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촌중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국어는 선택형 30문항 100점 만점, 전체 12페이지로 출제되었다. 3점 20문항, 4점 10문항 구성이며 난도는 중상 수준이었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지문의 약 70%가 교과서 외 외부 지문으로 채워진 것이었다. 교과서 지문은 ‘통일 시대의 우리말’과 문학 작품 일부에 한정되었고, 나머지는 논설문·신문 기사·토론·비평문 등 다양한 형식의 외부 지문으로 구성되었다. 교과서 내용만으로는 절대 커버되지 않는 구조였다.
문법 영역
남북한 언어의 차이를 다룬 지문을 중심으로 1~7번이 출제되었다. 사이시옷 표기, 두음 법칙, 띄어쓰기 등 맞춤법의 구체적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했으며, 남북한 어휘 차이를 방언을 문화어로 삼은 어휘, 다른 뜻으로 쓰는 어휘, 분단 이후 새로 만든 어휘 등 세 유형으로 구별하는 능력도 요구되었다. 2번은 사이시옷 규칙을 순서도 형태로 제시하고 단어를 분류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었고, 5번은 북한 동화 지문을 직접 제시하여 남북한 맞춤법을 비교 분석하는 실전 적용 문항이었다.
비문학 영역
AI 저작권과 새벽 배송 제한을 주제로 한 외부 지문이 출제되었다. AI 저작권 파트에서는 화풍의 저작권 보호를 찬성하는 글과 반대하는 글을 비교하며 각 글의 근거와 관점을 분석해야 했다. 새벽 배송 파트에서는 노동자 건강권을 강조한 칼럼과 새벽 배송 제한에 반대하는 신문 기사를 비교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두 글의 형식적 차이- 주장하는 글과 기사문-와 관점의 차이를 동시에 파악해야 했으며, 논증 방식까지 꿰뚫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문학 영역
이육사의 「청포도」와 비평문, 한용운의 「수의 비밀」, 윤동주의 「새로운 길」, 정호승의 시가 함께 출제되었다. 비평문을 활용한 작품 감상, 작품 간 비교·분석, 문학 해석 방법 적용 문항이 핵심이었다. 20번은 학생의 독후감 속 틀린 내용을 찾는 문항으로 작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오답을 피하기 어려운 세밀한 선지 구성이었다.
토론 영역
자율주행차 도입을 논제로 한 토론 전문이 출제되었다. 입론·반론·반대 신문·최종 결론 등 각 단계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발언에 적용하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토론자의 말하기 방식, 논증 요소 분석, 배심원 반응 평가까지 폭넓게 출제되어 이 영역에서의 준비 없이는 고득점이 어려웠다.
올해 월촌중 기말고사는 국어 실력의 총체적 역량을 요구하는 시험이었다. 단순 암기나 교과서 중심 학습만으로는 고득점이 불가능한 구조였으며, 외부 지문을 읽고 논리적 구조를 꿰뚫는 훈련 없이는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기 어려웠다. 지금, 이 시점이 바로 내신을 넘어 수능까지 이어지는 실력을 쌓아야 할 결정적 시기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02-2653-3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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