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화법과 언어는 선택형으로만 28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번 기말고사 시험에서는 화법 영역에서 3문제 출제되었다. 다만, 교과서 내용은 아니고,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을 활용하여 내신 시험에 출제하였다. 교과서를 잘 사용하지 않는 한가람고의 특징이 잘 나타났다. 언어인 ‘문법’ 영역의 시험 범위로는 문장 성분, 문장의 구조, 국어의 역사 영역이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 범위가 문법 영역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문장론, 국어사로 출제되어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한가람고 문법 시험을 요약해보자면, ‘중요한 개념, 필요하고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낯선 예시를 들어서 해석’해야 하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에서도 ‘서술어 자릿수’, ‘안은 문장과 안긴문장’, ‘높임 표현’, ‘시제 표현’, ‘피동과 사동의 구분’, ‘중세 시기의 문법적 특징’ 등 반드시 꼭 알아야 하는 문법 개념이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도 정답을 굉장히 지엽적인 부분에서 찾아야 하기에 문제 난도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1번 문제부터 말하기 방식 파악 등 모의고사에서 쉬운 수준의 문제 유형이지만, 한가람고 내신에 출제될 때에는 지엽적인 내용을 위주로 물어보기 때문에 체감 난도가 꽤 높았으리라 예상된다. 서답형 답안이 없었다는 점에서 시험 부담은 조금 줄었을 수도 있으나, 오히려 선택형만으로도 등급 변별이 가능하게 출제했다는 뜻이므로 마냥 쉽지만은 않은 시험이었다.
까다로운 문제로는 17번이 있었다.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을 구분하는 문제였는데 피동 표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실수하지 않고 올바르게 정답을 도출해낼 수 있었던 문제였다. 14번 문제처럼 다의어에서의 반의어를 물어보는 문제에서 단어의 뜻을 올바르게 도출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도 많았다. 다행히 중세 국어 문법 영역이 마냥 어렵지는 않게 출제되어서 등급 컷은 다소 올라갔으리라 예상된다.
2학기 때에는 문학이 출제된다. 한가람고등학교는 문학에서 교과서만으로 수업하지 않는다. 많은 양의 작품을 개별 프린트로 학습하고 출제될 것인데, 작품 대부분이 고3 모의고사 및 수능특강에 실린 것들이므로 작품 하나하나 난도도 꽤 높은 편이다. 또한 한가람고는 시험에서 수업하지 않은 작품을 꼭 출제하기에 상호 텍스트성이 있는 작품을 살펴보며 폭넓은 시야를 갖고 작품을 분석해야 한다. 개별 작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더불어 다른 작품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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