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카톨릭대 의예과 박준성(양천고) 학생

“우상향 성적, 수·과학 1등급으로 카톨릭대 의예과 합격”

지역내일 2026-08-03 (수정 2026-08-03 오전 11:09:36)

양천고를 졸업한 박준성 학생은 카톨릭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준성 학생은 중학교 때 의학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고 의사라는 직업을 진로로 정했다. 여러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내과 의사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찾았다. 학년이 거듭할수록 성적도 오르고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진로에 관한 전문성을 꼼꼼하게 나타냈다. 진로와 관련한 학교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면서 꿈꾸었던 의예과에 합격한 준성 학생의 성실한 학교생활을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합격 비결-서서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준성 학생은 2026 대입 수시전형에서 카톨릭대 의예과에 합격했다. 준성 학생은 합격 비결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서서히 발전한 점이었다. 1학년 때는 성적도 아쉽고 생기부에도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학년을 거듭할수록 성적도 오르고 생기부에서도 준성 학생만의 관심사와 전문성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대학입시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준성이라는 학생이 의사라는 꿈을 가지고 고등학교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발전해나간다’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었기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고등학교 내신에서 수학과 과학을 전부 1등급을 받은 것이 나머지 과목들로 인해 낮아진 성적을 보완해 준 것을 합격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보았다.


전공 적합 활동-의·생명 아카데미 프로그램

준성 학생은 의‧생명 아카데미라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기부 비교과 활동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의‧생명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의료윤리와 관련한 활동, 교과와 연계해 실험과 활동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생기부의 부족했던 과목을 보완하고 생기부에 준성 학생의 관심사를 드러내면서 다른 활동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준성 학생은 “프로그램에서 실험과 활동을 할 때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생각을 두고 개념들도 꼼꼼히 확인하려고 했다. 실험이나 보고서를 기획할 때는 그 과정들에서 이것들을 왜 해야 하는지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를 계속 확인하려고 했어요. 고등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과 주제 탐구 활동

<준성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
*동아리
-미래과학탐구부


-진로와 관련한 활동을 하고 그것을 통해 알게 된 점을 다른 학생에게 발표하고 공개함.
-실험이 주된 활동이기에 실험을 오랫동안 기획하고 진행했음. 이 과정에서 실험을 기획하는 방법과 준성 학생만의 독창적인 실험을 만드는 능력과 오류를 찾고 개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음.


*주제 탐구 활동


-주제는 ‘대체당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에 대한 탐구’임.
-실험을 진행하고 난 후 실험 결과에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일부 대체당이 시중에서 구한 것이었기에 혼합된 다른 물질이 존재한 것이 오류의 결과를 가져옴.
-이를 계기로 실험에 대해서 예측해 보고 예상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됨. 오류나 아쉬운 점을 인지하고 생기부에 적어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에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음.



내신 학습 방법

<준성 학생의 내신 공부법>
*내신 대비


-학교 시험은 교사와 과목에 따라 다르게 공부해야 함.
-시험을 보기 전에 교사의 스타일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부분만을 먼저 공부하려고 함. 최대한 여러 과목을 고르게 잘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과목마다 효율성을 찾아 필요한 정도만 공부했음.


*계획 세우기


-계획을 너무 구체적으로 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음.
-하루 동안 어떤 과목을 얼마나 할지 정해놓으면 그 양을 다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공부를 대충 할 수도 있음. 그래서 계획을 세우는 날 최대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시간을 정해 공부했음.
-특히 수학과 과학의 경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에 변수가 많아 계획을 짜기 어려웠음.



면접-생기부를 완벽히 파악하라
준성 학생은 면접에서 생기부를 완벽히 파악해 자신이 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보면 자신이 했던 활동이어도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면접을 보기 전 자신이 한 활동을 정리한 후 실험의 진행 방법처럼 세세한 점들도 암기해야 한다.
준성 학생은 “또, 면접관들에게 위축되지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해야 합니다. 자상한 성격의 면접관도 있지만, 무섭다고 느낄 수 있는 면접관도 있어요. 그럴 때 당황하지 않도록 면접 전에 최대한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지문 독해법-평소 글을 많이 읽어라
준성 학생은 국어나 영어 과목의 지문 독해를 수월하게 하려고 평소에 글을 많이 읽었다. 학생이기에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았고 또, 최대한 여러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인터넷 기사를 보는 습관을 지녔다. 자극적인 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나 정치와 같은 학생들이 알기 어려운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모르는 내용의 글을 읽을 때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특히 경제의 경우 수능 국어 지문에서도 출제될 수 있는 주제로 더 주목해서 보았다. 관련 용어와 개념을 미리 익혀두어 연관된 지문이 나올 때마다 큰 도움이 되었다.

전공 관련 도서 추천
준성 학생은 전공 관련 책으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수면과 꿈의 과학>와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를 추천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수면과 꿈의 과학>은 수면 부족이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었다. 공부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줄인 적도 있었는데 수면시간이 줄어드니 몸이 안 좋아지고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 무리해서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은 몸과 공부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책이 수험생으로서 수면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는 현대 의학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남겨준 책이었다.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완벽해 보이는 것도 확인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준성 학생은 학교 방역의 빈틈에 관한 추가 탐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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