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자주 헐고 따갑다면? 반복되는 구내염 관리법
-2주 이상 지속되는 입안 염증은 치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어
-비타민B군·철분·아연 부족부터 전신 질환 가능성까지 살펴봐야
입안이 따갑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구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비교적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단순한 피로 신호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일산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일반적인 구내염은 대개 1~2주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1~2주 이내 호전
구내염은 주로 혀, 볼 안쪽, 입술 안쪽 등에 둥글거나 타원형의 궤양 형태로 나타난다. 맵고 짠 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말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꼽힌다. 환절기, 시험 기간, 업무량이 많은 시기에 구내염이 잦아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B군·철분·아연 부족도 원인
영양 불균형 역시 구내염의 중요한 요인이다. 비타민B군, 철분, 아연이 부족하면 점막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회복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구내염이 있는 경우 비타민B군 복합제, 아연, 철분 보충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점막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구강유산균은 구강 내 유해균 균형 관리에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철분은 결핍 여부를 확인한 뒤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복적인 자극과 바이러스 감염도 주의
입안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습관도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을 급하게 먹다 볼 안쪽을 씹거나, 교정 장치·틀니·날카로운 치아 부위가 점막에 계속 닿는 경우 궤양이 생기기 쉽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구내염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고 전염 가능성이 있어 일반적인 아프타성 구내염과 구분해야 한다.
2주 이상 낫지 않으면 진료 필요
김현철 병원장은 “구내염이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출혈, 발열,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 또는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며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 칸디다증, 구강암 초기 병변 등은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빈혈, 당뇨, 자가면역 질환 같은 전신 질환이 구내염을 반복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영양 관리가 예방의 기본
구내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다. 자극적인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회복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 입안 염증이라도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오래 지속되는 구내염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