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영탁영어학원 기고]

보성중/오륜중/송파중/가락중 영어, 고등학교 내신 위해 영작해야

- 지영호 YT영탁영어 원장

지역내일 2026-09-16 (수정 2026-09-16 오후 3:46:33)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상담하다 보면 “중학교에서는 영어점수가 잘 나오는데 고등학교에 가서도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중학교 영어성적이 좋은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중학교에서 90점이상을 받았다고 해서 고등학교에서도 자연스럽게 1~2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시험은 난도 뿐아니라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송파강동지역의 오금중, 오주중, 방산중, 방이중, 가락중, 동북중, 가원중 등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중학교 때부터 단순히 객관식 문제를 많이 푸는 공부보다 고등학교 시험에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생각하며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영어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영역 중 하나가 주관식·서술형이다. 특히 송파·강동권 고등학교의 내신시험을 살펴보면 지문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 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적지않다.  문법조건에 맞게 문장을 완성 하거나, 주어진 단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고, 본문 내용을 영어로 다시 표현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런 문제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시험을 앞두고 몇 주 동안 연습한다고 갑자기 잘 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읽고 고르는 공부’와 함께 ‘직접 써 보는 공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영작이라고 하면 많은 학생이 자유롭게 긴 영어 문장을 만드는 어려운 공부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중학생에게 필요한 영작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배운 문법을 이용해 짧은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우리말 문장을 영어로 바꾸고, 틀린 문장을 고쳐 다시 써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를 들어 수동태를 배웠다면 객관식 수동태 문제 20개를 푸는 데서 끝내지 말고 우리말 문장 5개를 영어로 직접 써 보는 것이다. 관계대명사를 배웠다면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해서 써 보고, 분사나 접속사를 배웠다면 같은 내용을 여러 문장 구조로 바꿔 보는 연습을 하면 좋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은 자신이 문법을 ‘아는 것’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명을 들으면 이해한 것 같은데 막상 문장을 쓰려고 하면 동사의 형태가 틀리고, 시제가 흔들리고, 관사나 전치사를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 부분을 중학교 때 충분히 고쳐 놓아야 한다.


주관식과 서술형 문제도 많이 접해야 한다. 객관식은 정답이 보기 안에 있지만 주관식은 학생 머릿속에서 정답을 꺼내야 한다. 공부의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험 기간에만 주관식을 풀기보다 평소 어휘, 문법, 독해를 공부할 때도 빈칸을 직접 채우고, 문장을 완성하고, 핵심 내용을 영어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중학교 2~3학년은 고등학교 영어를 준비하기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무조건 고등학교 문제를 미리 풀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중학교 과정의 문법과 어휘를 정확하게 익히면서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시험 범위가 급격히 늘어난다. 교과서뿐 아니라 부교재, 모의고사 지문, 외부 지문까지 공부해야 하는 학교도 많다. 시험 직전에 영작 능력이나 서술형 대응 능력을 새롭게 만들 시간은 부족하다. 결국 중학교 때 만들어 둔 기본기가 큰 차이를 만든다.


영어 내신을 준비할 때 학생에게 “본문을 외워라”, “문제를 많이 풀어라”라고만 하는 것보다는 한 문장이라도 직접 써 보게 해 보자. 틀린 문장을 다시 고쳐 쓰고, 같은 문장을 다른 형태로 바꾸어 보고, 우리말을 보고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영어의 목표를 단순히 이번 시험 90점, 100점에만 둘 필요는 없다. 중학교 3년 동안 어휘와 문법의 기초를 만들고, 독해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주관식·서술형과 영작 훈련을 꾸준히 해 두면 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훨씬 안정적으로 내신 시험에 대응할 수 있다.


영어는 아는 것에서 끝나는 과목이 아니다.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결국에는 직접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고등학교 영어를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중학교 때부터 조금씩이라도 ‘쓰는 영어’를 시작해 보길 권한다.


문의 : 02-40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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