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검색결과 총 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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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어디까지 가봤니? _ 모락산 맑은숲 공원 곳곳에 자리한 산과 계곡, 아름다운 풍경의 호수 등 의왕시가 가진 자연환경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의왕시는 자연에 조성된 휴식공간이 유독 많다. 특히, 산을 이용해 만든 숲속 공원은 이색적 공간이면서 자연 속 힐링까지 가능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의왕 내손동에 조성된 ‘모락산 맑은숲 공원’은 산속에 마련된 숲속 공원이다. 모락산 등산로 입구 중 한 곳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데크를 만들고 그곳을 따라 올라가면 숲속에 오붓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모락산의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절실한 때에 찾기에도 좋다. 9월 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신해 가고 있는 모락산 숲속 공원을 찾아가 봤다.사진 의왕시 제공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숲속 휴식터의왕시 내손동 산139번지에 자리한 ‘모락산 맑은숲 공원’은 8만8229㎡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계원예대 뒤쪽 모락산 터널 부근에 자리한 이곳은 모락산 둘레길과 모락산 등산로와도 연계돼 있어 자연을 즐기기 더욱 좋다.공원은 입구부터 남다르다. 나무 데크로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모락산 속으로 들어가게 조성했다. 데크 길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숲속 안의 다양한 휴식공간이 눈에 들어온다.모락산 맑은숲 공원에는 유아놀이터와 피크닉장, 휴게데크와 전망쉼터, 체력단련 쉼터와 숲속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유아놀이터에는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그네와 미끄럼틀 등이 자리해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통나무를 사용해 만든 놀이기구는 그 자체로 훌륭한 자연 교육이 되기도 하고,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통나무로 만든 집도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준다.놀이터 옆에는 운동기구가 놓인 체력단련 쉼터가 있다. 숲속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다 보면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더욱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사실, 체력단련 쉼터가 아니더라도 숲속에 조성된 공원인 만큼 공원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체력단련에 도움이 된다.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다리에 근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 피크닉장과 패밀리존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은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피크닉장에 들러 숲속 소풍을 즐기기도 한다. 단, 소중한 자연 환경인 만큼 불을 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은 하면 안 된다.전망 감상은 물론 모락산 등산을 함께 즐기기도 좋아숲속 공원이 좋은 이유는 숲이 주는 이로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숲에는 식물과 나무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다량의 피톤치드가 존재하는데, 이 피톤치드는 우리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전해주고, 심폐기능 강화와 기관지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락산 맑은숲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숲속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량의 피톤치드를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경험도 누릴 수 있게 된다.한편, 모락산 맑은숲 공원에는 이색공간인 휴게데크와 전망쉼터도 만날 수 있다. 마치 발코니 같이 생긴 휴게데크에는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이곳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아름다운 숲속 풍경 감상과 지저귀는 새소리 등을 들을 수 있어 심신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셈. 또한 전망쉼터는 모락산 전망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다.모락산 등산로에 조성된 만큼 공원을 통해 등산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모락산 등산을 시작하기도 하고, 모락산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며 맑은숲 공원에 들르기도 한다.모락산 맑은숲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요즘처럼 사람 많은 실내가 꺼려질 때는 맑은숲 공원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며 “가벼운 산책으로 들르기도 좋고 데크 길이 잘 조성돼 있어 오르기가 힘들지도 않아 편리하지만, 무엇보다 자연이 주는 휴식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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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유아숲체험원 생긴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대흥동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여가녹지, 누리길 등 여가공간을 확충해 구역 내 주민들과 인근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유아숲체험원은 유럽에서 시작됐으며, 선진국형 전인(全人)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숲체험을 유아들에게 적용한 것이다. 유아들이 숲속놀이와 생태학습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생태체험 놀이공간이다.현재 수성구에는 무학산 주변으로 유아숲체험원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보육 및 교육기관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반면, 참여기회가 한정돼 있어 주민들의 추가 조성 요청이 많았다.수성구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더 많은 영·유아들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환경·문화사업을 신청했다. 내실 있는 사업계획 발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지원금 4억8천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수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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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 즐기기 좋은 안양지역 명산 소개! 7월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 가기도 꺼려져 더위를 식힐 방법도 마땅치 않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해야 하기 때문에 더위와 인파 모두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울창한 숲이 제격이다. 특히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 숲은 피톤치드가 대량 방출돼 인체에도 이롭다. 이런 이유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는 산림욕이 여름이면 인기를 끌기도 한다.우리 지역에도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울창한 숲들이 여러 곳이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주고, 여름 더위까지 쫓을 수 있는 우리 지역 명산들을 소개해본다.조용한 숲속 힐링 명소 ‘수리산 산림욕장’안양시와 군포시 경계 부분의 수리산에 조성된 수리산 산림욕장은 1994년 개장한 곳이다. 해발 489m의 수리산은 정상에서는 안양시는 물론 날씨가 좋으면 멀리 서해안 전경까지 한눈에 보이고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봉, 군자봉이 있어 전망 또한 좋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아이와 함께 올라도 좋고 여성 등산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가는 길은 군포에서 올라가는 길과 안양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안양시 만안구에서 올라가는 길은 유난히 사람들로 붐빈다. 제1산림욕장은 안양9동 삼거리마트를 지나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안양8동 상록마을에 이르는 코스이다. 석탑에서 제2만남의 광장에 이르는 제2산림욕장과 제2만남의 광장에서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제3산림욕장은 오르막길, 내리막길, 평탄길로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제3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은 차를 타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수리산성지가 보이고 숲이 우거져 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선사한다.산림욕장으로 가는 제1, 2, 3전망대는 장소별로 각기 조망이 달라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1, 2전망대의 목재 전망 테크에서는 산행의 피로에 지친 사람들이 쉬어가는 장소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태을봉과 관모봉 정상까지 연결되는 길에는 순환 산림욕로와 숲속다람쥐교실, 우리들꽃길, 피크닉장, 건강발 지압장, 황토맨발길 등 18개소의 주제별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연장 25m의 출렁다리와 임간교실은 잠시 쉬어가거나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 쉼터, 약수터와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체육시설이 마련된 곳에서는 가족들이나 친구, 지인들과 함께 땀방울을 식히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장소이다.여름꽃과 식물 가득한 자연학습장이 있는 ‘관악산 산림욕장’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사당동, 경기도 안양과 과천시의 경계가 있는 높이 632m의 산이다. 정상부에 국기봉 11곳이 있으며 각 국기봉들은 능선과 고개로 연결되어 있다. 이 국기봉들을 종주하는 코스가 인기가 있는데, 우리 지역 시민들은 특히 안양종합운동장 뒤편 충의대 어귀에서부터 관양동 간촌마을까지 이어지는 5.6km의 숲길이 잘 알려져 있다.평소 걷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꽤 길고 힘겨운 코스로 느껴질 수 있지만, 우거진 나무와 그 사이로 보이는 햇살을 즐기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길 끝에 이르게 된다.크고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마음껏 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어보자. 한낮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또는 늦은 오후 방문해 자연학습장에 위치한 정좌에 앉아 색색의 꽃과 식물을 감상하면 휴가지의 어느 여름 휴양지 부럽지 않다.관악산 자연학습장에는 입구부터 야생화정원, 빛의정원, 열매정원, 허브정원, 물의정원이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각종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서 전망대로 오르면 울창한 숲이 조성된 노송나무 길을 만나게 되고, 반대로 물의정원을 따라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내려가면 우거진 숲 사이로 졸졸 흐르는 샘물이 있는 매천약수터 쉼터를 만날 수 있다. 주변으로 정좌와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3~4시간 쉬어 가기에 더없이 좋다.관악산 산림욕장에서 만난 이성진(55. 안양시 비산동) 김영희(53) 부부는 “매일 관악산 산림욕장을 거쳐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온다”며 “장마철에는 제법 물이 많아 돌 틈 사이로 물이 흐르는 풍경도 볼 수 있고 관악산은 오를수록 재미가 있는 산”이라고 말했다.관악산 산림욕장의 입구와 약수터 주변에는 직접 재배한 상추며 고추, 토마토, 각종 쌈채소들을 직거래하는 작은 장터도 마련되어 있어 당일 상차림 걱정을 덜어준다. 숙성된 상태에서 그날그날 수확하는 작물들이라 신선한 것은 물론 맛이 좋다.피톤치드 가득한 숲길과 계곡이 있어 좋은 ‘청계산’답답한 공기와 무더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청계산 맑은 숲길을 걸어보자. 산책로 곳곳에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이름처럼 맑고 청량한 청계산맑은숲공원으로 이어진다.의왕시 청계사로 오르는 길에 자리한 청계산맑은숲공원은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피톤치드가 나오는 잣나무, 소나무, 전나무, 느티나무 등이 많아 산림욕 하기에 제격이다.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고 숲속 산책길을 걸으며 심호흡을 하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다.또한 해발 616.3m의 청계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이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 최고의 피서지로도 손꼽힌다. 수심이 얕고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들이 서식하며 공원 중간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커다란 곤충조형물이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계곡에는 나무 그늘이 많아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한여름에도 계곡물이 차가워서 발만 담그고 있어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계곡을 따라 걷는 산책길도 경사가 완만해 부담없이 산책할 수 있어 좋다.시원한 계곡물과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숲, 운동기구까지 갖추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 있는 청계산맑은숲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모락산 맑은 공기 마시며 코로나 스트레스 날려 볼까어느새 녹음이 우거진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푸른 녹음을 바라보며 걷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의왕시 모락산은 도심에서 가까워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으로, 모락산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는 딱이다.모락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계원예대 뒤편 갈미한글공원을 비롯해 임영대군묘와 능안마을, 오메기마을과 용머리, 전주남이마을과 삼형제바위, 보식골 거북바위 등 모락산 자락 아래의 공원과 유적지, 오랜 전설이 깃들어 있는 바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계원예대 앞 내손동 갈뫼지구에 사는 김소민(46)씨는 “집 뒤편에 모락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갈미한글공원에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가다 보면 어느새 백운호수까지 걷게 된다”며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모락산 둘레길 주변에는 백운호수를 비롯하여 카페나 음식점들도 곳곳에 있어, 둘레길을 걷다 한끼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김 씨는 “주말에 아이들과 산책하듯이 나와서 둘레길을 걷다 갈미한글공원 뒤편의 보리밥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공원에서 쉬었다 가는 것이 하나의 낙이다”며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 나오니 어느새 여름이 되어있더라”며 웃는다. 모락산은 계원예대 뒤편을 비롯해 오전동 모락중학교 뒤편, 내손동 반도보라아파트 뒤편, 선경무궁화아파트 뒤편 등 여러 개의 등산로 입구가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여름철 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해충기피제분사기가 설치되어 있다.구름이 쉬어간다는 절경의 명산, ‘백운산’의왕시를 대표하는 숲인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