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부천 축제

역사문화축제부터 K-애니메이션과 수험생을 위한 문화체험까지

김정미 리포터 2026-10-20

10월은 한 해 중 수확과 결실의 풍성함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이를 기념해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각종 축제와 볼거리는 물론 즐길거리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축제를 알아보았다.


참여형 역사문화축제 ‘전통 락 부천 2026’

역사와 상상력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찾아온다. 시민이 주인공 되는 참여형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천한옥체험마을 일원에서 ‘전통락부천2026’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우휴모탁국, 시간을 열다’를 주제로, 약 2000년 전 부천의 역사를 현대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판타지형 역사문화축제로 마련된다. 마한 시대 부천의 고대사를 바탕으로 축제장 전체를 하나의 왕국으로 꾸며 시민들이 상인과 장인, 전사와 백성이 되어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축제의 중심인 ‘왕성 연희마당’에서는 전통예술과 지역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3일 오후 4시 30분 사물놀이 청악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창작국악그룹 가온락, 몽혼예술단, 부천문화원 홍보대사 장미소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문화가족예술제가 열려 지역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조명하는 무형유산 재연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 무형문화유산 제61호 ‘자리걷이’와 부천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 ‘부천석천농기고두마리’ 재연공연을 통해 지역에 전승되어 온 전통 의례와 민속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는 왕국의 세계관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사양성소’에서는 활쏘기를, ‘백성놀이터’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장인의 공방’에서는 목공예와 도예 등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백성시장’에서는 공예품 만들기와 문화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우휴모탁국 발굴현장’에서는 마한시대 고분과 옹관 전시 해설, 어린이 발굴체험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부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야외 휴식공간 ‘우휴모탁국 역사도서관’과 향토음식복원 전시 시식,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 ‘왕국 저잣거리’가 운영된다. 축제장 6개 공간의 인장을 모으면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우휴모탁국 탐험 미션’도 발길을 재촉한다.


시민을 위한 무료 야외상영회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이 오는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과 관객을 위한 무료 야외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영화제 개막일인 23일에는 거구의 골리앗에 맞서는 소년의 역동적인 모험을 그린 ‘다윗’이 관객들을 만난다. 디즈니 픽사 출신 제작진의 화려한 3D 비주얼과 감동적인 뮤지컬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국내 더빙판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주인공 ‘다윗’ 역을 맡아 캐릭터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어 24일에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K-애니메이션 대표작 ‘사랑의 하츄핑:고래 보석의 전설’이 바통을 잇는다. 찬란한 바닷속 도시와 심해를 배경으로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모험을 펼치며, 풍성해진 뮤지컬 OST와 화려한 비주얼로 온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야외상영회는 시민과 관객 누구나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우천 시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공식 홈페이지(www.biaf.or.kr)를 통해 모든 상영작 및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티켓 예매를 한다. 또 현장 예매는 10월 23일부터 CGV부천 6층과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 설치된 BIAF 티켓부스에서 가능하다. 일반상영 현장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만 65세 이상의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4000원, 미성년 자녀 2인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5000원, 한국만화박물관 방문 티켓 소지자는 6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7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임산부는 무료로 티켓을 교환할 수 있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수험생을 위한 문화주간

부천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수능 이후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능탈출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수능 탈출 문화주간은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과 부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부천시 문화정책과와 콘텐츠관광과, (재)부천문화재단, (사)한국예총 부천지회 음악협회 연극협회가 함께 참여해 수험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수능 준비로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영화와 뮤지컬, 댄스, 음악 등으로 구성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잠시 쉬어가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23일에는 부천시민회관에서 역동적인 비보잉과 댄스 공연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는 대중가요와 클래식, 영화 OST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진행한다. 24일에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재해석한 성장 뮤지컬 공연이 이어지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극장 개봉 인기작을 비롯한 코믹 액션 영화를 상영해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기며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시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진행하며, 더욱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별 신청 프로그램을 최대 1개로 제한한다. 신청과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행사 안내 이미지를 보고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해당 주관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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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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