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현고등학교와 백석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부터 5년간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두 학교는 5년간 자공고 2.0체제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있는 교육모델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공고2.0은 교육과정의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여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6월의 녹음이 짙어가는 지금 고양시 교육 현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에 선정된 백석고와 저현고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지역 학부모님들의 입시 시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반고와 차별화된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고 매년 2억 원의 예산 지원과 교사 초빙제 등을 통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구축한 이들 학교는 고양시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
백석고는 소프트웨어 분야,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및 지역 연계
백석고는 AI 및 첨단 소프트웨어 분야에,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및 지역 연계 3G(Growth, Glocal, Goyang) 교육 프로그램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히 학교의 타이틀이 아이의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첨단 교육과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고교 진학 후 수행평가와 심화 탐구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입시의 본질’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탐구하는 힘’이다. 최근 일산, 운정, 김포 지역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재교육원은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마주할 ‘자율형 공립고의 심화 탐구 수업’을 미리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장 역할을 한다. 영재교육원에서 요구하는 수준 높은 과제 수행과 논리적 사고는, 미래 산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이다.
반드시 갖춰야 할 입시의 본질은 바로 ‘탐구하는 힘’
그러나 많은 학부모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영재교육원 합격이나, 향후 고교 입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과학 실험 경험’이라는 점이다. 영재교육원이나 수준 높은 고교 과정에서 아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이론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현상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검증해보는 기초 탐구 역량의 부재’에서 온다. 왜 ‘과학 실험’인가? 과학 실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논리적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훈련이다. 책상에 앉아 암기 위주로 공부한 아이와, 실험을 통해 원리를 직접 탐구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본 아이의 사고 깊이는 고학년이 될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자공고 2.0의 특화 프로그램이나 영재교육원의 수준 높은 프로젝트 수업을 수행하려면 교과 지식을 응용하고 융합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한데 이것은 오직 체계적인 과학 실험을 통해서만 길러진다.
실험을 즐기고, 꼼꼼한 탐구보고서 작성 중요
스스로 실험을 즐기고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작성해 본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압도적인 성취를 보여준다.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를 지도하며 스스로 실험을 즐기고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작성해 본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얼마나 압도적인 성취를 보여주는지 확인해왔다. 이들에게 과학 실험은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즐거운 탐구 놀이이다. 이러한 태도가 몸에 밴 아이들은 자공고의 첨단 수업에서도 영재교육원의 과제 수행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논리로 답을 찾아간다.
선행 학습이라는 ‘속도’에 매몰되지 마라
학부모님들께 제언하고 싶다. 단순히 영재원 대비반이나 선행 학습이라는 ‘속도’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아이가 과학적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실험하며 그 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깊이’ 있는 교육을 고민해야 한다. 전문적인 실험 환경에서 탄탄한 기초 과학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고양시의 변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더 높이 비상할 것이다.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는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자’적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다. 지금, 우리 아이의 손을 잡고 과학 실험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는 것, 그 작고도 위대한 시작이 아이의 5년 뒤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될 것이다. 아이의 탐구 역량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어떤 교육 환경의 변화도 아이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자율형 공립고 2.0 및 학교별 세부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정보는 각 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정애 원장
일산 윤사이언스 과학학원
031-916-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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