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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브런치, 글라스 와인까지 ‘카페 PODO’
거리 곳곳에 예쁜 카페들이 많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된 카페들을 한 곳 한 곳 찾아다니는 것도 일상 속 재미 중 하나다. 논현역 5번 출구로 나와 먹자골목으로 들어서 조금 걷다보면 ‘카페 포도’와 마주하게 된다. 레드& 블랙으로 꾸민 외관과 그 앞에 아담하게 조성된 테라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내부는 빈티지한 분위기를 한층 뽐내고 있다. 높은 천정과 회색 누드 벽, 원목테이블, 앤티크 풍부터 모던함까지 고루 갖춘 의자들, 그림, 소품, 화분…. 이곳에서는 커피 및 음료, 브런치, 맥주, 글라스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수제 마카롱과 샌드위치, 컬러 베이글, 머핀, 베이글 크림치즈, 크로크 무슈, 허니버터브레드 등도 준비돼 있다.특히 이곳 대표가 직접 만든다는 ‘카페포도 샌드위치(5,300원)’가 인기다. 이때 아메리카노는 무료! 점심시간(12~2시) 할인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메리카노 2500원, 그 외 커피는 500원 할인해주며 매일 다른 생과일주스 ‘오늘의 할인 음료’도 착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공간대여도 가능하다. 교육, 동호회 모임, 전시회, 뷰티 유투버 화장품 론칭 행사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5길 9-26 은정빌딩영업시간: 평일/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토/오전 6시 30분~오후 7시, 일/오전 11시~오후 7시문의: 02-558-9951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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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동 공정무역 카페 ‘작은농부커피’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 한잔이지만, 나눔과 공유의 정신이 깃든 커피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신봉동 외식타운 내에 위치한 ‘작은농부커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메룬 블루마운틴 커피를 농부 직거래로 수입하는 사회적 기업 (주)샤인위드컴페니언이 운영하는 카페이다.국내 1호 커피 캐스팅 디렉터인 안광중 씨는 이곳에서 카메룬 농부들의 노후 가공시설 개선과 교육을 통해 수입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커피 관련 행사에 참가, 기고 및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카메룬 직거래 커피는 대규모 농장의 것이 아닌 텃밭에서 친환경으로 소량씩 키우는 것으로, 판로가 마땅치 않아 소득을 보장받지 못하는 농부들로부터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되 유통망을 줄임으로써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의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 ‘작은농부커피’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의 원산지와 품종, 풍미 등이 적힌 작은 종이를 주는데,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있기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픈 그 마음이 느껴진다. 예쁜 찻잔에 내온 달콤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드립커피는 지금껏 맛본 커피 중 최고로 꼽을 만했다.‘작은농부커피’가 실천하는 나눔과 공생은 직거래 커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지리산우리밀협동조합의 우리밀을 사용하여 빵과 스콘을 만들고, 지역주민이 제작한 여러 수공예품을 홍보 및 위탁 판매한다. 또한 ‘공유의 공간’으로 이름붙인 카페 앞마당은 공연과 강연, 영화 상영과 독서모임, 플리마켓, 원데이클래스 등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어 지역주민과 함께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바쁜 수지구 보건소를 응원하기 위해 빵과 커피를 보내는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작은농부커피’는 언제나 따뜻하고 정겨운 사람 냄새가 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366번길 30문의: 031-262-6645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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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석운동 베이커리&커피 전문점, ‘서애커피&Bread’
바쁜 아침, 조금은 간편한 빵을 메뉴로 선택했지만 전날 사놓은 빵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갓 구운 빵과 은은한 향의 커피를 곁들인 아침 식사를 하고 싶지만 문제는 아침 일찍 막 구워낸 빵을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1분이 아쉬운 아침 시간에 빵을 사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평소 이런 아쉬움이 있었다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빵과 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서애커피&Bread’에서 막 구운 빵과 커피를 새벽 배달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새벽 6시, 집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어‘가장 맛있는 빵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해온 김형우 대표는 “바로 도정된 쌀로 지은 밥이 가장 맛있는 것처럼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진 빵도 시간이 지나면 맛과 풍미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라며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을 고려한 새벽 배달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갓 구운 빵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입소문나면서 새벽배달을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찾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치아바타, 크루아상 등 각기 다른 빵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22종류의 이곳 빵들은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난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빵들과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속맛을 지닌 커다란 크기의 사랑스러운 크루아상은 커피와 곁들이면 최고의 아침식사가 된다. 매일 가능한 수량이 정해져 있어 네이버를 통해 사전 주문을 해야 하지만 일단 주문만 하면 밤잠을 포기하고 구워 2시간 안에 배달하는 빵들과 궁합이 끝내주는 로스팅 커피 드립백 구성을 1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맛볼 수 있다.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 맛도 일품최근 베이커리 카페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빵과 커피, 두 가지 모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많지 않다. 때문에 어느 하나의 맛도 소홀하지 않은 이곳이 반갑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엑스트라 팬시 등 유명한 커피를 비롯해 24가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 이곳 커피는 뜨거운 첫 한 모금부터 식은 후에도 그 맛이 일품이다.김 대표는 커피 맛의 95%는 신선도라며 대량으로 볶아내면 풍미와 향미는 물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힘은 들지만 수시로 좋은 원두를 특유의 맛을 살려 직접 로스팅하는 것이 이곳 커피 맛의 비결이라고 알려주었다.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엣지 넘치는 카페워낙 새벽배달이 인상적인 곳이라 카페를 방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방문 즉시 무안해진다. 한적한 자연에 자리 잡은 카페 위치도 마음에 들지만 어릴 적 TV에서 보았던 아톰과 마징가Z 피규어, 세계 곳곳에서 모은 코카콜라,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특별한 멋을 뿜어내는 여러 소품 등 구석구석 놓인 볼거리는 커피 한 잔이 식을 때까지 구경해도 시간이 부족하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행복한 사진 촬영도 놓치지 말자. 정면이 아닌 천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잡아내는 표정은 평소 발견하지 못했던 밝은 표정으로 인생 최고의 컷을 선사하기 때문이다.위치 분당구 석운로 21문의 070-4943-0113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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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사이, 커피 한 잔의 여유 ‘카페 힐’
논현역과 반포역 사이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가 보석처럼 숨어있는 ‘카페 힐’을 발견했다. 계단을 올라 입구에 다다르니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풍겨온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기계가 바로 그 주범이다.1시간 전에 주문하면 막 구워낸 군고구마와 군밤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곳곳에 놓인 예쁘고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고급스러운 원목 테이블과 의자,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따사로운 자연광을 즐기고 싶다면 테라스 자리를 이용하면 된다.또한 입구 쪽 유리벽을 가득 메운 고객들의 쿠폰카드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카페 힐’에서는 커피, 티, 생과일주스, 스무디, 에이드 등과 수제 샌드위치, 브라우니, 케이크, 머핀, 쿠키 등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라테 종류는 고구마, 그린티, 홍차, 곡물, 토피넛 등이, 티(tea)에는 얼그레이, 페퍼민트, 유자, 생강, 대추, 레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애플 유자차(4,800원)와 루이보스 바닐라차(4,500원)가 단연 인기다. 아울러 점심시간(오후 2시까지)에는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 할인해준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5길 23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10시 , 토·일/ 오전 10시~오후 8시문의: 02-3445-4523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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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커피 클래스 여는 우리 동네 카페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내 입맛에 꼭 맞는 커피, 맛본 적 없는 새로운 커피를 찾아 나서는 마니아들이 많아졌다.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지만 섣불리 도전하기엔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이럴 땐 짧지만 알찬 원데이 커피 클래스를 찾아보면 어떨까.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나만의 개성만점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우리 동네 카페를 소개한다.스페셜티 커피 전문 ‘퍼스낼리티 커피’다양한 맛과 향의 스페셜티 커피를 체험할 수 있어요백석동에 위치한 ‘퍼스낼리티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는 카페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정한 커피의 외관, 향미, 질감, 깔끔함 등의 기준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커피를 말한다. 이곳은 원데이 커피 클래스와 정규 강좌를 진행한다. 강경주 대표는 “사람의 캐릭터가 천차만별이듯 커피도 마찬가지”라며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고 싶어 수업을 열게 됐다”고 했다. 특히 “커피의 ‘산미’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데 수강생들에게 제대로 맛있는 산미를 경험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원데이 수업 중 가장 대중적인 수업은 핸드드립 클래스로 에티오피아와 케냐를 비롯한 5개 나라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수업은 기초 이론과 그라인딩, 추출, 맛과 향을 감별하는 커핑으로 구성된다.매장 내 전문가용 기계를 이용해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 단계에서는 구멍의 개수와 크기가 확연히 다른 하리오와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한다. 커핑은 단맛, 산미, 향미, 밸런스 등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진행한다. 라떼 아트나 에스프레소 테크니컬 클래스는 카페 운영자나 직원들이 주로 참여하는데 자세 교정이나 기술 보완을 중심으로 알려준다. 수업은 1:1이나 1:2를 원칙으로하며 시간은 사전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 단, 토요일은 오전 수업만 가능하며 일요일엔 수업이 없다. 모든 원데이 강좌가 정규 과정으로 개설돼 있고, 바리스타 자격증반, 카페 창업반 정규 클래스도 운영한다. ‘퍼스낼리티 커피’에서는 아메리카노나 아인슈페너 주문 시 대중적인 맛의 퍼블릭 블랜딩 원두와 단맛과 산미가 조화로운 퍼스널 블랜딩 원두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퍼스널 블랜딩 커피인 카페 라떼다. 시럽을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단맛을 음미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한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85번길 46 1층영업시간 매일 낮 12시~오후 9시(시간 변경 시 인스타그램에 공지)문의 070-7576-4454, 0102694-8957쇼핑몰 http://www.persnroasters.com블로그 https://blog.naver.com/personalitycoffee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ersonality_coffee취향대로 원두 골라 커피 주문하는 ‘카페 울프스’기초 이론부터 핸드드립 커피까지, 무료로 배워요‘카페 울프스’는 백석동 호수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다. 원두를 직접 볶고 갈아 커피를 만든다. 이곳은 화이트, 블랙, 레드, 골드 4가지 중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덕분에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 있다. 남다른 커피 맛을 자부하는 카페 울프스에서는 핸드드립 원데이 강좌를 5년째 무료로 운영중이다. 김지수 대표는 맛과 향이 좋은 커피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단 생각에 카페 오픈 전부터 무료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했다고 한다.수업은 김 대표가 진행한다. 그는 내셔널 바리스타 및 한국커피협회의 심사위원 이력을 지닌 커피 전문가다.이론 수업은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데 커피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습은 그라인딩과 추출, 커핑을 배우고, 나만의 핸드드립 커피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주로 부드러운 산미의 원두를 다루고, 추출 단계에서는 대중적인 드리퍼로 꼽히는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한다. 참여 인원은 최대 6명. 수업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원데이 수업과 더불어 정규 클래스도 운영하는데 바리스타, 라떼 아트, 브루잉, 로스팅, 창업 및 운영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커피와 함께 빵과 쿠키를 선보이며, 원데이 베이킹 클래스도 상시 운영 중이다. 쿠키나 식빵, 케이크를 만드는 홈베이킹 수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모두 수강할 수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12번길 8-5 1층영업시간 매일 오전 7시~오후 11시(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무)문의 070-4001-1202, 010-3662-2188블로그 https://blog.naver.com/wltnaos1202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afe_wolfs커피와 브런치를 함께 즐기는 카페 ‘도브리덴’에스프레소 머신, 모카포트로 나만의 커피 만들어요운정 한울마을에 자리한 ‘도브리덴’은 커피와 브런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 클래스 수강생을 수시로 모집한다. 오전 수업은 9~11시, 오후 수업은 저녁 7~9시로, 오전 오후 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모카포트를 사용해 커피를 만든다. 모카포트는 주전자 모양의 추출 기구로 열을 가했을 때 생기는 증기압의 힘을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휴대가 간편해 캠핑이나 여행지에서 사용하기에 좋다고 한다. 수업은 커피 추출과 우유 스티밍, 에칭 펜을 이용한 라떼 아트, 모카포트 관리법과 활용법, 3~4가지의 카페 메뉴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문보영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만드는 법을 배운 후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카페 라떼나 바닐라 라떼, 아인슈페너 같은 카페 메뉴도 충분히 연습만 하면 얼마든지 만들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데이 수업 최대 인원은 4명. 바리스타 정규 수업은 주 2회 2시간씩 총 16시간 동안 진행하는데 일정이 빠듯한 경우 1회 4시간씩 수업하는 집중반코스를 선택해도 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도브리 라떼다. 직접 만든 얼그레이 시럽이 들어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싱싱한 바나나와 커피, 우유로 만든 바나나 라떼 역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는다. 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192번길 14-13 1층운영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9시(월요일은 휴무)문의 031-949-6865블로그 https://blog.naver.com/dobryden_brunch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obryden_brunch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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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따뜻한 공간 ‘커피 10그램’
잠원동 ‘신사쇼핑센터’ 건너편 골목길에 동네 주민들과 주변 직장인들의 아지트로 유명한 ‘커피 10그램’이 있다. 이곳에서는 은은한 향의 맛있는 커피를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원두를 직접 볶아 만들므로 아침이면 가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오전 8시 오픈과 함께 막 내린 신선한 커피를 픽업하려는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이다.아담한 공간에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자연스럽게 배치한 실내는 마치 집안의 거실처럼 편안함을 안겨준다. ‘커피 10그램’은 치즈머핀, 블루베리머핀, 당근케이크, 티라미수, 앙버터프레즐 등과 다양한 음료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한다. 음료는 커피(아메리카노 2,500원), 스무디, 요거트, 젤라또, 티, 과일주스 등이며 특히 ‘티’는 라임, 청귤, 유자, 대추, 한라봉, 라벤더 등 종류가 상당히 많다.그중에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돌체라테’와 건강 음료인 ‘수제 오미자차’가 단연 인기다. 아메리카노와 앙버터프레즐로 구성된 모닝세트(6,000원)도 이곳의 단골 메뉴다. 아울러 이탈리아 자연 그대로의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젤라또 ‘엔젤라또’는 3,500~3,800원에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초구 강남대로 97길 64, 1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휴무문의: 02-515-4421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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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커피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공간
과감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확 트인 넓은 실내, 테이블과 의자의 믹스매치, 커다란 유화 캔버스 작품이 여기저기 놓인 ‘라드’는 흔히 생각하는 플라워 카페의 고정관념을 깬 공간 배치가 재미있다. 영국에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이수한 이혜지 대표는 ‘라드’를 오픈할 때 플라워 카페라는 한정된 느낌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플랜테리어의 느낌은 살리되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여럿이 혹은 혼자라도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단다.꽃에만 무게를 두지 않았다는 이 대표의 말은 다양하고도 독특한 커피 메뉴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다양한 원두를 자체 블렌딩해서 커피를 제공하는데 ‘Rad 커피’는 흑임자 크림을 얹어 쌉쌀한 커피와 고소한 흑임자의 조화가 새롭다. 깔로아 밀크를 베이스로 만드는 ‘스페니쉬 커피’, 일본식 연유 라떼인 ‘오레 그랏세’도 흔하게 볼 수 없는 메뉴여서 늘 아메리카노만 주문한다면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티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루이보스 바닐라는 어떨까. 루이보스티와 함께 제공되는 바닐라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것이 매력적이다. ‘오픈 샌드위치’와 ‘크림치킨샌드위치’, ‘뉴욕치즈케이크’, ‘시나몬 와플’ 등의 가벼운 식사 메뉴는 브런치 모임에도 좋고 밤늦게 컴퓨터 작업을 하러 오는 이들의 허기를 달래기에도 적당하다.기혼여성 뿐만 아니라 요즘은 20대 젊은 여성들이 취미로 꽃꽂이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라드’에서는 플라워 클래스가 취미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뉘어 열리고 원데이클래스도 신청받는다. 특별한 날을 위한 꽃다발은 전화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주문하면 된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 94-25 지하 1층문의: 070-7510-1216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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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예쁜 카페 신사역 ‘에셀나무’
신사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맛집들이 늘어선 거리 중간쯤에 자그마한 카페 ‘에셀나무’가 있다. 통나무로 지은 소박한 외관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부로 들어서니 다시 한 번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중앙에는 반짝반짝 깜박거리는 귀여운 크리스마스트리가 서있고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올망졸망 놓여있다. 카운터 앞에는 제각각 이름이 쓰인 명함들이 빼곡히 붙어있다. 10번 도장을 찍으면 음료 한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쿠폰 명함이다.1년 전 오픈한 이곳은 낮에는 나이대가 지긋한 어르신들의 아지트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편안한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 역시 엄청 착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가 2,500원,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라멜라테, 카라멜마끼아토 등은 3,000~4,000원 선이다. 티 종류와 에이드, 과일주스 등도 가격이 매우 착하다.또 인기메뉴인 베이글 세트에는 베이글+아메리카노(4,900원), 베이글+카페라테(5,400원)가 있으며 이외에 호두, 치즈, 더블초코 등의 프랑스 디저트 ‘다쿠아즈’도 맛볼 수 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99길 (잠원동 20-8)운영시간: 평일 : 오전 10시~다음날 새벽 3시 / 토요일 : 오전 11시~오후 11시(일요일 휴무)문의: 02-515-4042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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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샌드위치 & 베이커리 카페 ‘멜린다 구르메’
분당과 용인에서 가까운 고기리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9년 전, 처음 발견한 ‘멜린다 구르메’는 아기자기한 실내와 봄 풍경이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그 분위기를 못 잊어 가끔 찾을 때면 언제나 변함없이, 아니 조금 더 맛좋아진 빵들과 기가 막힌 고기리 계곡 풍경으로 행복을 주는 ‘멜린다 구르메’를 소개한다.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한 빵, 빵순이 마음을 빼앗다빵순이들도 합격점을 줄 수밖에 없는 이곳 빵 맛의 비결은 빵 종류에 맞는 밀가루 사용과 천연 발효종에 있다. 프랑스 전통 바게트는 프랑스 밀가루로, 치아바타와 깜빠뉴는 캐나다산 유기농 밀가루로, 그리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포카치아는 직접 블랜딩한 밀가루를 사용해 구워내기 때문에 각기 빵이 가진 특유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또한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빵들은 풍미뿐 아니라 촉촉하고 쫄깃해 자꾸 손이 가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질기지 않고 속이 더부룩해지지 않아 좋다.막 구워낸 치아바타에 쪽쪽 찢어 식감을 살린 게살과 와사비의 조합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9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크랩 샌드위치’, 부드럽고 고소한 서양의 버터와 달달한 동양의 팥 앙금을 넣은 ‘앙버터’, 바삭한 크루아상에 서울우유 생크림과 크림치즈, 그리고 바나나를 그날그날 꽉꽉 채워 넣어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바바나 크림’이 대표 빵들이다.커피와 차 한 잔에도 정성 가득 담아빵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커피와 차도 일품이다. 신선한 생두로 볶아낸 원두로 내린 커피는 쓰지 않고 깔끔한 뒷맛으로 씹을수록 고소한 치아바타와 달달한 맛으로 당 충전을 해주는 디저트들과도 잘 어울린다. 조금은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세계 3대 홍차를 추천한다. 너무도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오는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 중국의 기문은 티를 잘 모르더라도 그 맛과 향에 빠지게 만든다.이외에도 상쾌한 허브차와 레몬청과 히비스커스를 더해 상큼한 맛으로 비타민을 충전시켜주는 ‘레몬 히비스커스’도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는 ‘멜린다 구르메’만의 차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동양과 서양의 멋을 간직한 최고의 힐링 장소‘멜린다 구르메’를 찾은 사람들은 커다란 장독들로 독특한 멋을 낸 주차장부터 가슴이 설렌다. 특히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컷이 되는 야외 테라스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단골들은 사계절 변화하는 계절을 바로 옆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라고 귀띔해준다.실내에는 앤티크 분위기가 또 다른 멋을 선사한다. 취미라기에는 수준급인 윤 대표 어머니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앤티크 소품과 접시들은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참을 구경하게 만든다.너무도 많은 카페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요즘, 처음 방문한 그날처럼 변하지 않는 열정을 간직한 대표가 정성껏 만드는 빵과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곳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89 (일요일은 휴무)문의 031-272-0473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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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동 스페셜 티 카페, ‘55°COFFEE ROASTERS’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내려앉은 서현동 ‘55°COFFEE ROASTERS(55도 커피 로스터스)’의 전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통 창을 통해 비치는 노란 불빛이 따스함으로 어둠을 밝히고 한옥을 연상케 하는 나무 골격의 지붕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모던함을 더한 화이트 톤의 실내는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감에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젊은 청년들이 모여 좋아하는 커피로 재미있게 사업을 하는 이곳은 로스팅 공장인 ‘55도 커피 로스터스’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자신들만의 커피 맛을 선보이기 위해 문을 연 쇼룸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기 때문일까? 늦은 시간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들어서는 손님에게 웃음 가득한 얼굴로 힘차게 건네는 인사는 커피 맛을 보기도 전에 합격점을 주게 된다.이곳의 커피는 일정한 원두의 맛을 내기 위해 4단계에 걸친 계측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추출한 커피의 쓴 맛이 부각되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라떼 등 커피 종류에 따라 가장 맛있는 이곳만의 커피 온도를 지킨다. 만일 뜨거운 커피를 기대했다면 살짝 미지근한 커피 온도에 당황하게 되지만 이내 입 안 가득 퍼지는 진한 커피 향과 풍미에 저절로 미소 짓게 된다. 맛있는 커피는 식어서도 맛있어야 한다는 커피 철학을 가진 이곳의 커피가 시간이 지나도 맛있는 이유다.커피 외에도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비주얼의 ‘바나나 크림’과 ‘하늘 딸기 우유’, 그리고 크루아상과 타르트, 케이크 등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빵들도 준비돼 있다. 또한 11월 6일 열리는 ‘2018년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 초청 세미나’처럼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진행예정이니 놓치지 말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안골로 60문의: 070-5025-4055
2019-10-28





50대
이상
40대
30대
20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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