된다. 탐구는 결국 '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원, 과학 실험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초등 시절부터 과학 실험으로 몸에 밴 탐구 습관은 중·고등 학습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한 아이들은 고교 진학 후 마주하는 복잡한 수행평가와 심화 탐구 활동 앞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과정을 즐기며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을 자신의 강점으로 가득 채워 나간다.

탐구력은 대입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하게 하는 강력한 엔진이다. 아이가 과학적 호기심을 발휘하여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험과 관찰을 통해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그 작은 경험들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초등 시절 아이의 손에 쥐여준 과학적 탐구의 경험이 훗날 대학의 문을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가 '무엇을 아는가'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마련되어야 한다.

윤정애 원장

일산 윤사이언스 과학학원

031-9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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