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대표 가요경연 행사인 ‘2026 고모령가요제’가 오는 9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이번 행사는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수성구가 후원합니다. 전국에서 모인 실력자들의 본선 경연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고모령가요제 본선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가을밤 야외무대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 무대에서는 박군, 우연이, 마커스 강, 나연, 박세빈이 초대가수로 출연합니다. 본선 참가자들의 경연 사이사이 펼쳐지는 축하공연은 경연 중심의 무대에 또 다른 색깔을 더할 예정입니다. 트로트부터 대중음악까지 장르와 분위기가 다른 무대가 이어지면서 본선의 긴장감과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가요제 본선에는 전국 각지에서 노래 실력을 겨룬 12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앞서 723명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약 60 대 1의 경쟁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19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대구 4명, 경북 3명, 경남 3명, 서울 1명, 경기 1명이 본선 진출자로 결정됐습니다.
본선 참가자들은 한 차례의 무대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2명, 인기상 2명을 놓고 실력을 겨룹니다. 노래의 완성도뿐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무대 표현력이 어떻게 드러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고모령가요제의 뿌리는 수성구의 역사적 공간인 고모령과 국민가요 ‘비 내리는 고모령’에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가족과 헤어져야 했던 시대의 아픔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품은 고모령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면서 지역의 역사와 대중가요를 함께 알리는 무대로 발전해 왔습니다.
2007년 ‘고모령 효 예술제’로 출발한 이 행사는 이후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자리를 넓히며 신인 음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무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실제로 역대 대상 수상자 가운데에는 이후 방송과 공연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간 가수들이 있으며, 2021년 대상 수상자와 2024년 초등학생 대상 수상자 역시 고모령가요제를 통해 주목받았습니다.
역대 고모령가요제 무대에는 수상자뿐 아니라 대회 출신 가수들이 다시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이어졌습니다. 고모령가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 이후 방송과 각종 공연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이 가요제는 신인 가수들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무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오후 7시 개막을 시작으로 본선 경연과 초대가수 공연,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됩니다.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부담 없이 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가을 저녁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새로운 가수를 만나는 본선 무대와 익숙한 노래를 들려줄 고모령가요제 초대가수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집니다. 고모령의 이야기를 품은 가요제가 올해는 어떤 새로운 목소리를 발견하게 할지, 그리고 본선 무대 뒤를 장식할 초대가수들이 어떤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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