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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산고, 진선여고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 엿보기 수학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교과보다 더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한 과목이다. 수학에 흥미를 더하고 사고력 향상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교과와 연계한 독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교과 연계 수학 독서 활동은 수학 심화 탐구 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등 다른 교과 간 융합형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지난 호 교과 연계 과학, 사회 추천 도서에 이어, 이번 호는 중산고, 진선여고 수학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 연계 ‘수학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 진선여자고등학교 이주연 교사(수학) 중산고 서지나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어느 수학자의 변명저자 고드프리 해럴드 하디출판사 세시“수학을 왜 배워요?”하는 질문의 답에는 여러 가지 그럴싸한 이유가 있지만 수학의 본질, 아름다움, 그리고 수학자들이 왜 수학을 연구하는지를 탐구의 이유가 이 책에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창의적 작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수학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수학을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책입니다.”수학이 필요한 순간저자 김민형출판사 인플루엔셜“이 책은 단순히 수학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철학적 깊이를 더합니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수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매우 유익한 책이지만 중간중간 수학 용어를 어렵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수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고, 수학적 사고를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으로 추천합니다.”진선여고 이주연 교사의 수학 추천 도서 수학, 생각의 기술 UP저자 박종하출판사 김영사“수학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대학을 가기 위해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을 왜 배워야 하고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이용한 뉴스가 많아지는 지금 시대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여러분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법정에 선 수학저자 레일라 슈넵스·코랄리 콜메즈출판사 글담출판사“숫자가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요즘 시대에 숫자나 수학을 잘못 다루면 치명적인 결과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수학이 판결을 뒤바꾼 세기의 재판 사례를 통해서 수학을 오용한 탓에 불의가 저질러질 수 있음을 알고 수학은 조심히 쓰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줍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계산된 수학적 오류를 만나게 되었을 때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2024-08-22
- 신간 소개 - <초등 관심 사전> <초등 관심 사전>글 고정욱 그림 오영은출간일 2024년 7월 16일쪽수 152쪽값 13,500원<초등 관심 사전>은 어린이들의 ‘진짜 관심사’에 고정욱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강연하며, 초등학생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아동 교양서’를 써야겠다 결심했고, 책 집필을 위해 20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게임, 굿즈,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인싸 아싸, 유튜브, MBTI 등 굉장히 다양한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 중 34개를 엄선,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작가만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냈다.<초등 관심 사전>은 게임,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MBTI, 숏폼 등 요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4개의 키워드는 나만의 가치, 배려심, 신뢰, 공감력, 자존감 등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되며, 작가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읽기만 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문학적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고정욱 삼국지>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2024-07-30
- 신간 소개 -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글 장인수출판사 문학세계사값 12,000원 중년(中年)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일생에서 중기, 곧 장년·중년의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100세 시대, 일생의 중반부를 넘어 인생을 살고, 살아내는 이 땅의 수많은 중년에게 던지는 시인의 거침없는 인생 물음표. 그 질문이 궁금하다면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문학세계사)를 꺼내 읽어보자. 인생사 정답은 없지만, 시 한 구절에 몸을 싣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여정에 동행할 수는 있다. 중년, 그네들의 쉽지 않은(을) 인생의 무게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까세권, 슬빵세권, 당신이 사는 세권은?<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의 1장 ‘까세권에 산다’에 담긴 첫 번째 시 ‘까세권에 산다’는 그야말로 부럽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세력을 형성하며 살기 좋아한다며 다들 숲세권, 강세권, 학세권을 이야기 할 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나도 괜찮은 세력권에서 살고 있어. 베란다 앞 은행나무에 까치들이 둥지를 세 개나 지었으니 까세권. 백년 노포 즐비한 참기름 골목이 곁에 있으니 백년 참세권. 부풀어 오르는 슬픔으로 빚는 빵집이 곁에 있는 슬빵세권 … 나는 다多세권 지역에 사는 부자’라고 말이다. 중년의 애환(이라도) 인생 별거 아닐세!2장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에 담긴 시 ‘찜부럭’은 인생의 무게감이 짙게 배어난다. ‘술잔에 슬픔을 따르며 인생이 뭐 별거다냐? 살만한 게 인생여. 귀맛 좋게 인생을 예찬한다. … 희롱해롱 혀가 점점 꼬이고 시퍼런 청대독이 오르더니 인생 좆같네, 씨발. 찜부럭을 부린다. … 보다 못한 욕쟁이 할머니가 오더니 호령! 씨팔놈들아, 좆을 칭찬해야지 왜 좆을 욕하고 지랄이야.’라며 중년의 두 아저씨를 급격히 공손하게 만드는 인생 대선배의 욕 한 바가지로 중년의 오늘을 토닥인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무게, 인생의 눈물 맛3장 ‘아내를 바꿔 입었다’는 중년의 부부가 경험한 인생의 쓰디쓴 맛을 달큰한 사탕 하나 입에 물고 감내하는, 감정의 중화작용이 시에 담겨 있다. 시 ‘3쾌’는 ‘아내여, 유쾌 상쾌 통쾌하자. 똥꼬발랄하자. 부부라는 좋은 책, 맛있는 음식이 되자 … 아내여, 인생의 힘든 여정을 쾌걸이 되어 걷자’라고 말한다. 인생의 힘든 여정에 3쾌만 있다면 쉽지 않은 인생이라도 한 번쯤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시 <뚝! 눈물이 멈췄다>는 ‘개를 끌어안고 울었다. 개가 내 얼굴을 연신 핥았다. 눈물맛이 어떠니? … 아내가 모르게 빌린 빚. 나는 빚에 쪼들리는 남편. 몇 방울 흐른 눈물이 발밑의 야생화에 뚝! 떨어졌다.’며 시인은 남몰래 인생의 눈물을 훔친다. 남편, 아버지, 그리고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는 길거리 무심하게 핀 야생화의 질긴 생명력과 닮지 않았는가? 울다가 뚝! 눈물이 멈추는, 중년의 인생 맛! 중년, 일생의 중반부에 선 그대에게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는 슬프다. 질펀하게 끈적거리는 인생의 슬픔이 곳곳에 배어난다. 그러면서도 웃프다. 웃기면서도 슬픈 인생사가 소소한 일상으로 승화되었다.그리고 묻는다. 나도 그대도 피할 수 없는 중년의 인생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그 진중한 인생의 물음표 앞에 ‘언젠간 중년이 될, 지금 중년에 이른, 그리고 고된 중년의 여정을 견뎌낸 그대들에게’ 전한다. ‘인생, 그냥 대차게 한 번 살아보자’며 지친 중년의 삶을 다독다독 해본다. 저자 장인수?장인수 시인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산고등학교(서울시 강남구)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시인세계’ <돼지머리> 외 4편으로 등단한 후 시집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 <적멸에 앉다>, <천방지축 똥꼬바랄>, 산문집 <창의적 질문법>,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검음이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이 있다. 2024-07-11
- 신간 소개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수많은 고운 말·예쁜 말 책들의 기준이 된 고정욱 작가의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의 후속권「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출간 펴낸곳 ㈜우리학교글 고정욱 | 그림 릴리아펴낸날 2024년 5월 13일정가 16,500원판형 183*230mm쪽수 60쪽출간되자마자 어린이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고운 말 책들의 출간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이 어린이에게 ‘빛과 힘을 주는 말’로 돌아왔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를 비롯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내, 500만 부 누적 판매 기록을 가진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년 수백 회 전국 각지로 강연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듣고 진심을 전해 주는 고정욱 작가와, 순수한 동심으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구축해 온 릴리아 작가가 다시 만나 작업한 두 번째 책에는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힘 나는 말’과 우리의 관계를 더욱 다정히 감싸 주는 ‘빛나는 말’을 담았다. “나처럼 해 봐.”, “그럴 때도 있어.”, “울어도 괜찮아.”, “내가 있잖아.”, “네가 제일 좋아.”, “내일 또 놀자.” 등 어린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말들을 공감 가는 이야기와 비유로 부드럽게 풀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스물두 가지 말 표현을 어렵지 않게 익히면서 한 편의 시 문학을 읽는 느낌을 받고, 다정하고 포근한 그림과 함께 아름답고 고운 말을 다시 새기면서 마음속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2024-05-23
- 신간 소개 - 청소년 교양 도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글 신주영, 그림 배누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5,000원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청소년 교양 도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신주영 글, 배누 그림)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사이버 세상을 담고 있다. 메타버스, 챗GPT, 인공지능, SNS가 일상화된 시대에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 보호 등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이나 온라인 그루밍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제목 그대로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 얼마나 알고 있나요?우리는 사이버 세상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SNS로 모르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와 영상 통화로 서로의 하루를 공유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쇼핑부터 배달까지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다. 시공간의 제약은 사라졌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표현의 자유만큼 가짜 뉴스는 많아졌고, 대기업은 나의 개인정보를 사고 팔며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인터넷 커뮤니티에 협박글을 올리며 대중을 불안에 떨게 하는 신종 범죄도 생겨났다. 우리 사회가 법과 규범 아래 질서를 유지하듯, 자유롭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법이 꼭 필요하다.사이버 세상에서 내가 지켜야 하는 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대처할 수 있을까? 사이버 세상 속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가 <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에 모두 담겨 있다. 내가 지켜야 할 법, 나를 지켜 주는 법!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접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해 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사이버 세상은 무척 친숙한 공간이다. 하지만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 밖의 사이버 세상에서 청소년은 무질서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 익명이라는 가면만 믿고 모욕 글을 쓰는 악플러,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알권리를 침해하는 가짜 뉴스, 개인 정보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범죄, 랜덤 채팅 속 그루밍 성범죄와 사이버 폭력 등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건 사고들이 매일 일어난다. 사이버 세상에서 현실의 법과 규범은 어떻게 적용될까? 혼돈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나의 권리를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사이버 세상 속 사건사고, 예시로 쉽게 풀어내<대혼돈의 사이버 세상 속 나를 지키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시로 들어 청소년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사례 속 위법이 되는 지점을 분석하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1장 ‘사이버 세상 속 내가 지켜야 하는 법’은 사이버 세상에서 개인 정보와 초상권, 콘텐츠에 관한 권리를 어떻게 지키고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2장 ‘사이버 세상에서 선을 넘는 사람들’은 사이버 세상 속 신종 범죄와 사이버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이버 범죄를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3장 ‘사이버 세상, 새로운 법과 규칙이 필요해’에서는 법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의 속성을 알아보며 인공지능 시대, 법의 역할에 관한 철학적인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538-2913 2024-02-22
- 예비 고1을 위한 ‘추천 도서’ 열전 올해 3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는 1~2월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적기이다. 과목별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습의 근간이 되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관련 분야의 지식을 넓힐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독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추천하는 교과별(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장재혁 교사(국어)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 서울세종고등학교 임명주 교사(물리),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영어),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책 이미지 및 자료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국어 추천 도서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장재혁 교사(국어)는 3학년 담임이자 현재 EBSi 국어영역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장재혁 교사가 추천하는 국어 추천 도서는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이다.시를 잊은 그대에게정재찬 / 휴머니스트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 자이언트북스장재혁 교사(단대부고)“문제 풀이를 위한 시 분석은 재미가 없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를 읽으면 즐거움을 위한 시 감상이 행복한 일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가는 현실을 자신의 시선으로 비틀어 작품에 반영합니다. <지구 끝의 온실>을 읽으며 현실의 어떤 모습이 반영되었는지 발견해 나간다면 소설 읽기가 즐거워질 것입니다.”# 수학 추천 도서중산고등학교 서지나 교사(수학)는 교육과정 부장이자 현재 EBSi 수학 영역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지나 교사가 추천하는 수학 추천 도서는 환화택의 <미적분의 쓸모>와 닉 폴슨, 제임스 스콧 벨의 <수학의 쓸모>이다.미적분의 쓸모한화택 / 더퀘스트수학의 쓸모저: 닉 폴슨, 제임스 스콧 벨 / 더퀘스트서지나 교사(중산고)“<미적분의 쓸모>는 미적분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왜 그것들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이해한다면, 공부할 때 목적의식도 생기고 이해도가 빠를 것입니다. <수학의 쓸모>는 과거의 역사와 수학의 기본 원리를 결합한 이야기를 통해 수학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여러분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추천 도서숙명여자고등학교 김은지 교사(영어)는 영어교육학 학사 및 석사이자 박물관 및 미술관 준학예사 국가전문자격시험에 합격했으며, 숙명여고에서 교과융합수업(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윤동주 시 번역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지 교사가 추천하는 영어 추천 도서는 다음과 같다.Ways of SeeingJohn Berger / Penguin Books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고학수 / 21세기북스김은지 교사(숙명여고)“<Ways of Seeing>은 ‘다른 방식으로 보기’ 번역본이 있지만, 원서로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표준화된 방식(the way)을 벗어난 다른 방식들(ways)을 제안합니다. 꼭 예술 분야가 아니라도, 나만의 관점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창의적, 비판적 역량은 급변하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합니다. 다르게 보면, 다른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사에 기록된 거장은 가장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 사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지만,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또한 적지 않습니다.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는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부터 쉽게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잘못된 판단은 인간의 오류와 편견을 학습한 결과임을 주요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을 심도 깊게 다루며 인공지능이 일상화될 미래 사회 속 법과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사회 추천 도서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사회)는 3학년 부장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에서 진학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박창욱 교사가 추천하는 사회 추천 도서는 다음과 같다. EBS 자본주의 제작팀이 집필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와 한국문화인류학회가 집필한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이다.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EBS 자본주의 제작팀 / 가나출판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한국문화인류학회 / 일조각박창욱 교사(상문고)“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자본주의의 미래까지를 예측해보며 자본주의에 관한 진실과 의문을 세계 32명의 석학들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간 책입니다. 이 책은 관련 분야의 지식을 성장은 물론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은 문화를 통해서 인류의 삶을 사회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인 문화인류학 관련 책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나’를 인식하고 또다른 ‘나’인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살아가는데 매우 의미 있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과학 추천 도서서울세종고등학교 임명주 교사(물리)는 물리학 학사(물리학 외 다수의 전공 학위를 취득) 및 물리교육학 석사, 정보보호학 석사, 기후변화공학 박사이기도 하다. 임명주 교사가 추천하는 과학 추천 도서는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과 존 D. 배로의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이다.위험한 과학책랜들 먼로 / 시공사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존 D. 배로 / 동아엠앤비임명주 교사(서울세종고)“<위험한 과학책>은 상상의 세계를 논리적으로 넓혀줍니다. 사람들이 허무맹랑하게 생각하는 소재를 사용하여 허무맹랑하지 않게 논리적으로, 물리학적으로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특히 웹툰 작가인 그의 그림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 은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사물의 움직임들을 수학을 기반으로 물리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수학책인지 물리책인지 구분이 잘 안 가다가 어느새 수학과 물리를 구분하지 않고 즐기게 될 것입니다.” 2024-01-04
- 신간 소개 - 유아 창작 그림책 <샹냥한 거리> <샹냥한 거리>글·그림 임민지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4,000원‘우리 아이는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인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아마도 대다수 부모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유아기 자녀가 있다면 이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간접 경험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유아 창작 그림책 <상냥한 거리>는 세상을 상냥하게 바꾸는 따뜻한 말과 일러스트로 가득하다. 책을 여는 순간 상냥한 세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지하철에서 어르신이 서 계신다면?만일 지하철에서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서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냥한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글귀를 활용해 배려와 친절을 베풀고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행동을 보여준다.“할머니 여기 않으세요!”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글귀로 담아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면 이 세상이 더 상냥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훈육이 아닌 공감의 방식으로 말이다.특히 이 책은 상냥한 거리를 만드는 내 안의 마법 주문을 알려준다.“웃음이 꼭 햇살 같네.” “안녕, 산책 가니?” “맛있게 드세요.” “앗, 고맙습니다!”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좀처럼 쉽게 내뱉지 않는 말. 그러나 한 번 내뱉으면 온 세상을 상냥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꽃 한 송이만으로도 거리를 물들일 수 있다면이 책에서 의인화된 일러스트는 ‘선인장’으로 표현된 아이와 어른들이다. 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온통 가시투성이일지도 모른다. 꼭 선인장의 가시만이 가시가 아니라 사람들의 무뚝뚝한 표정, 차가운 시선, 날카로운 소음, 그리고 그마저도 사라진 무관심과 외면 등이 우리를 서로 가까워지게 할 수 없는 ‘가시’라고 말한다.“조금만 가까워져도 찌를 것처럼 굴고, 찔린 것처럼 움츠러들어요. 안전한 간격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소외를 경험하게 돼요. 뾰족한 가시와 간격이 자신 하나를 지켜 낼 수 있을진 몰라도, 이 거리를 바꾸진 못할 거예요. 거리를 바꾸는 건 가시도 간격도 아닌, 그저 상냥한 한마디의 인사니까요.”이 책은 상냥함을 ‘꽃’에 비유한다. 아이가 작은 친절로 틔워 낸 꽃 한 송이가 번지고 번져 온 거리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이지만, 꽃봉오리는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걸, 누구나 갖고 있다는 강조한다.“가시를 세우거나 꽃을 피우는 건 나의 선택이에요. 그리고 그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우리의 거리는 단 한 송이의 꽃만으로도 순식간에 상냥해질 거예요.”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상냥한 거리를 만드는 내 안의 마법’이 이 책속에 모두 담겨 있다. 문의 02-538-2913저자 소개글·그림 : 임민지HILLS에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이 담긴 풍경을 그리며, 그 그림들이 누군가에게 위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린 책으로 『함께 달리기 좋은 날』이 있다.책 속의 책“엄마, 나도 크면 가시가 나요?”“언젠가는 돋을 거야.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으니까.”“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건, 꽃도 핀다는 거야.”“상냥한 마음으로 꽃을 활짝 피우면 자꾸자꾸 번져서….”“이 거리를 온통 상냥하게 만들 수 있어.” 2024-01-04
- 신간 소개-<슬기로운 소비 생활> <슬기로운 소비 생활>글 조희정그림 김지하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2,800원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슬기로운 소비 생활>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용돈관리, 경제관념, 소비 생활이 모두 담겨 있다. 합리적인 소비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슬기로운 소비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도,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용돈 관리, 어디까지 해봤니?작고 소중한 내 용돈 관리를 위한 팁학교 수업이 끝나고 습관처럼 들르는 편의점과,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 가는 마트,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무인 매장과 시시때때로 광고가 끼어드는 SNS까지 우리는 상품과 소비로 둘러싸인 세상에 살고 있다.“지름신(충동에 의해 손쉽게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을 빙의되는 현상에 비유)이 내렸어요.“플렉스 소비(자기 자신이 가진 돈에 비해서 분에 넘치는 사치적 소비) 해버렸지 뭐야.”“오늘도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말)했어요.”이와 같은 말로 가볍게 지갑을 열려 하지만, 용돈은 무한하지 않다. 이러한 소비문화 유행에 따라, 또는 충동에 휘둘려 돈을 쓰다 보면 정작 꼭 필요한 일에 돈을 쓰지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특히 이러한 소비가 반복되면 고치기 어려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슬기로운 소비 생활>은 이러한 상황에 경종을 울리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어떤 소비를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용돈을 ‘잘’ 쓸 수 있는지 등 현명한 소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편의점, 마트, 무인 매장, 온라인 공간 등지금 당장 자신의 소비 행태 점검하기<슬기로운 소비 생활>에서는 편의점, 마트, 무인 매장,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 무심코 벌여 왔던 소비 문화를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광고의 의도와 숨겨진 상술을 인지하고, 유행과 충동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소비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 예를 들어 통장을 만들고 용돈 기입장을 쓰는 방법 등 슬기로운 소비를 위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재벌 2세도 자녀의 용돈 기입장을 점검?돈을 가치로 보는 시선 석유 재벌 록펠러 1세의 아들 록펠러 2세는 매주 토요일마다 여섯 자녀의 용돈 기입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제대로 쓰지 않았을 땐 단호하게 벌금을 매겼다고 한다. 평생을 쓰고도 남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돈이 있는데, 이렇게 엄격히 용돈을 관리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 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다. 과거를 점검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또 그것을 주도적으로 운용하는 ‘인생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돈을 관리하는 더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은 것을 크게 불리는 투자, 다른 이들을 돕고 살리는 기부가 될 수도 있으며, 때때로 소비는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커다란 일을 일으킨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이 소비할 때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슬기롭고 재미있게’ 풀어냈다.이 책을 읽고 나면 돈을 단순히 지폐나 동전 혹은 숫자가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가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문의 02-538-2913 2023-08-10
- 신간 소개 - 초등 창작동화 <뛰어!> <뛰어!>글 황지영그림 정인성·천복주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2,500원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뛰어!>는 대한민국을 덮친 초대형 폭풍 해일을 소재로 기후위기와 가족애를 그린 초등 창작동화이다. 전지구적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기후위기에 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다. 또한 재난 상황 속에 피어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관광 도시 만덕마을에 초대형 해일이?재난 상황 생생하게 담은 그림으로 몰입도 UP<뛰어!>는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어린이 창작동화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사람들이 떠나가는 관광 도시 만덕마을에 살고 있는 마로는 이사 갈 날만을 기다리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간다. 마로는 할머니에게 빨리 이사 가자고 조르지만 어쩐지 할머니는 대답을 미룬다.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거대한 해일이 만덕마을을 덮친다. 대피 상황에 사람들은 당황해하며 산꼭대기 대피소로 향하고 마로와 할머니도 서둘러 대피하지만 어느새 물은 발목까지 차오른다.불어나는 하천, 쏟아지는 비바람, 대피하는 인파에 대피소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설상가상으로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구하다 거친 물살에 휩쓸리고 만다. 혼자 남은 마로는 이 재난 속에 살아남아 다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모든 걸 삼켜 버리는 폭풍 해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야 한다!이상 기후로 예견된 곧 다가올 미래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창작동화<뛰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이상 기후로 예견된 어느 날의 대한민국을 보여 준다.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가 사라지고 농지에 바닷물이 스며들어 금값이 되어 버린 식량을 수입한다.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는 큰비와 무더위로 인한 보수 공사도 만만치 않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높아지는 해수면, 이상 기후로 인한 식량 전쟁, 엄청난 규모의 자연재해는 이미 많은 기후 전문가가 예견하는 지구의 미래이다. 이 책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 내며 기후 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오늘날 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에 관심을 갖게 한다. 폭우, 폭설,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금, <뛰어!>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마로의 할머니는 해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다리를 건넜고, 신원 확인조차 되지 않는 난민들은 파도에 떠밀려 정신을 잃어 가는 마로의 할머니를 구해 줬다. 진수와 진수 아빠는 갈 곳 없는 마로에게 손을 내밀었고, 나현 아줌마는 할머니를 찾기 위해 무모하게 대피소를 나선 아이들을 보호해 주었다.이처럼 <뛰어!>는 재난 상황 속에 더 빛나는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한다.지구가 아프다고 한다. 사람 때문에 지구는 병에 걸렸다. 사람은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하고, 콧물이 난다. 지구도 감기에 걸린 거다. 그것도 지독한 독감에. 그래서 공기는 더워지고, 거센 태풍이 찾아오고, 폭우가 내리고, 가뭄이 생긴다. 지구도 나으려고 몸부림치나 보다. 지구에게 우리는 바이러스일까? 그래서 지구는 지금 우리를 없애려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 속상하다. _ 본문 23p 중에서할머니는 다리 난간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물살이 너무 거셌다.“할머니!”나는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할머니가 내 쪽을 보고 있었다. 할머니는 한 손을 놓더니 나를 보고 손짓했다. 할머니 목소리가 마치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가. 어서 가. 몇 초 뒤 거센 물살이 할머니를 덮쳤다. 허우적거리는 팔이 몇 번 보였고, 금세 사라져 버렸다. _ 본문 37p 중에서 2023-07-20
- 청소년을 위한 과학 추천 도서 교과서를 벗어나 일상에서 과학을 만난다면 어떨까? 튀김 속에서 과학을 찾고 미술로 해부학 배우고 과학에서 인문학을 찾는 즐거움까지, 과학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시선이 책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더 확장하고 창의적인 과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과학도서들을 눈여겨보자. 서울대학교과학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내 추천도서 목록 중에 최근 발간한 책을 중심으로 몇 권 소개한다.자료출처 서울대학교과학영재교육원 구비도서 목록, 각 출판사 서평 / 도서 이미지 알라딘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저 김성근출판사 플루토2022.03.11.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에우클레이데스 등 고대 그리스에 자연현상에 관해 질문하고 탐구하던 자연철학자들이 있었다.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 : 그리스 자연철학부터 크리스퍼 가위까지, 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을까?>는 서양과학의 뿌리부터 현재까지 서양과학의 역사를 흥미롭게 담고 있다. 60여 장의 명화와 삽화, 사진들이 담겨 있어 과학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여러 과학 분야의 복잡한 과학 이론과 과학자 간의 논쟁도 흥미롭게 설명한다. 저자 김성근은 전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전공 과학사)로 재직 중이다.책 들여다보기탈레스, 아낙시메네스, 엠페도클레스 등 초기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이 물이나 불, 공기, 흙과 같은 ‘물질’을 ‘아르케 ’, 즉 세상의 근원이자 근본 원리로 생각할 때 피타고라스가 제기한 ‘숫자 ’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우주에 관한 그리스인들의 사고를 ‘추상의 세계’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서양 근대 과학의 탄생에 없어서는 안 됐던 수학적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_ P. 29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저 이재호출판사 어바웃어북2021.07.05<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는 미술관에 걸린 작품을 통해 인체의 해부학을 이야기한다. 미술관에 걸린 작품은 한 구의 카데바(해부용 시신, cadaver)와 같다. 베르메르가 <우유 따르는 여인>에 묘사한 위팔노근, 보티첼리가 <봄>에 숨겨놓은 허파, 다비드가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에 그린 두렁정맥 등 해부학자의 시선으로 예술 작품을 바라보면 근육·뼈·혈관·장기 등 사람의 몸 구석구석이 보인다. 저자 이재호는 2007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부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강사를 지냈다. 2015년부터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의료인문학교실 겸임교수, 학생지원센터장을 겸하고 있다.책 들여다보기해부학자의 시선으로 예술 작품을 바라보면, 근육·뼈·혈관·장기 등 사람의 몸 구석구석이 보인다. 네덜란드 장르화가 베르메르가 그린 <우유 따르는 여인>에는 반복된 가사노동의 흔적이 담겨 있다. 여인의 왼팔은 무거운 주전자를 받치고 있다. 꽤 도드라진 그녀의 왼팔 근육은 ‘위팔노근’이다. 작품 속 여인처럼 무언가를 들 때, 팔꿈치 관절을 굽힐 때 사용된다. 위팔노근은 위팔뼈 바깥쪽에서 시작되어 아래팔 바깥쪽 뼈인 노뼈에 붙는다. 이 근육은 맥주잔을 들어 올릴 때 사용되어 ‘beer raising’이라는 별칭이 있다._ P. 285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저 박상길그림 정진호출판사 반니2023.04.10.<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챗GPT 수록 개정판) - 챗GPT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는 2023년의 가장 거대한 화두, 챗GPT를 다룬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기존 책에서도 GPT의 원리를 다루었으나 2023년 들어 대중에 알려진 챗GPT에 관한 AI 지식을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을 덧붙이고 챗GPT가 어떤 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는지 그 배경과 원리를 친절하게 전한다. 나아가 GPT-3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GPT-4가 이전 버전과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면서 그 개발 의도를 알아보고 앞으로 일상에서 어떻게 쓰일지 예상해볼 수도 있다. 저자 박상길은 인공지능 엔지니어로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AIRS에서 기술 리더를 맡고 있다.책 들여다보기오픈AI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는 언어 생성 모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과 대화하듯 뭉뚱그려 질문해도 사용자 프롬프트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사람이 의도한 대로 대답하는 모델 말이죠. 오픈AI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장 우수한 언어 모델인 GPT-3가 사용자 프롬프트를 잘 따르도록 튜닝하고 싶었습니다. 2년여가 지난 후, 오픈AI는 마침내 바라던 모델을 만들어냅니다. _ <챗봇: 챗GPT, 1분 안에 보고서 작성해줘> 중에서실험실의 진화저 홍성욱그림 박한나출판사 김영사2020.11.19<실험실의 진화: 연금술에서 시민과학까지>는 약 70컷의 그림과 함께 실험실을 역사적, 철학적, 사회학적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코로나19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와 마스크 필터, GPS, 날마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합성섬유와 유전자변형 식품, 휴대폰,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항생제와 각종 치료제, 줄기세포, 스마트카, 인공장기까지,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시민과학의 리빙랩까지 두루 돌아보며 과학지식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저자 홍성욱은 과학기술학자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를 거쳐 2022년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책 들여다보기남극의 오두막이라는 필드에서 수개월 동안 연구자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수행한 이 영양학, 생리학 실험은 과학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실험은 과학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과학사가들도 주목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는 대신, 테라 노바 탐험에 관한 여행기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당시 과학계의 관심 대상이 되기 힘들었다. 또 이 연구가 테라 노바 탐험의 가장 중요한 목표도 아니었다. 테라 노바 탐험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대했던 것은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의 알이었다. _ P. 22810대를 위한 적정기술 콘서트저 장수영, 안성훈, 이원구, 신관우, 서덕영, 신선경, 박헌균, 김가형, 김형진출판사 7분의언덕2021.12.20.<10대를 위한 적정기술 콘서트 :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선정 2022 우수과학도서이기도 하다. 에너지, 물, 3D 프린팅,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교육 등 저소득국가에서 적정기술로 활용되는 주요 핵심 내용을 골라 체계적으로 엮었다.적정기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청소년, 과학 수업이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STEAM(융합 프로그램), 소논문, 경연대회와 같은 비교과활동을 준비하는 청소년, NGO(비정부기구) 등의 국제기구 및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 장수영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산업공학을 전공으로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클램슨대학교 수리과학과 교수를 거쳐 1989년부터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산업경영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