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진로를 정한 순간부터 자신의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요즘은 AI까지 동원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독서는 머릿속에, 진로에 대한 정보를 차곡차곡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다. 대입에 독서 활동이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학생이 책 읽기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의 경우에는 독서 활동을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수험 생활을 이어갈 힘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생들에게 ‘후배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진로 관련 도서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그들은 다양한 답변을 해주었다. 이를 보면서 진로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보고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기 바란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건우 학생
1. <분자사용설명서>-김지환
-화학에 대한 흥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분자의 진동이나 스핀 방향을 활용한 분자 예측 메커니즘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양자역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2. <창조의 엔진>-이인식 해제/조현욱 역
-이 책은 분자 단위에서 물질을 설계하고 조작하는 나노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신소재공학이라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를 준 책입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봉소연 학생
1. <가짜 모범생>-손현주
-교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2. <미적분의 쓸모>-한화택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대부분 이론을 중심으로 배우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위주로 공부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미적분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윤서 학생
1. <십대를 위한 첫 심리학 수업>-이남석
-이 책은 심리학 입문자들에게 심리학의 기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심리학 분야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심리학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2.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천성문
-상담심리학은 심리학의 주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는 여러 심리 상담 기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또래 상담부에서 활동하고 친구들에게 또래 상담을 제공할 때 이 책의 내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에 소개된 심리 상담 기법에 관해 탐구한 후 세부 내용과 특기사항(세특)에 녹여냈습니다.
앞서 추천한 두 권의 책 외에도 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고전 도서를 탐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저도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인간 불평등 기원론> 등의 고전을 읽고 세특에 녹여내며 사회과학적 소양을 풍부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양연지 학생
1. <세포의 노래>-싯다르타 무케르지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중심으로 생명 현상을 설명한 책입니다.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교과서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기초 개념을 확장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세포 간 신호 전달과 단백질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면역 반응을 과정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질병과 면역을 세포 수준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 책을 추천합니다.
2. <10퍼센트의 인간>-엘러나 콜렌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인간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심으로 인간과 미생물의 관계를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질병을 단순히 인체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의 관점에서 질병의 원인과 치료 가능성을 해석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미생물과 질병의 관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김은지 학생
1. <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장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가 쓴 책이고 동물 치료와 동물 실험에 대한 수의사의 역설적인 입장을 떠올려보게 하는 책입니다.
2. <동물학대의 사회학>-클리프턴 p. 플린
-동물 학대가 결국 약자에 대한 폭력이고 인간을 향한 폭력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동물의 권리를 왜 중요하게 여기고 학대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강형욱 학생
1. <경제학 레시피>-장하준
-이 책은 저에게 경제학적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주었어요. 경제학을 경직된 이론과 복잡한 수식의 집합체로 어렵게 인식할 수 있으나 이 책은 선입견을 깨고 다양한 경제 사조와 정책들이 현실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경영학이 결국 경제 시스템 속에서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학문임을 고려할 때 이 책을 통해 여러 경제학적 관점을 균형 있게 숙지할 수 있었어요. 특정 이론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하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경영 가치를 고민하는 미래의 리더들이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2.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와사키 나쓰미
-이 책은 일단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어요.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의 원서를 접하기에 앞서 그의 경영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탁월한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고전으로 분류되는 정통 경영 서적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책은 고교 야구부라는 친숙한 배경 속에서 드러커의 핵심 이론들, 예를 들어 목표에 의한 관리, 고객 중심 사고, 조직의 목적과 역할 등을 고교 야구부라는 장치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이 소설적 접근으로 경영학 이론이 현실의 다양한 조직과 상황에 어떻게 적용되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장원준 학생
1. <이종욱 평전>-엄상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욱 박사는 저의 본보기입니다. 이 책은 이종욱 박사의 어린 시절부터 사무총장 재임 시절까지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이종욱 박사도 연봉, 가족, 진로 등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환자를 최우선에 두는 태도를 잃지 않았고 진정한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졌어요. 이를 읽고 저는 모든 것을 희생해야만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현실 속에서도 신념을 지켜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깊은 통찰을 얻었기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2. <생명의료윤리>-구영모 외 8인
-의사, 수의사, 유전 상담사, 변호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생명의료 윤리의 여러 주제에 관해 서술한 책입니다. 안락사, 동물 실험처럼 전통적인 주제들로부터 유전상담, 유전자 조사처럼 최근에 화제가 되는 주제들까지 여러 측면에서 생명의료 윤리의 쟁점을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며 의사로서 마주하게 될 여러 생명의료 윤리 쟁점들에 대한 제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세특 작성과 의대 면접을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최재혁 학생
1.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s. 쿤
-이 책은 과학철학 분야의 유명한 고전으로 제가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과학이 누적되면서 발전했다는 과거의 견해에 반해 토마스 쿤은 과학혁명을 통해 과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는 기존의 정상과학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정상과학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했고 다양한 관점으로 과학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김상욱
-이 책은 과학이 인문학과는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원자에서 인간까지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연관된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 물리학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같은 다양한 학문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이 책을 읽고 과학자로서 지녀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동현 학생
1.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의학 분야에 진로를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신경외과 의사로 활동했던 저자가 본인이 직접 의사 생활을 하며 마주했던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종의 방명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언제나 환자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려 했던 저자의 시선이 잘 묘사되어 있어 메디컬 대학 진학에 큰 인기를 끄는 현 사회에서 의료인이 지녀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기에 추천합니다.
2. <거인의 노트>-김익한
-이 책은 모든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기록학자인 저자가 기록의 가치와 그 방법을 목적에 맞게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저만의 기록법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받았어요. 그래서 필기를 더 잘하게 되고 공부 효율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고 필기에서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후배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세훈 학생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
-시골 의사 혹은 그의 친구들이 겪은 에피소드를 묶어 만든 책입니다. 의사로서 겪는 희로애락의 순간과 딜레마의 상황이 많은데 만약 자신이 그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입니다. 직업으로서의 의사가 아니라 의사는 누구인가를 알려주기 때문에 진로와 상관없이 읽기 좋고 의사가 진로라면 더 추천하는 책입니다.
2.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R.네스, G. 윌리엄스
-인간이 병에 걸리는 이유를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는 진화 의학에 관한 책입니다. 이공계(그중에서도 생물학)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중 하나가 <이기적 유전자>입니다. 이 책을 읽어봤거나 읽어볼 계획이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진화론을 의학적인 면에서 바라보고 쉽게 설명하기에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전자반도체공학부 전자전기공학전공 이소정 학생
1. <운명의 과학>-한나 크리츨로우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을 때 읽었던 책입니다. 사람들의 습관, 성격 등을 놔과학적으로 알 수 있어 자기 이해에 도움이 되며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읽다 보면 인간의 선택은 뇌에 영향을 받아 운명적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뇌의 작동방식을 알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김민서 학생
1. <팩트풀니스>-안나 로슬링 뢴룬드, 올라 로슬링, 한스 로슬링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이 세상을 판단할 때 감정이나 편견에 휘둘려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산업공학과 관련한 지식을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더 나은 선택을 위한 합리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산업 현장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한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더 골>-엘리 골드렛
-‘제약이론’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찾아내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병목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사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신승호 학생
1.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이 책은 의학이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치료의 한계와 환자의 존엄, 그리고 의사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의사가 된다는 것이 단순히 실력을 갖추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이해하고 책임지는 일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학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의료의 현실과 본질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의학은 결국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에 생물학적 인간을 넘어 사회적이고 역사적 맥락 속의 인간을 이해하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피엔스>를 읽으면 저는 과학기술과 의료 발전이 인간의 삶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의료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넓은 시야와 윤리적 감각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을 살펴보면 하나는 의료 현장의 깊이와 무게를, 다른 하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넓은 관점을 길러 준다는 점에서 서로 보완적입니다. 진로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전공 지식뿐 아니라 ‘왜 이 길을 가려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합니다.
*아주대학교 의학과 엄태성 학생
1. <만약은 없다>-남궁인
-중학교 3학년 때 책을 처음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자신이 응급실에서 겪은 사건들을 글로 기록한 글입니다. 실제 의료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과 글쓴이인 의사의 내면을 가장 가깝게 바라볼 수 있는 책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후속편인 <지독한 하루>도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2. <창백한 푸른 점>-칼 세이건
-이 책은 의학과 관련이 없고 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도 기록되지 않은 책입니다. 다만,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에는 우주 관련 내용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철학이 고3 시절 입시로 힘들었을 때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입시가 바쁘더라도 손에 책 한 권은 꼭 들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현서 학생
1.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센델
-이 책은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능력이 온전히 개인의 노력이라는 생각에 물음을 갖게 합니다. 책의 저자인 마이클 센델은 능력이 단순히 나의 온전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나의 노력과 내가 선택하지 않은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받는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의 성과는 제 노력이고 성과에 따른 보상은 온전히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제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온전히 저의 성과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능력주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제 삶의 태도 변화는 제가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주었습니다. 후배들도 이 책을 읽고 능력주의라는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기쁨을 알면 좋겠습니다.
2.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유
-이 책의 주인공인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은 현장실습 표준 협약서에 명기된 노동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회사 위계질서 안에서 폭력 등 가혹행위를 당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마르크스주의 소외론과 연결 지어 노동자들이 노동 과정 및 그 생산물에 대한 통제권을 잃는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더 나아가 노동자들이 창의적 자아실현을 하지 못하는 세태에 대해 우리 사회의 본질적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후배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관해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 이연재 학생
1. <파인만의 컴퓨터 강의>-리처드 파인만
-이 책에서는 컴퓨터 구조, 계산 이론, 정보이론, 양자컴퓨터, 반도체, 인공지능 등 컴퓨터 공학 대부분의 분야에 관한 기초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중간중간 포함된 질문들이 사고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천천히 논리를 전개하여 어려운 개념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아닐 아난타스와미
-인공지능의 수학적 근본의 이해를 돕습니다. 초기의 간단한 통계 모델부터 수학의 반전과 함께 진화하는 과정, 최신 인공지능의 근간인 인공신경망에 대한 수학적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궁금하거나 그 수학적 기반을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
1.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매슈 워커
-대한민국의 학생으로서 공부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줄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수면시간이 줄어드니 몸이 안 좋아진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고 집중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수면 시간을 챙겼고, 수면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탐구하며 수면에 관해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책에서는 수면 부족이 일으키는 문제가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잠은 덜 자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무리해서 수면을 줄이는 것은 몸과 공부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수험생으로서 수면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존스 홉킨스도 위험한 병원이었다>-피터 프로노보스트, 에릭 보어
-이 책은 현대 의학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저에게 남겨준 책입니다.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완벽해 보이는 것도 확인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저는 학교의 방역 빈틈에 관한 추가 탐구도 진행했는데 책을 통해서 진로와 관련되어 진로가 가질 수 있는 문제점들에 관해 탐구한다면 생기부도 풍부해지기에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이우진 학생
1. <몸이 기후다>-김태우
-기후 변화와 신체의 연관성에 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지구과학 분야 또는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2. <하이브리드 한의학>-김종영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한국 한의학의 위상 변화와 연구 동향 및 성과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김현수 학생
1. <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있어>-김범수
2. <대한민국 공군의 위대한 비상>-김환기, 임상민
-사관학교 생활에 관한 내용과 대한민국 공군의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애국심도 기르고 추후 2차 시험에서의 면접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유지민 학생
1. <소프트 시티>-데이비드 심
-스마트 시티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지금, 알아두면 좋을 인간 스케일의 도시를 알려줍니다. 이런 독특한 관점을 생기부에 녹여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바이오필릭 시티>-티모시 비틀리
-친환경, 회복 탄력성 같은 키워드를 찾고 있다면 많은 주제를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조영인 학생
1. <1984>-조지 오웰
-진짜 재미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책에 몰입하게 되고 결말은 감탄이 나오게 되는 책입니다.
2. <암:만병의 황제의 역사>-싯다르타 무케르지
-재미있는 책이지만, 책의 분량이 꽤 되어서 읽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인류가 암을 정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읽다 보면 의사들의 치열한 노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어 인상 깊게 봤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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