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양정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문학 시험은 선택형 24문제와 서답형 6문제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난이도는 ‘중상’으로 평가된다. 지난 중간고사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난도는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시험지 분량이 많고 선택지별 정보량이 방대해 실전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 문학 영역은 출제 예고된 핵심 요소와 일반적인 유형 중심으로 출제되어 비교적 무난했다. 현대시 영역에서는 윤동주의 ‘쉽게 씌여진 시’, 김소월의 ‘산유화’ 등 4개 작품이 복합 지문으로 나왔으며, 배점이 높은 ‘저만치’의 해석 문항도 사전에 예고되어 부담을 줄였다. 현대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역시 작품 자체의 난도는 높으나 서술상 특징과 1930년대 사회적 배경, 주된 표현 기법 등 빈출 유형 위주로 정돈되어 평이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고전 문학 영역은 다채로운 갈래가 고르게 포함되어 이번 시험의 실질적인 변별력을 형성했다. 향가 ‘제망매가’, 시조, 한시 ‘송인’ 복합 지문에서는 향찰 해독 문항이 등장했으며, 평시조부터 현대시조까지 아우른 시조 파트에서는 작창 시기를 구분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다. 방대한 분량의 가사 ‘관동별곡’과 고전 소설 ‘숙향전’은 공간의 의미나 장면별 이해를 정밀하게 물어 학습 부담을 가중시켰다. 고려가요 ‘동동’을 다른 연시조와 비교하는 마지막 선택형 문항 역시 고난도로 분석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양정고 시험은 서답형 문항 대부분이 교과서 학습 활동 및 감상 자료의 빈칸 완성형으로 출제되어 철저히 대비한 학생들에게 유리했다. 다만 선택형 고난도 문항과 지문 독해 시간 부족이 변수로 작용해 1등급 커트라인은 중간고사보다 상승한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학기 문학 과정이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다가오는 2학기 ‘화법과 언어’ 과목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 동안 문법의 핵심 개념을 차근차근 다지는 선제적 학습 전략이 요구된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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