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_보물선 사탐전문학원] 수능 사회탐구 과목의 효과적 학습 방법

지역내일 2026-06-30 (수정 2026-06-30 오후 5:43:02)

박진우 원장

송파 방이동 보물선 사탐전문학원

문의 010-5379-5568


사회탐구 과목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접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수능을 보려고 사회탐구 과목을 준비하다 보면 사탐 과목의 용어들이 외계어 같고, 왜 이런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 때가 많을 걸로 생각된다. 윤리 과목의 사상가들이 하는 말은 헛소리만 지껄이는 세칭 4차원 같은 말들이고, 지리 과목의 각 지역 특징과 기후 현상을 내가 왜 알아야 하는지, 하여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과목으로 치부된다.


어쨌든 수능은 봐야 하고, 최저는 맞아야 하니 그냥 기계적으로 달달 외우고 모의고사를 보면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온다. 빌어먹을 사탐 과목. 한마디로 사탐 과목은 이번 생은 포기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싶다. 그러나 솔직히 최저등급 맞추는데 사탐만한 과목도 없다. 국어나 수학은 학습량도 많고, 재능의 영역에 가까워 단기간 학습으로는 최상위 등급 따기 힘들고, 영어는 절대평가라 그때그때 난이도에 달라 등급이 바뀌니 불안정한데, 사탐은 공부하다 어떤 느낌이 오는 순간 성적은 팍팍 올라간다. 그거다. 사탐은 느낌, 그 필이 오는 순간 그때부터는 껌이다.


그러면 사탐 필은 어떻게 오는가? 실제 사례를 들어 본다.


사례1) 

윤리 과목 수능 특강 책을 달달 외웠던 학생이 항상 2등급 문턱을 못 넘어서 나에게 수업 받으러 왔었다. 내가 질문하면 대답을 너무 잘 한다. 아니 나보다 더 사상가에 대해서 더 잘 안다. 반대로 사상가 이름조차 헷갈리는 학생은 가볍게 1등급 문턱을 넘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무지성 단순 암기는 오히려 킬러 문항 해결을 방해한다. 사상가나 철학자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그 시대 상황을 추론해 보는 팽창 작업을 해 본다. 그럼 변형된 문제의 답이 보이고, 출제자의 함정의 의도가 보일 거다.


사례2) 

지리 과목은 언어적 유희가 없어서 국어가 약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목이라 선택했는데 학습량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린다. 천만에. 지리 과목은 학습량이 적다. 물론 내신에선 쓸데없는 지역까지 다 외우게 만드니 짜증나지만 우린 수능을 준비한다. 수능은 큰 틀만 챙겨도 된다. 그냥 화장실 벽에 한국 전도나 세계 지도 걸어 두고 일보는 5분 동안 그 지역을 여행하라. 한국지리면 전남부터 시작하고, 세계지리면 아시아부터 시작해도 좋고.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라. 전남이면 여수부터 출발해서 여수 석유단지, 밤바다 구경하고, 윗동네 광양과 순천으로 출발한다. 광양은 무거운 제철산업. 그럼 청장년 남자가 많아 성비가 높겠군. 순천만 갯벌 짱뚱어 맛있다. 최대 해안습지 있겠군. 옆에 보성에서 녹차 한 잔 마시고, 아래 고흥으로. 고흥 고령화. 중위 연령이 우주로 날아가고, 해남 땅끝은 가뿐히 알고, 윗동네 무안은 무안스럽게 비행장도 있네. 영광에선 원자력에 굴비 구워 먹고. 지리 과목은 예체능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1 ~2등급 받기도 용이하고, 처음 일주일만 머리에 쥐 나면 그 이후론 고속도로 달리듯 성적이 팍팍 오른다.


모든 사회 과목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물론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지만, 응용된 변형 킬러 문항을 틀린다면 그건 스토리의 부재에서 기인된다.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너무 쉽다. 각 개념에 인과관계만 눈 감고 한 5분 생각하면 스토리는 절로 나온다. 누구나 다 풀 수 있는 문제, 그것은 등급에 무슨 영향이 있으랴. 못된 시험 출제자가 수험생 골탕 먹이려고 의도적으로 오답을 정답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문제, 그 문제를 풀어 내야 한다.


그런데 그 문제 유형도 역시 뻔하다. 스토리를 이어가면 ‘저건 정답을 가장한 가짜네’라고 금방 눈치 채고 다른 답 적는다. 사탐은 지극히 현실적인 학문이다. 우리 삶의 방향성은 윤리 과목이고, 우리들이 매일 느끼는 날씨는 지리 과목이며, 뉴스에 나오는 것들은 사회문화나 경제 과목들이다. 우리 생활 속에 사탐 과목이 녹아 있다. 우리 사탐 과목 어렵게 생각 말고 쉽게 공부하자. 처음에 롤스가 우리를 속이고, 사문 도표가 내 머리를 지진 나게 만들어 미치겠는데, 느닷없는 지역이 짠 나타나고, 내가 사는 지역과 기후값 차이를 물어 보니 사탐은 징그럽다.


그런데 그거 알고 보면 다 쉽다. 요령만 터득하면 된다. 처음 자전거 배울 때 넘어지고 다치지만 요령을 익히면 자전거 주행이 쉽듯이 사탐 과목은 요령만 알면 그냥 쉽다. 수능 사탐 시험 문항은 20문항. 반드시 출제되는 18문항의 패턴을 파악하라. 나올 문항과 안 나올 문항을 구분해서 공부하라. 학습량과 시간은 세이브 된다. 안 나올 문항을 죽자 살자 암기하고 문제 푸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최저등급 맞추는 게 가장 만만한 사탐. 오늘부터 고고씽 해서 내년엔 대학 과잠 입고, 대학 생활의 낭만을 기꺼이 즐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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