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검색결과 총 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동 생태주의 독립서점 ‘반달서림’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나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동네 서점들이 최근 개성 있는 북 큐레이션을 앞세워 문화 공유의 장으로 거듭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생태주의 독립서점을 표방하는 용인시 중동 ‘반달서림’은 말 그대로 동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 서점이자, 누구나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숨겨진 보물 같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반달서림’의 대표 유민정씨는 국내에서는 다소 희귀한 포르투칼어 강사 출신으로, 평소 책읽기와 생태주의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반달서림’에는 환경운동이나 생태주의 관련한 책들이 유난히 많다. 또한 인권이나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갈등과 문제의식에 관한 책들이 유 대표의 선택을 받아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다. 또한 다른 독립서점과는 다르게 ‘반달서림’에는 그림책이 많은 것이 눈이 띈다. 동심 가득한 이야기부터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는 그림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고 싶은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책을 매개체로 한 문화를 공유하는 곳인 만큼, ‘반달서림’에는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각 독자의 취향에 꼭 맞는 책을 매달 받아볼 수 있는 북클럽은 성인 뿐 아니라 자녀의 책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작가와 함께 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북토크도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무엇보다 ‘반달서림’을 가장 빛나게 하는 건 ‘녹색평론 독서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주 1회 모여 녹색평론 잡지와 함께 여러 사회문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은 멀리서도 찾아오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내년에는 시인과 함께 시를 쓰고 배우는 시 모임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들은 문의해 보자.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4로 22 상가동 201호문의: 031-286-239 2020-12-28
-
구미시 2020 전국체전 문화체전으로, 향토역사문화공원 조성 박차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 슬로건 아래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도시 구미 실현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 실현’을 목표로 지식문화인프라의 균형적인 설치, 시민예술가 양성, 문화예술거점공간 조성·활성화 및 지역문화예술리더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주민 위한 도서관 확충 및 시민 예술가 양성시는 지난 2월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옥계동 908번지 일대에 양포도서관을 건립했다. 대학 및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고, 구미의 문화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는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강의와 체험을 통해 2019년까지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지역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구미 문화도시만들기’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시민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예술가를 만드는 창작공방, 매년 정기발표회를 여는 시민OK스트라 등 꾸준한 지원과 민관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생산자로서 시민 성장을 일궈냈다.금오천과 드림큐브, 문화공간으로 재탄생구미시는 금오천 일대를 문화거점공간으로 선정하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 문화예술이 흐르는 예술천 페스티벌인 ‘청춘! 금오천 2.4km’를 개최했고, 금오천 일대에 조성된 ‘드림큐브’에서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도 개방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에 의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주 버스커’, ‘경북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상생협력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금오천 일대가 타 지역에서도 찾고 싶은 구미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조성‘그로잉업:청년예술가’는 지역예술가들이 지역문화예술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의 50여 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청년예술가들이 기획공연 및 작품을 선보이며 구미 시민들의 지역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시는 또 2020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체전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및 거리공연과 의미 있는 콘텐츠들로 가득 채운 체험행사를 구성할 계획이다.시는 2020년 문화도시를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중 시민 문화예술동아리의 상설공연과 50여개의 생활예술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문화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농촌에서도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경북행복씨앗마을조성사업을 이어간다. 이 밖에 ‘금오예술제’, ‘구미아시아연극제’, ‘찾아가는 음악회’, ‘구미아트페어’ 등 음악,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천생역사문화공원, 황상동낙산리고분군 사적공원 조성시는 천생산성을 배경으로 한 소설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잣더니...>의 배경인 천생산성 복원과 1980년대까지 존치되었던 인동부 동헌(관청 건물)을 인의동 일원에 재현하고, 광장, 편의시설 등을 포함한 역사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지역문화 향유와 시민들의 생활문화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동지역의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황상동 고분군, 인동향교, 동락서원, 천생산성, 구미척화비, 모원당 등과 연계하여 역사, 정체성 회복과 지역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및 활용프로그램을 개발한다.이밖에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예정이다. 황상동고분군을 국가 사적공원으로 조성하고자 문화재청과 경상북도로부터 국비·도비를 지원받아 문화재 보호를 위한 봉분정비,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하여 문화재 보호 및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천생역사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사적공원 조성 공사를 발주 하여 탐방로 설치, 원형고분군을 복원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 및 관광과 연계하여 구미지역에 문화관광의 숨결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시민주도형의 수준 높은 예술축제, 자긍심을 가질만한 역사문화, 대한민국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산업유산이 공존하는 구미시는 명품문화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10
-
지역 공간 -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서초구 도서관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서초구 도서관은 서초구립도서관(반포/내곡/양재),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전자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서초구립도서관은 규모가 큰 복합 문화 공간의 성격으로 도서 열람과 대출 이외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과 서초구립내곡도서관에 이어서 지난해 11월 23일(토)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하 ‘양재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오픈한지 2개월이 지난 양재도서관은 자연친화적 위치, 편리한 시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재도서관을 찾아가봤다.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서관양재초등학교 인근 양재천변에 있는 양재도서관은 양재천 산책로와 바로 접해 있다. 도서관 건물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걸맞게 산뜻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대중교통은 좀 불편하지만 자전거나 산책으로 도서관 방문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도서관 외부는 물론 내부도 구석구석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눈길을 끈다.서초구립양재도서관의 김하야나 관장은 “서초형 도서관의 첫 모델인 양재도서관은 정보와 공간을 제공하는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지식문화정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책과 문화가 흐르는 열린 공간, 도서관의 정보와 지역주민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가 어우러지는 지식문화공동체의 플랫폼, 양재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멋진 조망권을 갖춘 친환경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과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새로운 발견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따로 또 같이’ 독서도 하고 힐링도 하는 특화 공간양재도서관은 책, 휴식, 문화가 있는 복합 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4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세대별로 특화된 공간이나 개별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1층의 키즈나래(유아자료실)는 놀이방처럼 꾸며져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책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자료실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이 돋보였다. 2층의 종합자료실은 ‘양재 가로수 책길’로 꾸며졌으며, 서가 옆에 바로 책을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자연과 기술이 접목된 공간이었다. 최대 3시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열람석은 호응이 높아 오후 2시경에 거의 만석이었다.필요에 따라 세분화된 공간도 인상적이다. 책과 함께 사색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 ‘나만의 서재’, 엄마를 위한 공간 ‘엄마의 방’, 자연과 하나 되는 독서 공간인 창가 좌석들, 착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늘봄카페’, 양재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 ‘테라스’ 등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양재도서관에서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유아/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리풀문화강좌’를 진행하며, 도서관 홈페이지나 1층 데스크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서초구립양재도서관 층별 시설 안내1층 : 안내데스크, 어린이자료실, 키즈나래(유아자료실), DVD자료2층 : 종합자료실, 디지털 열람석, 틴즈플레이스(청소년자료실), 나만의 서재, 가온누리(세미나실)3층 : 양재홀(강당),엄마의 방, 다온누리(문화교실1), 라온누리(문화교실2), 늘봄카페, 테라스지하1층 : 힐링마루(다목적실)서초구립양재도서관 이용 안내▶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 33▶이용시간 : 평일(월~목)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토/일) 오전 9시~오후 8시, 매주 금요일/법정공휴일 휴관▶회원가입대상 : 주민등록상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에 재직/재학 중인 자▶회원가입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http://yangjae.seocholib.or.kr) 회원가입 후 구비서류 지참해 도서관 중앙데스크 방문▶주차 : 주차 공간 협소▶전화 : 02-3486-4050 2020-01-30
-
시험 끝난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문화공간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에 지식과 정보는 학자들의 책 속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면 오직 열정으로 일평생 수집해온 가치있는 희귀 자료들과 유물을 모아 소박한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 시간의 파도에 밀려 책 속 글귀로만 존재했던 유물들이 당당히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 바로 테마박물관이다. 올 주말에는 중간고사 치르느라 고생했을 아이를 위해 책 대신 헤이리 생활 문화 역사공간을 둘러보면 어떨까.■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단다~”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은 정치 경제 생활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근현대 생활사 유물자료 7만 점을 전시한 테마박물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4개의 전시관을 두고 있다. 지하 1층은 ‘풍물관’으로 초가집 기와집을 비롯해 달동네 살림살이, 전파사, 옛날식 다방, 엿장수집, 떡방앗간 등 42개의 저잣거리 세트가 조성돼 있다. 지상 1~2층에 조성된 ‘문화관’에는 20개의 테마로 문방구, 헌책방, 만화방, 레코드가게, 군 내무반, 새마을 회관, 소형삼륜차 등 근현대 문화 변천사를 보여준다. 3층 ‘역사관’에는 근현대 정치 100년사를 담아 역대 대통령전,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6.25 동족상잔 전쟁,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 월드컵까지 다양한 근현대 사료가 전시돼 있다. ‘추억의 소장품관’에는 만화방에서 돈 내고 보던 국내최초 텔레비전191, 아날로그 라디오, 공중전화기, 못난이 삼형제 등 추억의 보물들이 옛 추억을 소환한다.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유물을 보며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60~70년대를 그린 ‘검정고무신’ 만화에서나 봄직한 생활 모습을 들여다보며 멀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깝게는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그려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요금 성인 7천원, 소인/청소년 5천원문의 031-957-1125■아고라 정치박물관“정치는 멀리 있지 않아요~ 바로 여기에”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정치라는 단일 테마로 구성된 박물관으로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신명순 교수가 30년간 모아온 국내외 정치 자료와 기념 우표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민회나 재판, 상업, 사교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던 광장인 ‘아고라’에서 이름을 딴 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세계정치관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통령 후보들의 포스터로 장식돼 있다. 전시물 중에는 후보자들의 선거홍보물과 피규어, 인형, 접시, 완장, 투표용지, 과자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근엄한 정치인의 모습보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패러디해 친근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선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00년 미 대선 당시 고어와 부시의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플로리다주 투표기가 전시돼 있다. 당시 플로리다에서는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투표하는 방식이었는데 구멍이 완전하게 뚫려있지 않아 이를 득표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부시의 승으로 결정났던 역사적 사건이다. 2층 한국정치관에는 국회의원부터 대통령까지 후보들의 선거포스터와 달력이 게시돼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 한 장뿐인 1956년 3대 대통령 선거와 4대 부통령 선거 당시 자유당 포스터를 볼 수 있다. 3층 우표와 압화전시관에는 인물과 만화캐릭터, 올림픽과 태권도 기념우표 등 다양한 우표들이 전시돼 있고 누름꽃이라는 압화 작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47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요금 성인 3천원, 대학생 2천원, 소인/청소년 1천원문의 031-957-5051■화폐박물관“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인물 알아볼까요”화폐박물관은 1, 2층 전시실에 걸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의 고 화폐와 현재 사용하는 화폐, 각종 기념화폐에 이르기까지 3,800여 점의 화폐를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화폐의 변천사를 둘러볼 수 있다. 한국 화폐로는 BC957년 고조선 때 사용된 자모전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지폐인 저화, 조선시대 상용되던 상평통보 등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소개돼 있으며 화폐 제조 방식과 화폐 속 위조방지 장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세계 화폐사를 돌아볼 때 초기에는 조개나 소금 등이 화폐로 쓰이다가 점차 금은동 등의 금속으로 대체해가는 과정, 오늘날의 지폐에까지 다양한 변천사를 훑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화폐 속에 담긴 위대한 인물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화폐에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율곡 이이, 신사임당 등의 위인이 담겨 있듯, 남아프리카 최초 흑인대통령인 넬슨 만델라가 그려진 화폐, 상대성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이 그려진 이스라엘 화폐, 노벨문학상 수상자 에체가라이가 그려진 스페인 화폐 등 다양한 세계 화폐를 둘러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8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주말 오후 6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49-6592■영토문화관 독도“한민족 영토 지킴이가 돼주세요”영토문화관 독도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독도박물관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정작 제3국의 누군가가 ‘왜 독도가 너희 땅이냐’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근거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인식에서 영토문화관 독도가 시작됐다고 한다. 조선시대 고지도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 말고도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역사적 사료와 사진, 전문가들의 분석과 견해 등 다양한 독도관련 자료들이 이곳에 전시돼 있다. 독도뿐 아니라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이어도와 간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두만강 하구의 작은 섬 녹둔도까지 한민족 영토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128영업시간 오전 9 ~오후 6시 (월요일 휴무)요금 무료문의 031-946-5822■씨네팰리스“영화속 캐릭터 피규어와 포스터가 한가득~”씨네팰리스는 영화 관련 각종 자료들이 전시된 영화박물관이다. 1층에는 영화 캐릭터의 피규어와 소품들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50~60년대 영화와 세계명화의 오리지널 포스터가 진열돼 있다. 전쟁과 평화, 쿼바디스, 로마의 휴일, 노틀담의 꼽추, 맨발의 청춘 등 옛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는 영화 포스터의 카피본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슈퍼맨 배트맨 건담 태권브이 마징가Z에서 터미네이터 반지의 제왕까지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이 전시돼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박물관이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53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57-7763■세계민속악기 박물관“민속악기 속에 담긴 전통문화 읽어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인류의 보편적 문화유산인 음악과 민속 악기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테마박물관이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100여 개국의 2000여 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남태평양과 대양주의 문화권별로 악기를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악기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일부 악기들을 실제로 연 2019-10-11
-
공연, 강의, 토크 콘서트까지, 복합 문화공간 슈피겐홀 선정릉역 3번, 삼성중앙역 7번 출구 사이에 있는 ‘슈피겐홀’은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슈피겐 코리아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쇼케이스를 비롯해 공연, 강의,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어, 강남서초지역 주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곳이다. 고즈넉한 선정릉의 정취와 슈피겐홀이 선사하는 특별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슈피겐홀을 둘러봤다.200석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강남구 생활예술 동아리 공연도 열려 200석 규모의 슈피겐홀은 강연회와 각종 페스티벌, 밴드 및 댄스 공연, 팬 사인회 등 여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600인치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각종 강연회나 세미나 진행이 가능한 곳이다. 최신 음향·조명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기에 손색이 없다. 무대 스테이지와 고정석, 가변석이 함께 있어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벽면이나 바닥에도 많은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고정형 좌석 하단 에어컨이 설비되어 쾌적함을 더한다.지난해 11월에는 슈피겐홀에서 강남구 생활예술 동아리 공연 ‘강남콩 함께해요 우리’ 무대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공연에는 레인보우 통기타, 강남 모델라인, 앙상블 준, 라스텔라, 논타, 서울 오카리나 콰이어, 글루브, 1945예술단 등 강남 생활예술 동아리가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비영리 목적의 ‘YOUR STAGE’ 지원신청자 사연 받아 합격 팀에 무료 대관 슈피겐홀은 비영리 목적의 행사를 지원하는 유어 스테이지(YOUR STAG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슈피겐홀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신청자 선정 기준은 사연과 슈피겐홀의 방향성, 비영리 사용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심사위원단이 공익성·기획력· 화제성을 기반으로 총 8개의 평가 기준에서 심사(1차, 2차)를 진행해 합격 팀이 선정됐다.5월 5일(일) 열린 ‘러뷰지컬’은 뮤지컬을 중심으로 만난 청년들의 모임으로, 기부가 있는 뮤지컬 공연 ‘러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5월 19일(일)에는 위암을 극복한 87세 이희철 할아버지의 소원인 ‘독창회’가 열려, 3대 가족이 함께 부르는 가족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오는 5월 25일(토)에 진행될 ‘아츠콤마’는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공연 수익금을 시설 청소년 자립지원금으로 후원하는 프로젝트 팀이며, 후원받은 아이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슈피겐홀은 의미 있는 무료 대관 및 공연이 열려,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슈피겐 코리아 국내 총괄 사업부문 국봉환 부문장은 “YOUR STAGE 첫 진행을 시작으로 좋은 취지의 자체 콘텐츠를 확산시키고자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참고로 슈피겐홀이 있는 지하 2층에는 슈피겐샵(선정릉본점)이 함께 있어, 휴대폰 케이스,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지하 1층에는 슈피겐 스튜디오와 리셉션 라운지가 있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 446 슈피겐HQ B2(선정릉역 3번, 삼성중앙역 7번 출구 사이)●문의: 02-6713-6410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