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기인데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영유아 자녀의 청력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입니다.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고 검사에 협조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청력을 확인할 수 있을까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도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소리를 들려주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청력을 검사하지만, 아기에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OAE나 AABR처럼 소리에 대한 귀와 청각신경의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 성장하면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고개를 돌리거나 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보는 등의 행동을 관찰해 청력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어려서 청력검사를 할 수 없다”기보다는 아이의 나이에 맞는 검사 방법을 선택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큰 소리에 놀라거나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는 모습을 보고 청력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은 중요한 관찰 정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소리를 잘 듣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거나 한쪽 귀의 청력이 다른 경우에도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님의 표정이나 움직임을 함께 보면서 상황을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잘 듣는데 어떤 때는 반응이 없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적다”, “말이 또래보다 늦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이의 연령에 맞는 청력평가가 가능한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영유아 청력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귀가 잘 들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이 시기에 아이는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면서 언어를 배워갑니다. 그런데 아이가 난청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서 재검이 나왔거나 중이염이 반복되는 경우, 또는 부모님이 아이의 청력을 계속 걱정하고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하지 못해도 아이의 청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유아까지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검사 방법을 달리하면서 청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검사하기 힘들겠지”라고 기다리기보다는 아이의 청력이 걱정된다면 지금 어떤 검사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아이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는 부모님의 관심이 건강한 청각과 언어 발달을 돕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문의 032-326-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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