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가람고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국어 시험은 서답형 없이 선택형으로만 2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교과서 비중이 적고 외부 작품이 많이 등장하는 한가람고의 시험 유형이 그대로 나타난 시험이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하지 않은 문학 작품이 상당수 출제되어 처음 보는 작품을 시험장에서 올바르고, 정확하게 해석할 줄 알아야 했다. 다양한 문학 작품이 출제되는 만큼 개별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보다는 다른 작품과 비교하는 문제 형식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다른 작품과 비교할 수 있는 적용력이 요구되었다. 문법에서는 단순 암기 형식의 문제보다는 세세한 문법 개념을 활용하는 능력을 요구하였기에 문법 공부를 게을리 했다면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맨 앞장에서부터 학교에서 수업하지 않은 문정희의 ‘율포의 기억’, 천양희의 ‘마음의 수수밭’이 시험에 출제된 점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처음 보는 작품을 시험을 보는 와중에 올바르게 파악해야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느꼈으리라 예상된다. 다만, 한가람고등학교는 무턱대고 외부 작품을 출제하는 것이 아닌, 학교에서 배웠던 작품과 상호 텍스트성이 있는 작품들로 출제를 하기에 학교 수업을 충실이 따라왔으면 충분히 해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외부 작품이 많이 등장하는 한가람고의 내신 유형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처음 보는 작품을 올바르게 해석할 줄 아는지 물어보기 때문에 평소 문학 작품의 공부를 많이 하여 다양한 작품을 접해서 문학의 배경 지식을 넓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 영역에서는 시제, 높임, 피동, 사동 등 문법 요소의 여러 영역에서 출제되었다. 특히 피동과 사동의 구분, 문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문장 유형 고르기 등 단순히 특정 문법 개념을 묻는 문제보다는 문법 개념을 바탕으로 특정 문장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따라서 심도 깊은 문법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많이 어려운 시험이었다.
한가람고는 교과서의 비중이 적은 편인 학교이다. 매 시험이 진행될수록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 작품도 주로 고전 시가(시조, 연시조)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가람고는 자습서 등의 참고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학교이다. 심지어 문법의 경우 학교 프린트로 진행을 하는데 그 내용이 고3 수준이라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한가람고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신 기간이 아닌 때에도 문학 및 문법을 꾸준히 공부하여 본인의 지식을 넓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여름방학이니 방학을 활용해서 문학이면 문학, 문법이면 문법,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한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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