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을 앞에 두고 질문에 즉석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면접 시험은 많은 긴장을 동반한다. 미리 꼼꼼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면접 시험 당일 실수의 위험도 있고 떨려서 평소 하지 않던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우리 지역 2026 대입 수시 합격생들에게 ‘효과적인 면접 준비 방법’을 물으니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다. 자신의 생기부를 꼼꼼히 보면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답변 시 긴장하지 않게 기출 문제를 풀면서 대비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의 답변을 보면서 합격을 가지고 올 나만의 면접을 준비해보기 바란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건우 학생
-저는 연세대에서 제시문 면접을 봤어요. 면접에서는 모두 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그와 관련한 2개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었어요. 면접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고 제시문을 차분하게 이해한 뒤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답하는 것이었어요.
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해당 학교의 기출 면접 자료를 먼저 찾아보면서 제시문 유형과 질문 방식을 익혔어요. 비슷한 형태의 제시문 면접을 보는 다른 학교의 자료도 함께 참고하면서 연습했어요. 이를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하면서 제시문을 빠르게 요약하고 핵심을 정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실제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봉소연 학생
-서울대 면접에서 수학 문제를 풀어야 했어요. 그런데 시간 안에 절반도 못 푼 것 같았어요. 면접에서 푼 문제에 대해서는 또박또박 제 논리를 설명하고 못 푼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에 이렇게 쓰여 있어서 이렇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풀지 못했습니다. 저렇게 풀면 나올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면접관이 힌트를 주어 푼 문제도 있었지만, 이야기해 보지 못한 문제도 있어서 불합격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합격한 것을 보면 굳이 모든 문제를 풀지 않아도 저의 논리 과정을 차분히 전달한다면,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아 당황하더라도 다른 친구들도 못 풀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고 면접장을 나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짧은 시간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차 합격을 확인한 후 면접 준비를 시작했기에 면접 준비를 일주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것을 일주일 연습한다고 향상되지 않기에 평소에 틈틈이 똑 부러지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김윤서 학생
-저는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의 생기부 기반 면접을 준비했어요. 면접 시간은 10분이었는데 면접관이 한 질문에 답하다 보니 빠르게 지나갔어요. 생기부 기반 면접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해요. 생기부에 기재되어 있는 활동 내용에 관한 질문과 인성을 평가하는 기본 질문입니다.
활동 내용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자기 생기부 내용을 숙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자기가 한 활동을 꼼꼼하게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작성한 보고서 자료 등을 버리지 말고, 잘 모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기부 내용을 숙지한다는 것은 기재된 내용을 글자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닌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탐구 과정, 탐구의 결과 그리고 심화 탐구 등을 모두 복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재된 내용에 대한 모범 답안의 틀을 짜면 됩니다. 모범 답안을 완벽하게 암기한다는 생각보다는 탐구 과정의 흐름을 기억한다는 느낌으로 대비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인성 등을 평가하는 기본 질문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공동체 역량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기본 질문인 지원 동기나 자기소개도 첫 질문으로 나오는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자기 역량을 드러낼 때 구체적인 사례까지 언급하면 답변에 신뢰도가 높아지니 자신이 특정 역량을 드러낸 때가 언제인지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면접 시간에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등장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순발력을 기르기 위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교사와 함께 진행하며 다양한 질문에 일정한 톤으로 침착하게 대답하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등장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양연지 학생
-저는 연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을 모두 준비했어요. 연세대 제시문 기반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단순히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능력보다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묻는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세대의 면접 방식에 맞추어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생소한 면접 형태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기부 기반 면접은 크게 두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생기부에 관한 이해, 두 번째는 희망 학과에 관한 이해입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모든 질문을 예상해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보다 자기 생기부 전체를 스스로 이해하고 명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해당 학과에 지원하는 이유와 학과에 진학한 이후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학과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김은지 학생
-저는 MMI(다중 면접) 면접과 일반 생기부 면접시험을 모두 보았어요. 공통점은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는 것이었어요. 완벽하게 대답하지 못한 질문도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더 잘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서 후회는 남지 않아요.
수의예과에 지원한다면 생명 교과 내용 정도는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또, 예시 질문에 여러 관점에서 답변을 생각해 보고 직접 입 밖으로 내뱉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강형욱 학생
-서울대 경영대학 일반전형의 경우 제시문 면접 방식입니다. 사회과학 지문 1개와 수리 지문 1개를 30분 이내로 분석 자료를 분석 비교 종합해 답변을 준비하고, 15분 동안 면접관 두 분 앞에서 상호 소통하며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면접 준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과거 제시문 면접 기출문제를 분석해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대 입학본부 사이트에서 ‘선행학습 영향 평가 결과보고서’를 참고했어요. 사회과학 지문의 경우 평소 수능 비문학 독해 학습을 통해 길러온 독해력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대비했어요. 사례를 들어가며 답변하는 연습을 했어요. 수리 지문은 수학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어요. 15분의 답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 여러 차례 연습했어요. 실제 면접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전략을 바로 수정해 답변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장원준 학생
-면접을 준비하고 실제로 서울대에서 면접을 보면서 든 감정은 ‘어렵다’보다는 ‘낯설다’라는 감정이었어요. 면접은 기존 공부와는 결이 다릅니다. 면접은 평소의 행실과 생각을 의도에 맞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말로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소의 ‘나’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실력을 늘려가는 공부와 다르고 또, 말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낯설게 다가옵니다.
다만, 충분한 대비를 통해서 이런 낯섦을 극복하고 답변의 내용과 형식 모두 발전시킬 수 있어요. 답변의 내용 측면에서는 답변을 풍부하게 하려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틈틈이 책을 읽고 신문 기사를 읽으면서 최근 이슈들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어요. 답변의 형식에서 서울대 의대 면접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구조를 만들고 연습했어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최재혁 학생
-저는 면접을 볼 때 긴장으로 인해 말이 매끄럽지 못해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분야에 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 관한 깊은 이해도 중요하지만, 관심 분야가 현재 어떤 방향성을 갖고 발전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에서 최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30차 유엔 기후 총회에 대해 대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저의 환경에 관한 관심을 증명했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학문의 깊이 있는 이해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망이나 현재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이를 면접에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동현 학생
-서울대 MMI 면접은 총 4개의 방에서 진행됩니다. 세 개의 제시문 기반 방에선 차례대로 홈메이드 발명품에 대한 본인의 아이디어 제시,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 AI 시대가 도래했을 때 치과 의사의 역할 변화까지 3가지 테마로 제시문을 받았고, 질의응답을 했습니다. AI가 최근 여러 대학 면접 질문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가 AI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 같은지. 또 기존에 그 일을 하던 사람들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지 미리 스스로 생각해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인성 기반 면접 방에서는 본인의 지원 동기와 커서 어떤 치과 의사 되고 싶은지 또, 생기부 관련 질문은 위에서 언급한 장기 탐구인 백신 개발 탐구 하나만을 여쭤보았습니다.
서울대는 각 방의 면접 종료 1분 전에 종이 울립니다. 그런데 종이 치고 난 후 30초 지난 뒤에도 면접관이 계속 질문을 해서 저는 무척 당황했어요. 대충 얼버무리다가 종이 쳐서 시간 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생각에 정신이 없었어요. 이럴 때 당황하지 말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정도로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합격했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본인의 언변 능력에 자신감으로 정신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세훈 학생
-저는 서울대 MMI 면접을 보았어요. 면접을 모두 본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정신없다는 생각이었어요. 쉬는 시간 없이 1시간 동안 계속 면접을 보고 방을 돌아다녀야 하기에 다른 면접들보다 정신이 없고 집중력과 순발력, 창의력을 많이 요구하는 면접 유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면접을 실제로 진행하다 보면 계속 떨리고 긴장될 텐데 이 긴장을 누가 더 잘 조절하느냐가 면접에서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긴장하게 되면 내가 지금껏 준비했던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면접관에게 내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줘 면접을 후회 없이 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신승호 학생
-면접 후 긴장되기보다 준비한 내용을 차분히 전달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담담함에 가까웠습니다. 면접관을 특별한 존재로 의식하기보다는 어른이나 경험 많은 선배와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질문의 의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할 말이 있다면 분명하게 전달하고 나오자는 마음가짐이 면접을 끝까지 버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려면 첫째로 간절함을 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막연한 열의가 아니라 왜 이 전공과 학교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이유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둘째로는 가능하다면 단정한 복장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태도를 정돈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적인 요소들이 아니라 내 답변 내용의 실속과 밀도라고 생각합니다. 예상 질문을 암기해서 말하기보다 고등학교 활동을 스스로 충분히 정리해야 합니다. 어떤 질문이 와도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연결해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면접을 잘 보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을 솔직하게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을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
*아주대학교 의학과 엄태성 학생
-평소 성격이 내향적이고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3학년 동안 교실 앞에 나와 발표를 많이 하게 되면서 긴장하지 않고 말하게 되었어요.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평소 말하는 습관을 바꿔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실제 면접장에서도 면접관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느낌으로 면접을 보았어요.
저는 한림대와 아주대에서 면접했어요. 한림대에서는 팀워크의 경험 인터넷상의 의료 정보와 적절성 등 전형적인 제시문이 나왔어요. 아주대에서는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와 관련한 역할극을 했어요. 제시문도 15쪽 분량이어서 다 읽지 못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 답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현서 학생
-저는 면접장의 분위기가 호의적이어서 면접 후 기분이 좋았어요. 분위기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본인이 준비해 간 내용을 모두 말하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먼저 자기 생기부를 뜯어보세요. 생기부 면접의 핵심은 자기 생기부를 아는 것입니다.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정리해 보세요. 활동마다 왜 이 활동을 했는지, 어떤 걸 느꼈고,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모두 써보세요.
생기부를 정리했다면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세요. 학원에서 주는 질문도 딱히 다른 건 없으니 그냥 내가 만들고 연습하다가 학원 면접 수업에 가세요. 그리고 모의 면접을 많이 해보세요. 저는 말을 평소 잘하는 편이고 학교에서도 모의 면접을 3번 진행해 주었고, 학원에서도 11번 했더니 면접에서 아는 것을 잘 말할 수 있었어요. 수능이 끝나고 바로 면접 대비 준비를 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 이연재 학생
-포스텍의 면접은 조금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학생부 기반 면접이었으나 학생부 관련 질문보다는 그 외 질문이 더 많았고 특히 지원자의 성격이나 일상을 궁금해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나 지속 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하고자 학교생활 외의 일상적인 부분을 묻는 말이 많았습니다. 실력은 이미 학생부를 통해 확인했으니 다른 부분을 묻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면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활동에 대해 고민해 보거나 즐기며 학생부를 알차게 채워온 학생들은 자신 있고 솔직하게 답변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
-면접 때는 생기부를 완벽히 파악해 자신이 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을 보는 것은 고3 마지막 시기이기에 자신이 한 활동이어도 기억이 안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면접을 보기 전에 자신이 한 활동을 정리한 후 실험의 진행 방법과 같이 세세한 점들도 암기해야 합니다. 또, 면접관들에게 위축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해야 합니다. 면접관들 분위기가 자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무섭다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당황하지 않도록 면접 전에 최대한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이우진 학생
-면접의 대기 시간은 최소 15분에서 5시간까지입니다. 면접은 주로 면접관 두 명이 들어오고 10분 정도 진행됩니다. 면접 준비는 일단 학교생활기록부를 정말 세세하게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탐구 하나에 대해 탐구의 동기, 배경지식, 과정, 어려움, 결과와 결과의 보완 및 아쉬운 점을 모두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특히 배경지식은 어떤 내용을 물어볼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실전 연습인데 저는 스스로 답변하는 영상을 찍고 계속 돌려보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습니다. 면접 전 이틀은 하루에 4시간씩 영상을 찍고 리뷰했어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유지민 학생
-면접에서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면접에서는 단순히 학생 개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물어보고 생기부 활동은 간단하게 질문해서 쉽게 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기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본인이 준비한 대로 면접 보고 그 외에 질문에 대해 편하게 답변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조영인 학생
-5개의 방을 돌면서 한 방에서 8분간 면접을 진행하는 MMI(다중 미니 면접) 면접 형식이었어요. 면접관 두 사람 앞에서 제시문을 읽고 진행하다 보니 긴장이 너무 되어 답변이 제대로 안 나오고 너무 떨렸어요.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이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꼭 정답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입니다. 질문에 대한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정답을 도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정답이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근거를 대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기로 하는 겁니다. 말하고 있는 것이 정답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웃으면서 나름대로 답변을 했어요. 그리고 오답을 말하면 면접관이 추가 질문을 통해 모범 답안을 유도해 줍니다. 추가 질문을 통해 면접관이 원하는 방향을 잘 알아서 답변을 수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둘째로 ‘모두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답변하면서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말고 최대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드러내려고 노력하세요. 제 생각에 면접은 의사소통이 잘 되는 학생인지 파악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사소통 능력이 높은 학생이라는 걸 최대한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셋째로 ‘MMI 면접은 모의 면접이 필수입니다’를 말하고 싶어요. 면접은 빠르게 진행되고 다 끝나면 진이 빠집니다. 다음 방에 가기 전까지 쉬는 시간이 1분 남짓이며 이 시간도 필기할 종이 받는 데 시간을 다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전을 대비하려면 모의 면접이 필수입니다. 지금까지의 면접 기출 문제를 받아서 풀어봐도 되고 학원에 다녀도 됩니다.
그리고 되도록 면접 준비는 수능 끝나고 하는 걸 추천합니다. 수능 시험 전까지는 수능에만 집중하고 면접 준비는 수능이 끝나고 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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