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옷장은 이미 여름인데, 거울 속 내 몸은 아직 두꺼운 외투로 겨울잠에 빠져있다. 작년에 잘 맞았던 원피스는 지퍼가 중간에서 멈추고, 비키니 수영복은 조용히 벗게 된다.
하지만, 휴가를 앞두고 갑자기 무조건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체중은 잠깐 줄어도 근육과 얼굴살이 더 빠져서, 휴가지에 도착했을 때는 날씬함보다 피곤한 인상만 남을 수가 있다. 며칠 굶은 뒤 여행지 맛집에서 식욕이 폭발하면, 애써 뺀 체중이 먼저 원상복귀하게 된다.
비만클리닉의 역할은 현재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과 근육량, 복부비만 정도, 식사 습관을 확인한 뒤 개인에게 맞는 감량 방법을 설계해 준다. 식욕을 잡는 먹는 약물,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주사 치료를 비롯, 운동과 식사 방법도 현실적으로 제시해 준다. 다만 비만 치료는 누구나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치료 경험과 체중 증가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개인별 목표를 설정한다.
특히 휴가 스케줄이 임박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면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붓기를 줄이고, 작년 비키니는 맞을 정도로 허리둘레와 뱃살을 개선하는 현실적인 목표가 중요하다. 무조건 빨리 많이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은 지키면서 체지방을 줄이고 다시 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휴가가 2주밖에 남지 않았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바캉스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혼자 굶고 체중계와 씨름하다 시간을 보내지 말고, 지금 가까운 비만클리닉에서 내 몸에 맞는 "긴급 바캉스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시라.

엔비의원 안산 시흥점
기문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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