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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 특집 PART1_슬기롭게 보내는 겨울방학 계획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학원에 가기 어려운 요즘,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 언제나 기대를 갖고 시작하는 방학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다양한 활동과 체험에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크다. 반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평소에 부족하게 느끼거나 아쉬운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본다.매일 30분 운동 함께하며 집콕 생활 견뎌내야죠!김선주(48, 안양시 호계동)온라인 수업이 계속되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원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밖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 서로 짜증만 늘어가던 차에 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게으른 생활이 계속되고 군것질만 하다 보니 살도 찌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 중2 딸. 공부도 공부지만 생활이 너무 게을러지고 정신적으로도 늘어지는 것 같아 이번 겨울방학에는 꼭 운동을 같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도 고민해 봤지만, 일단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매일 집에만 있다 보니 활력소도 필요하고요. 매일 점심 후 가장 따뜻한 시간에 근처 자유공원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요. 처음에는 억지로 따라 나오더니 며칠 지나니 먼저 언제 나갈거냐고 묻기도 하더군요. 새해가 되어 시작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아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걸으며 같이 얘기도 하고, 이제는 코스를 다양하게 해가며 걸어볼까 싶어요. 동네 근처만 다니면 지루할 것 같아 다음번엔 백운호수 근처에 가서 걸어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간단한 점심도 먹을 수 있구요.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아이스카페모카도 먹으며 대화도 하면 좋지 않을까요. 걷는 동안은 핸드폰을 보기 힘드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 계획은 매일 30분씩 걷기인데, 매일 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집 밖으로 나가 걷는 것을 목표로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만화책으로 한국사 끝내기 도전김민지(45, 안양시 범계동)겨울방학 동안 뭘 해볼까, 아이와 함께 고민해 봤어요. 초등학생 첫째가 뜻밖에 엄마의 마음에 드는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네요. 역사 공부를 해보겠답니다. 당연히 좋은 계획이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한국사는 수능에서도 필수이니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아이가 말한 한국사 공부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사 급수를 딴다거나 학습으로의 한국사가 아닌 만화책을 읽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오히려 만화책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허락했습니다.도서관을 이용해 대여해 보라고 할까 하다가 코로나 상황에서 아무래도 불편하지 싶어 전집으로 구매해 주었는데 무척 재밌어합니다.특히 엄마인 저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재미가 꽤 쏠쏠한지 밤이 되면 꼭 안방에 와서 그날 읽은 책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갑니다. 저 역시 아이를 통해 듣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우리 역사가 이렇게 새롭고 흥미로울 수가 없네요.그런데 만화책을 세트로 사주니 아이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을 때가 있어요. 그래도 되나 싶어서 학교 선생님께 여쭤보니 차례차례 읽으면 좋기는 하지만 아이가 먼저 보고 싶은 이야기부터 읽어도 좋다고 해요. 역사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뒤부터 읽게 되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서 다시 앞으로 갈 수밖에 없고 궁금해서 찾아본 사건들은 더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고 합니다.아이와 함께 신문읽기에 도전해 보려합니다!이경민(43, 안양시 호계동)이번 겨울방학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신문읽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독서능력을 높여주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신문이 좋은 도구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본격적으로 아이에게 신문읽기를 가르치려고 합니다.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모르는 단어도 설명해 주고, 사회 현상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신문과 친숙해지는 훈련을 해보고 싶네요. 물론, 일반 신문은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어린이신문부터 먼저 구독해 읽으려고 합니다. 꾸준히 읽으면서 신문읽기에 적응이 되면 어른들이 보는 일반 신문도 조금씩 읽으며 자연스럽게 넘어가 보려 합니다.처음에는 신문을 읽고 거기 나오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대화해보는 것을 위주로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NIE로도 발전시켜볼까 합니다. NIE가 아이들 사고력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거든요.신문은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 스마트폰만 보면서 기사를 접하곤 했는데, 신문을 통해 읽으면 좀 더 집중해서 기사를 볼 수 있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배경지식이 늘면 아이가 질문할 때 더 자신 있게 설명해 줄 수도 있겠지요?이번 방학에는 매일 아침 아이와 신문을 읽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습니다.매일 오전 영어책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차주희(42, 안양시 관양동)등교와 방학의 경계가 거의 없어져서 겨울방학이 무슨 의미인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없는 겨울방학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에 새로운 각오로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기르고 싶어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웠습니다.이제 곧 초등 6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는 시간을 자유롭게 주기보다는 계획적으로 시간을 분배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줬을 때 스스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자유롭게 찾아서 하는 성향이기에 방학 계획을 시간대별로 꼼꼼하게 짰습니다.방학 계획 중에서 가장 큰 목표는 영어책과 영어신문 읽기 도전입니다.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 잘 다니던 영어학원을 그만둔 후 영어학습 진행이 정지된 상태나 다름이 없어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부터 틴타임즈라는 영어신문을 구독 신청해 섹션별로 듣고, 읽고 녹음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실력보다 쉬운 영어책으로 하루 분량을 정하고 매일 집중듣기, 따라읽기, 녹음하기를 진행한 후 달력에 표시를 하도록 해요. 영어는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에 매일 오전 영어책 읽기를 생활화하려고 해요.저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시간계획표를 열심히 세우지만 외출이나 여행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며칠도 지키지 못하고 포기한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여행도 못가고 오로지 집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방학 계획을 알차게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안양의왕군포 내일신문 편집팀 2021-01-13
- 슬기로운 여름방학생활 코로나19로 지루한 겨울방학이 봄방학이 되고, 뒤늦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힘든 학기를 이어오고 있는 학생들. 이제 기말고사를 끝으로 1학기의 끝이 보인다.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느라 학교에 가는 날이 많지는 않았지만 짧은 여름방학이라도 기다려지기는 매한가지. 길어야 2주 정도밖에 되지는 않지만, 계획하기에 따라서는 누구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보자.[고등] 공부가 우선인 고교생, 잠깐의 휴식도 필요대입을 목표로 달려가는 고등학생들은 방학은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거나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방학이라 할 수도 없을 만큼 짧은 단기 방학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이 늦어지고 축소되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연달아 치르며 지쳐있는 고교생들. 짧은 방학이라 해도 맘 놓고 쉴 수도 없는 현실이다.고3은 기말고사를 끝으로 학생부를 마무리해야 하고, 수시지원을 앞두고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양명여고 3학년을 자녀로 두고 있는 김미정(안양시 호계동) 씨는 “기말고사 성적이 나오는 대로 수시지원 6장을 어떻게 쓸지 정해야 한다”며 “컨설팅을 받아 수시지원 전략을 세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수능준비도 해야 해 방학이라고 쉴 틈은 없다고. “다만 너무 지치는 것 같아 짬을 내 1박 2일 정도 호텔에서 휴가를 보낼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고3뿐 아니라 고1, 고2도 엉클어진 학사일정으로 지쳐있기는 매한가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 가면서 하다 보니 오히려 생활이 불규칙적이어서 피곤이 더 쌓이는 것 같다고 하소연하는 백영고 2학년 자녀를 둔 신현정 씨. “내년이면 고3인데, 비교과 활동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이래도 되는지 걱정만 앞선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생활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오전에 가는 학원프로그램이 있는 곳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하지만 짧은 방학으로 학원 특강프로그램도 운영이 힘든 것 같아, 관리형 독서실을 알아볼 생각이라고.고교입학식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친구들을 사귈 시간도 없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이어온 고1 학생들. 고교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치른 지필고사 성적에 당황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신성고 1학년 자녀를 둔 윤미진 (안양시 평촌동) 씨는 “고교 첫 시험을 보고 내신이 이 정도로 나오지 않을 줄은 몰랐다. 중학교 때처럼 대충 공부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겠다”며 “이번 여름방학 다음 학기 준비를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리 공부하고 온 아이들도 많아 경쟁하기가 쉽지 않아, 이번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다음 학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가는 학원 쉬는 날을 잡아 짧게 다녀올 생각이라고.고교생에게 방학은 쉬고 충전하는 기간이 아니라,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듯이, 아이들도 한 번씩은 쉬어가야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얻지 않을까? 짧은 여름방학을 슬기롭게 보내기 위한 최선을 방법을 찾아보자.[중등] 1학기 학습결손 보충, 자기주도학습능력 중요중학교 역시 약 15일에서 20일로 짧은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여름방학은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기간으로 입시가 시작되는 중학교 방학은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이번 방학은 예년보다 짧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계획을 잘 세우고 알차게 보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정상 등교했을 때 보다 1학기 학습결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1학기 학습결손을 보충하는 것이다. 정상 등교수업을 하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바로 보충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 수업은 부족한 부분을 바로 채울 수 없다. 온라인 수업을 꼼꼼하게 듣지 않은 학생들은 학습결손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초등과정과 달리 중등과정은 심화 된 학습 내용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읽으면서 1학기 학습 내용을 꼼꼼하게 복습하는 것이 학습결손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학기 학습을 완벽하게 복습했다면 2학기 학습 내용을 살펴보자. 2학기 교과서의 차례를 살펴보고 단원에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또한, 중학교 때는 무엇보다 올바른 학습습관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형성한 학습습관이 고3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2학기 수업이 정상 등교가 될지 1학기와 똑같이 운영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키워 성공적인 2학기를 맞이하도록 하자.기말성적 분석, 보완할 수 있는 방학 계획 세우자!중학교 1·2학년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1학기 성적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기말고사에서 무엇을 왜 틀렸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어떤 과목의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해 이를 토대로 방학 계획을 세우고 보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관리가 필요한 과목, 취약한 과목을 중심으로 단계별 세부계획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은 과도한 고등과정 선행을 진행하려다가 현재 배우는 중3 과정 학습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과도한 선행보다는 제 학년 심화를 탄탄하게 다지고 희망 고등학교진학에 필요한 중단기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방학 때 꼭 챙겨야 할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 지필고사 문제 유형이 바뀌고 있다. 단순 교과서 내용을 출제하기보다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학 동안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고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보자.의왕시글로벌인재센터의 작년도 미술캠프 모습[유초등] 짧아진 여름방학 알차게 보낼, 유·초등 대상 프로그램은?7월 마지막 주, 이번 주부터 안양지역 초등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학사일정이 변동을 겪으며 여름방학 일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 2주 좀 넘는 짧은 여름방학이 진행될 예정으로, 짧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고민도 된다.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며, 알차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방학에는 코로나로 대면 프로그램이 대폭 줄어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지만, 반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특강 프로그램이 늘어난 만큼 골라보면 괜찮은 것들도 제법 있다.의왕 글로벌인재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특강과 미술특강을 준비했다. 매년 여름방학에 개최하던 영어 및 미술캠프를 대신해 올해는 각 반에서 소규모로 재미난 활동을 진행하는 특강을 기획한 것.영어특강의 경우, 노래와 챈트를 통해 쉽고 즐겁게 영어의 기본 단어와 표현을 익히는 ‘송 앤 댄스’와 게임으로 파닉스를 배우는 ‘파닉스게임’, 지시어와 구문을 배우는 ‘리슨 앤 무브’가 참가자를 기다린다.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영어를 배우는 ‘스토리’ 특강과 영어로 미술과 과학을 실습해 보는 ‘아트 앤 사이언스&rsqu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