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응시한다. 문·이과 계열에 관계없이 사회와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영역의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안산에서 수학·과학 심화학습과 과학고·이공계 진학 지도를 이어오고 있는 엠클래스 수학과학전문학원 장동민 원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려면 고등학교 진학 이후가 아니라 예비 고1 시기부터 통합과학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어·영어·수학 선행에 집중하다 과학을 뒤로 미루면 고등학교 첫 시험부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공부하면서 과학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중점고를 비롯해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수학 못지않게 비중이 큰 과목입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내신과 수능, 논술 준비를 병행해야 해 과학에 별도의 시간을 내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장 원장은 중학교 3학년 때 통합과학을 한 차례 공부하고 겨울방학에 다시 정리하는 방식을 권한다. 단순히 진도를 미리 나가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아우르는 핵심 개념의 뼈대를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선택 아닌 공통과목…과학 공부의 기준이 달라진다
2028학년도 수능 체제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과학탐구 과목만 준비하던 기존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통합과학은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공통과목이 된다. 특정 단원을 암기하는 공부보다 자연현상을 여러 과학 분야의 개념으로 분석하고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장 원장은 “통합과학은 고1 때 배우고 끝나는 과목이 아니라 수능까지 이어지는 과목”이라며 “예비 고1 시기에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 놓지 않으면 고3 때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엠클래스의 수업이 강조하는 것도 과목 사이의 연결이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물리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과학 개념을 데이터와 통계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한다. 학생이 하나의 문제를 배운 공식에 대입해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원리가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다른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까지 생각하도록 이끈다.
이 같은 수업은 장 원장의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과학고를 졸업한 그는 대학에서 물리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국내외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통계·데이터과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컴퓨터과학까지 학문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늘날의 학문과 산업은 한 전공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로봇 하나를 만드는 데도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소재, 컴퓨터과학, 데이터 분석이 모두 필요합니다. 학생에게도 과목별 지식을 따로 쌓게 하기보다 서로 연결해 사고하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엠클래스가 소수정예 수업을 유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생의 성적과 진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분야와 강점을 관찰해 수학, 과학, 통계, 데이터과학 등으로 진로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수업 중 생긴 질문이 다른 학문으로 이어지도록 충분히 대화하는 것도 엠클래스가 중시하는 과정이다.
과학고·대입 면접, ‘자신의 배움’을 설명하는 힘이 관건
장 원장은 과학고와 대학 수시 면접을 앞둔 학생에게는 무작정 예상 답변을 외우기보다 자신의 학생부를 철저히 살피라고 조언한다. 면접 질문은 학생부의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탐구활동, 독서 기록 등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수행한 활동의 내용과 선택한 이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하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과학고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에 기록한 탐구 과정과 관심 분야를 숙지해야 한다. 특히 1·2학년 때 수행한 활동은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당시 자료를 다시 찾아보고 핵심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장 원장은 이를 ‘지식·기능·태도’의 세 축으로 설명한다.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 지식을 활용해 무엇을 해봤는지, 궁금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학문적 태도를 갖췄는지를 면접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기반의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모범답안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되짚고, 꼬리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대입 면접 역시 대학과 전형마다 반영 비율과 평가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최근 3년간 입시 결과와 모집요강을 확인해 자신의 성적 위치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성적 차이가 큰 상황에서 면접만으로 결과를 뒤집겠다는 전략은 자칫 수능과 다른 전형 준비까지 놓치게 할 수 있다.
장 원장은 “앞선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이 입시 준비의 전부는 아니다”며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이 공부하고 탐구한 과정을 자기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스스로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는 힘. 엠클래스가 키우는 것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변화하는 입시와 미래를 주도할 학생의 경쟁력이다.
문의 엠클래스수학과학학원 031-439-1222,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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