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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_ 숙명여자고등학교
1906년 개교한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혜숙, 이하 숙명여고)는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여성 사학이다. ‘교육의 힘으로 국권을 회복한다’는 시대적 사명 아래, 고종 황제의 귀비였던 엄순헌황귀비가 숙명여고를 설립했으며, 학교는 조선 왕실의 궁궐이었던 용동궁 터에 자리했다. 서양의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황실의 주도로 설립된, 자주적인 기반 위에서 출발한 학교이다. 숙명여고는 설립 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120년간 교육 전통을 이어왔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학교의 교육 활동과 문화에 반영되어 숙명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숙명여고는 1980년 도곡동으로 교사를 이전, 고교 입시 시기부터 높은 진학 성과를 기록하며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자리해 왔다. 매년 전국 최상위권 진학 실적을 유지하며 부동의 입시 명문으로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120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치열한 학구열로 인한 것으로, 교육공동체로 함께 해 온 숙명만의 소중한 자산이다.도움말 숙명여자고등학교 김주희 교사(3학년부장), 윤영인 교사(교무부 교육과정 담당)테마1. 숙명여고가 특별한 이유수시와 정시 다 잡는 교육과정 숙명여고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급변하는 대입 제도 등 입시 환경의 변화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기존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매년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단순히 어느 한 전형에 치우치지 않고, 수시와 정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수·영, 3학년 2학기까지, 학교가 끝까지 책임숙명여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 수학, 영어 등 기초 교과를 3학년 2학기까지 학교에서 지정 과목으로 편성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과목 선택에 대한 불필요한 고민 없이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수능 준비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다. 특히 1학년의 국·수·영·사·과 과목과 2학년의 국·수·영 과목은 1, 2학기 모두 4학점으로 학점 감손 없이 편성해, 모든 학생의 기본 실력 향상을 위한 수업의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최상위권 역량 펼치는 ‘심화 교육과정’최상위권 학생들이 입시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내 프로그램을 더 탄탄하게 구축했다. 숙명여고는 수년간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를 이끌어 낸 '글로벌 리더 역량', '인문학적 소양', '과학적 탐구 역량', '창의융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탁월성을 더 돋보이게 할 '수학적 역량' 및 'AI 소양' 심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정규 교육과정 내 '고급 대수', '고급 미적분' 등 전문 심화 과목을 편성함과 동시에, '수학 심화 문항 해결 챌린지'와 '런치 매쓰'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학생들의 우수성을 학생부에 다채롭게 담아내고 있다. 이는 철저한 내신 관리를 넘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과 함께 학생부 경쟁력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는 숙명여고의 굳은 의지이다.학점 선택의 폭 넓히고, 등급 확보에 유리한 대규모 학교의 장점 살리고개정 교육과정의 장점을 수용해 사회·과학 선택 과목은 일반·진로·융합 영역의 모든 과목을 체계적으로 배치했다. 지나치게 소인수로 개설되는 것을 방지하고 과목별 수강생 수를 넉넉히 확보함으로써, 5등급 내신 체제에서 등급 확보에 유리한 숙명여고만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1,200명에 가까운 대규모 학교답게 인공지능 수학, 물화생지 심화 과목, 제2외국어 등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한 것도 숙명의 자랑이다. 3학년 주당 30시간 수업, 학생을 위한 배려1, 2학년은 주당 33시간, 3학년은 주당 30시간을 수업하는 것으로 졸업 학점을 채우도록 설계했다. 이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세심하게 배려함과 동시에, 충분한 학생별 맞춤 진로 상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3학년에는 내신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 '논술' 과목을 편성해, 학교 안에서 든든하게 논술 전형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술 등 예체능 과목은 1, 2학년에 집중 편성해 학교생활의 활력을 더했다.다양한 진로, 변화하는 입시는 곧 '숙명의 기회'숙명여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 고3 학생들의 경우 반도체, 우주항공, 로봇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진출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진학팀에서는 단순히 최상위 대학의 합격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학과 중심의 맞춤형 진학 지도를 전개하고 있다.정시에서 수능 100% 전형이 거의 사라지고 내신 반영 추세가 강화되는 등, 예전처럼 '정시에 올인하느라 수업을 듣지 않는'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내신 평가 완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재학생 전용 수시 전형 신설 등의 변화는 기본적인 성실성을 바탕으로 수능 실력까지 겸비한 숙명여고 학생들에게 오히려 훨씬 유리하게 작용한다. 숙명여고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압도적인 기회를 창출해 낼 것이다.서울대 의대 3명, 메디컬 진학 113명2026학년도 대입(중복 및 졸업생 포함)에서 숙명여고는 서울대 의예과 3명을 포함해 전체 의약학 계열에서 ‘총 113명 합격’이라는 눈부신 실적을 이뤄냈다. 또한, 서울대 16명·연세대 41명·고려대 33명·성균관대 40명·한양대 43명·서강대 30명·이화여대 63명·중앙대 57명 등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에 골고루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수시모집 합격자 수가 총 91명으로 최근 4개년 중 가장 많은 수시 합격자 수를 기록했으며, 정시모집에서는 380명이 합격해 일반고 최상위권 자리를 지켜내었다.한편, 이러한 실적 뒤에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더 중요한 내용이 숨어 있다. 숙명여고는 대학 서열을 앞세운 입학 실적보다 ‘진로에 맞는 학과 선택’을 우선시하는 학교이고, 충분한 상담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존중해 결정하는 것을 진학 지도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메디컬 진학 결과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최근 재학생들이 ‘이공계 계약학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상경계’를 포함해 다양한 학과에 관심을 보여 학교 차원에서 더 폭넓은 진로 체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정시 못지않게 수시 입학 실적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만큼, 논술 지도와 구술 면접 지도를 더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기존보다 확장해 구성했다. 테마2. 더 큰 도약 꿈꾸는 숙명여고 2028학년도 대입 대비 진로진학 TF숙명여고는 지금까지의 평가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획기적인 변화와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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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1학년 민동현(세화고 졸업)
민동현 학생(세화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우수한 학업역량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학교생활기록부 내용뿐만 아니라 고교 3년간 보여준 ‘학생다움’의 고민과 성장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모범적인 학종 사례를 보여준 민동현 학생을 만나보았다.<진로 설정>생물학에 관심, 의학 분야로 진로 설정민동현 학생은 중학교 때 생물학에 관심을 느꼈고 세화고에 진학한 후에는 관심 분야를 더 확장하며 깊이 있게 탐구할 다양한 통로로 동아리 활동에 주목했다.“저는 중학교 때부터 생명체의 정교한 구조가 어떻게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해부반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생물의 신경세포에 관한 심화 탐구를 진행하던 중, 물리학과 화학의 원리가 생명 현상과 맞물리는 '의학'이라는 융합 학문에 매력을 느껴 의예과를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학 중에서도 신경 분야에 관심이 많아, 신경세포의 손상 기전과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동아리 해부반에서 진로 심화 탐구민동현 학생은 고교 3년간 해부반에서 활동하며, 의학 내에서 새로운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호기심을 구체적인 탐구 내용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1학년 때 해부반에서 멸치, 오징어, 개구리 등 다양한 생물을 해부하며 동물마다 신경계의 모양과 기능이 각양각색인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경계의 대칭성이 형성된 진화적 배경에 호기심을 갖고, 방사대칭, 좌우 대칭형 생물들의 신경계 구조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2학년 때는 관심을 더욱 구체화해 신경세포의 기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뉴런의 전구체로 가능한 세포들의 후보에 대해 조원들과 토의해 보고 무배엽 동물의 상피세포와 신경세포의 유사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② 협력의 중요성 일깨워준 남고-여고 연합캠프또 다른 유의미한 활동으로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함께하는 남고-여고 연합캠프를 손꼽았다.“남고-여고 연합캠프에서 조원들과 함께 죄수의 딜레마를 반복하는 시뮬레이션에서 최선의 전략을 설계하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가지 전략을 고안해 본 결과, 배신에 치우친 전략보다 협력을 중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의 협력의 중요성과 협력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협력에 대한 저의 관심을 발전시켜, 2학년 영어 시간에 ‘창발성’에 대한 발표와 철학 교과에서 ‘조직 내 협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법’에 대한 독창적인 보고서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세특>탐구 과정에서 느껴지는 진정성민동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탐구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한계점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의 흔적이 매우 세밀하게 담겨있다. 입시에 유리한 세특을 목표로 했다면 절대 담길 수 없는, 학생다운 모습이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진다. <내신 준비>한결같은 꾸준함, 노력하는 공신강남서초지역 자사고로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세화고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한 민동현 학생의 내신 준비 스타일을 요약하면 ‘우수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의 학습 습관을 유지하는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한결같은 꾸준함과 성실함이 몸에 밴 결과다.“저는 내신 시험을 준비할 때 수업 시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내신 기간에는 50분의 수업 시간 중에서 선생님께서 일찍 수업을 마쳐 주시거나, 잠깐 설명을 멈추시는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과목을 구분하지 않고 한 개의 무지 연습장을 들고 다니며, 머릿속으로 외워본 내용을 끄적여 보고 시험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메모해 놓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국어 과목은 애매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해서 선생님께 저의 노트 내용이 올바르게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용을 단순히 나열식으로 정리하지 않고, 제가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재구성한 저만의 노트를 시험 당일 아침에 훑어본 것이 시험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 & 후배들에게>① 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활용민동현 학생은 세화고의 다양한 자유 주제 탐구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많이 얻었고, 훌륭한 면학 분위기가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신경계에 대한 막연한 흥미를 느꼈던 제가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던 배경에는 세화고의 ‘창의탐구페스티벌’과 ‘Dbpia 논문 읽기’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남고-여고 연합캠프’나 ‘늘품특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사고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3 때는 매일 밤 11시까지 운영되는 자율학습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배워나가는 환경이 학업 역량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② 나만의 스토리로 관심과 호기심을 깊이 있게 파고들기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후배들에게 ‘자신의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에 대해 파고드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저는 수시를 준비하면서 의사라는 진로에 모든 세특과 발표 내용을 연결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기는 주제를 깊이 탐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좋아했기 때문에 행특, 영어와 확률과 통계 세특 등 다양한 영역에서 테니스에 관한 일관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탐구를 진행하며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즐거운 주제에 관해 공부할 때, 차별화되는 나만의 학교생활기록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수시는 장거리 달리기와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험의 변수나 심리적인 문제로 시험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에서 포기하기보다 자신이 세운 계획에 충실하며 묵묵히 나아간다면 수시라는 험난한 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색맹의 섬> - 올리버 색스“이 책은 신경과 의사인 올리버 색스가 색맹이 많은 핀지랩 섬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경험한 내용들을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가 책 속에서 색맹 원주민들을 편견 없이 진료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는 의사의 덕목에 대해 고민하고, 질병의 치료에는 한 가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속한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협력의 진화> - 로버트 액설로드이 책은 죄수의 딜레마를 반복하는 게임에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합니다. 배신을 중심에 둔 전략들보다 상호 협력에 기반한 팃포탯 전략이 훨씬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이타적인 행위인 협력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구성원들 사이의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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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1학년 김연우(중대부고 졸업)
김연우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6학기 모두 1.00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순수한 호기심 탐구와 여가 생활까지, 수험 생활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고교 3년을 보낸 ‘김연우 표’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진로 및 유의미한 학교 활동>김연우 학생은 어릴 때부터 시사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선거기간에는 하루 종일 여론 조사와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등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시민이 스스로 투표를 통해 민의를 실현하는 과정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꼈고, 이를 학교 활동으로 심화했다. 학교 활동은 진로 분야에서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도와주는 매개체가 되었다.① 국제문제토의반에서 진로 심화 활동 “3학년 때 국제문제토의반(모의유엔)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난민 문제의 해결 토의에서 저는 국제 분쟁 상황에서 독일이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킬 수 있는 조건부 협상 전략과 난민 대상 보육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 협상의 배경과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었고, 3년간 관심을 가진 저출산/양육 문제와 연계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대부고에는 3학년 대상 동아리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 저 역시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 심화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② ‘생활 속 테마수학’으로 저출산 문제 주목“중대부고에서는 ‘생활 속 테마수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수학을 연계한 문제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저는 ‘피보나치의 토끼’ 문제에서 새로 태어나는 토끼의 수를 변형해, 토끼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귀납 수열의 계수가 지수함수의 밑과 유사하다는 수학적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모델을 저출산 문제에도 적용해, 신생아 수가 소폭 감소하면 전체 인구수가 급감할 수 있음을 도출한 후 시급한 대책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이 활동도 저에게 매우 유의미한 활동입니다.”<학생부 세특>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한 자발적인 심화 탐구김연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호기심과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가득하다. 그 과정에서 느낀 성취감은 단순한 입시 준비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신 준비>내신 1.00등급,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집중 김연우 학생은 1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 6학기 모두 1.00등급을 받았다. 완벽한 내신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운영해 단시간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여가 생활도 많이 즐겼습니다. 등하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택한 것, 학원을 최소한으로 줄인 점, 하교 후 저녁 식사 전에 1시간씩 낮잠을 잔 것도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효율로 공부할 수 있었던 제 비결은 4단계 학습입니다. 1단계에서는 암기하지 않고, 전체 내용을 가볍게 읽습니다.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내용도 있지만, 까다로운 내용도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까다로운 내용만 노트에 따로 적습니다. 3단계에서는 노트를 여러 번 읽고, 끝까지 어려운 내용은 한 번 더 정리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체 내용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수학은 너무 쉽거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제 현재 실력보다 약간 높은 난도의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수험 생활 팁 & 후배들에게>입시 경쟁력? 학교 교육과정 충실히!김연우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 편제를 열심히 따라갔다. 학교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흔들림 없는 학업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중대부고의 과목 수강 편제의 특징은 다른 학교는 2학년에 모두 끝내는 과정을 3학년까지 늘려서 편성하다보니, 3학년 때 상대평가 과목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수시를 희망하는 학생 중 1, 2학년 때의 성적이 부족했던 학생은 이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3학년에 독서, 미적분, 영어2, 사회문화, 언어와 매체 총 5개의 상대평가 과목의 내신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결국 수능 공부와 직결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들도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① 교과를 넘나드는 심층 독후 활동 “2학년 때는 문학 작품 김유정 『봄봄』 속 인물들의 행동을 정치와 법 시간에 배운 형법과 민법을 적용(사기죄, 쌍방폭행죄, 특수폭행죄 등) 하여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이후, 위의 법을 적용하여 작품의 뒷부분을 해학적으로 새로 써보고, 급우들과 역할을 나누어 연극도 해보았습니다. 2학년 문학 시간에 이상 『날개』를 재해석한 서평을 작성했었는데, 3학년에는 ‘날개’ 주인공이 무기력한 원인을 분석하고, 인물들의 행동을 또 법적으로 탐구(상해죄, 성매매처벌법 등)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대 상황을 반영해, 주인공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몽운동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문학과 법학이라는 학문 간 융합적 탐구 능력과 더불어 스스로 주체적인 해석과 실천적 결론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② 궁금증 독서로 해소, 후속 심층 탐구 활동 “2학년 중국어 시간에 대만 선거 기간 중 중국이 SNS를 검열한다는 기사를 읽고, 중국의 SNS 검열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3학년 때, 왜 중국 국민은 검열에 저항하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일까 하는 의문이 생겨, <행복한 감시국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 중국 사회의 유교적 가치관과 치밀한 자기검열 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학년 생활과 윤리 시간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랑을 다룬 철학에 색다름을 느끼고, 직접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책은 성공적인 사랑을 위한 조건에 대해 다루고 있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 속 사랑이 실패한 원인을 프롬의 관점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2. 서울대 면접 후일담“중대부고에서 서울대 모의 면접을 한 번 진행해 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예리한 꼬리질문들을 많이 던지셨는데, 실제 면접 질문과 매우 유사해 놀랐습니다. 수능 이후 저 스스로도 학생부를 여러 번 읽어보고, 부모님께도 모의 면접을 부탁드리며 준비했습니다. 서울대 면접에서는 교수님께서 제가 작성한 ‘대만 국민소환제의 국내 도입 가능성 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반대하지만, 국민이 원한다면 신중히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자, ‘반대의 근거는 무엇인지, 반대로 국민소환제의 순기능은 무엇인지’에 관해 물어보셨습니다. 또한 저는 프로 야구단과 지자체 간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제 해결 방안은 국회의 법률 개정, KBO 산하 기구 설치 등이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중앙정부가 해결할 방안은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지역 구단과 지자체의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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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한문학과 1학년 강윤지(세화여고 졸)
강윤지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 안에서 융합형 탐구 활동으로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신문과 뉴스를 자주 접하며 사회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매일 공부 계획을 실천하며 논술 역량과 수능 경쟁력을 쌓았다. 강윤지 학생의 고교 3년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진로 설정>불분명했던 진로, 삶의 지혜 알려준 독서 강윤지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진로를 확정 짓지 못했다며, 진로 고민 과정을 진솔하게 밝혔다. 대다수 학생이 입시와 맞물려 최대한 빨리 자기 진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학교 활동을 하지만, 강윤지 학생은 ‘무엇을 할지’, ‘무엇에 끌리는지’ 고민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저는 단순히 ‘인문사회 계열’로 진로를 작성했을 뿐, 확실한 꿈이나 목표는 없었습니다. 뚜렷한 진로는 없었으나 입시 방향을 설정하는 시기에 논술전형을 고려하면서,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었던 분야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논어』, 『한비자』 등 동양 철학 사상을 담은 책을 읽고 여러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면서 관심 분야를 떠올려 보았고, 고려대 한문학과로 지원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해 공자, 맹자, 한비자, 장자 등 과거 동양 사상가들의 철학을 깊이 탐구해 보며 진로를 더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동아리 활동, 기술·사회·인문학 주목 강윤지 학생은 ‘인문사회 계열’로 진로 방향을 잡았으나 동아리는 융합 활동에 주목했다. 뚜렷한 진로가 없었기에 다방면의 분야를 탐색해 보며 관심사를 탐닉해 나갔다. “저는 동아리 ‘AI 응용공학부’에서 활동하며 친구들, 후배들과 ‘지속 가능한 소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대인들의 소비 습관이 상당한 낭비와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지속 가능 소비 시스템 앱’을 직접 설계해 보았습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건 ‘공학 계열 전공자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술의 필요성을 인지하기까지는 사회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인문학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② 수능과 논술, 자연스럽게 대비강윤지 학생은 논술전형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국어 과목의 독서, 문학 제시문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저는 철학, 문학, 경제학, 물리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들을 쉬는 시간 틈틈이 읽었습니다. 특히 『현진건 단편집』, 『원미동 사람들』 등의 책들은 수능과 연계된 문학 작품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생부 세특>사고의 깊이를 더해 준 교과 탐구강윤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융합적 탐구 활동이 눈에 띈다. 이러한 활동은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하며 논술의 힘을 길러준 밑거름이 되었다.<논술 역량 강화>신문, 뉴스를 접하며 사회 문제에 관심강윤지 학생은 학교 안에서 사고하고 탐구했던 경험과 신문, 뉴스를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논술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한다.“저는 인문논술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고려대 논술 기출문제를 뽑아서 몇 번 풀어본 경험이 전부였습니다. 논술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을 본 학교의 논술 문제는 사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림과 연계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신문, 뉴스를 자주 접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논술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태도 & 수능 준비>수능 시간표에 맞춘 성실한 일과 강윤지 학생은 논술전형에 지원한 뒤, 착하게 수능 준비를 했다고 한다. 막연한 불안감에 휘둘리기보다는 성실한 학습 태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국어 과목은 처음 보는 지문이라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지문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해석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곧 점수와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이미 알고 있는 분야와 처음 보는 분야의 지문을 풀 때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평소에 인문, 예술, 물리, 화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거리낌없이 접하고, 다방면의 지식을 쌓아나가면 새로운 지문을 접했을 때 익숙한 소재라고 느끼며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방학 때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이른 아침에는 국어 문제를 풀고, 이어서 수학, 영어, 탐구(사탐) 과목을 푸는 방식으로 ‘수능 사이클’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개학 후 학기 중에는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공부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방학 때 이런 습관을 미리 체화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매일 아침 실천한 학습 플래너강윤지 학생은 매일 아침 계획표를 세우고 공부했다고 한다. 대신 계획표를 방대하게 세우는 것이 아닌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워 공부한 덕분에 학업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고 말한다.“저는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양만 정해 그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능 공부를 100이라 가정했을 때, 보통 100을 채울 생각을 하면 무기력해지고 슬럼프가 빠르게 오게 되는데, 눈앞에 주어진 1만큼의 양을 매일매일 해나간다는 식으로 공부하면 수능이 다가왔을 때 100을 훨씬 넘는 공부가 이미 완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후배들에게>친구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 강윤지 학생은 세화여고에서 입시를 준비하며 주위 친구들이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되어 더 열심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교의 면학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입시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구들을 경쟁 상대라고 느끼는 것보다는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는 좋은 동료이자 더 나아갈 수 있게 돕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고등학교 3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를 준비할 때는 수시전형이나 정시전형 어느 하나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두 전형을 병행해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학에 진학할 길을 하나 더 만든다는 느낌으로 둘 다 열심히 준비하면, 결국 어느 곳에서든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특히,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내신과 수시를 포기하지 않으면, 이것이 곧 정시와도 연결되어 수능 공부를 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수시와 정시를 둘 다 챙기는 것이 정시에서든, 수시에서든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논술의 힘 길러준 진로 추천 도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이 책은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쓸 때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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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1학년 유수환(중산고 졸)
유수환 학생(중산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변수가 많은 대입의 큰 틀 안에서 자기만의 입시 전략을 수립하고 학업에 매진한 것은 물론, 적극적인 학교 활동과 다양한 관심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유수환 학생의 진솔한 입시 경험담과 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는 단순히 입시전형의 유불리와 전략적인 입시 준비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진로 설정>관심사를 고려한 진로 모색 유수환 학생은 중산고에 입학한 뒤 1학년 때부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 진로를 모색할 즈음, 학교에서 열린 외부 강사 진로특강은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입시 변수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차선책을 모색하며 전공을 선택했음을 진솔하게 밝혔다. “제가 원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했던 전공은 항공우주공학과입니다. 중산고 진로 특강 초빙 강사로 오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님의 강연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회사에서 하는 일과 현재 우주 관련 산업, 미래 전망 등을 설명해 주셨을 때 처음으로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기에는 저의 내신 성적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3학년 때 논술전형으로 입시 준비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가 논술전형으로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에 지원한 이유는, 일단 연세대에 항공우주공학과가 없었고, 제 성적 대에서 합격 가능한 학과 중 가장 흥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학교생활>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사고 확장유수환 학생은 논술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했지만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지적 호기심을 해소할 다방면의 탐구 활동으로 계열적합성과 진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자연계열 전공 분야의 기본은 ‘화학’ 즉, ‘물질’라고 생각하여, 동아리는 1학년 때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화학부에 들어가 3년간 활동했습니다. 통합과학 수업 시간에는 신소재와 환경 관련 분야의 심화 탐구 발표를 하면서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계했습니다. 이 외에도 Watt캠프, 중산 모의 국제기구회의 등 학교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서 최대한 참여하며 역량을 쌓았습니다.”<학생부 세특>다방면의 탐구로 지적 호기심 충족유수환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심화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 논술전형으로 합격했지만, 탐구 역량을 기르고 자기 성장을 꾀한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논술 준비>논술 준비 과정의 경험담유수환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논술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처음 1~2월은 수학Ⅰ·Ⅱ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3~4월은 미적분이 포함된 문제를 풀었지만, 미적분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적분과 수학Ⅰ·Ⅱ가 섞인 문제를 풀려니 너무 어려웠고, 저 스스로 한계를 느꼈습니다. 여전히 수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수능 준비도 미진한 상태에서 수리논술 문제를 푸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5월부터 과감하게 논술 준비를 쉬었습니다. 아직 3학년 1학기 내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에게 부족한 미적분을 열심히 공부하였고, 내신이 끝난 7월 중순부터 수리논술을 다시 시작해서 연세대 논술시험을 치르는 9월까지 논술 공부에 매진한 뒤 나머지 시간은 수능에 집중했습니다.” 약점을 보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수리논술에는 미적분이 포함되는데, 저는 2학년 때까지 미적분을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직후 12월부터 2월까지 미적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지만, 미적분은 저에게 어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3월 모의고사를 본 뒤 큰 결심을 했는데요. 4월부터 7월까지 한두 과목만 남기고 수리논술 수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학원을 그만두고 자기주도 학습에 매진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이 기간에 저를 믿고 모든 걸 맡겨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연세대 논술을 준비한다면 내가 부족한 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을 충분히 익힌 뒤 논술 준비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저에게 4~7월의 집중적인 자기주도학습 기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학업역량 강화> 유수환 학생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학업과 논술 역량을 다잡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① 학교 수업 내용 복습, 체화“학교 내신 수업에서 다룬 문제는 반드시 여러 번 복습하면서 제 것으로 체화했습니다. 중산고는 내신 수학이 매우 어려운 학교로 유명하지만, 내신만 열심히 준비하고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모의고사 성적이 향상됩니다. 내신에서 가장 초점을 둔 건 반복적인 개념 파악과 정확한 풀이 과정을 쓰는 연습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풀이 과정을 암산하고 생략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를 바꾸기 위해 꾸준히 의식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개념을 잘 잡고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생님의 지도로,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쓰는 연습과 오답 서술식 문제 풀이를 했고, 한 문제가 틀리면 4개의 유사 오답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한 것이 내신은 물론, 논술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② 내신 준비가 논술과 수능의 원동력“저는 중학교 3년간 코로나19 시기를 겪었던 코로나 세대입니다. 중학교 3학년 초반에 대치동으로 이사를 왔고,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대치동과 이촌에 있는 중학교로 통학하며 중학교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3학년이었으며, 그 이전까지는 제대로 공부해 본적이 거의 없어서 고1 때 내신 등급이 매우 낮았습니다. 그때 ‘수능으로 대학에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의 조언과 컨설팅을 받은 결과, 내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을 챙겼습니다. 중산고 내신 특성상 영어는 내신 기간의 준비보다 기존의 실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2학년 때부터는 영어, 국어 과목 대신 수학과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과목에 더 집중하면서 내신 등급을 올렸습니다.” <후배들에게>입시 나침반이 되어 준 학교와 선생님유수환 학생은 학교생활 전반이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며 후배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중산고에는 특별반이 없어서 성적과 무관하게 자신이 노력만 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를 내실 있게 챙길 수 있습니다. 학기 말마다 창의융합발표 기간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이나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고, 세특을 채우기에 매우 유리했습니다. 또한, 중산고 선생님 모두 친절하시고 입시와 진학 상담을 요청하면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십니다. 더욱이 반 분위기가 3년 내내 좋았습니다. 석식도 있어 굶지 않아도 되고, 틈틈이 학년별 구분된 꿈담학습카페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학우, 분위기, 석식, 그리고 저까지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교우간의 관계인데요. 남학교지만, 3년 동안 학교폭력이 한 건도 없었고, 조용하고 건전하면서 학업 분위기가 좋은 학교였습니다. 학교 활동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중산 모의 국제기구회의, 동아리, 직업인과의 만남, 전공멘토링, Watt캠프(1박 2일)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국제적 감각뿐만 아니라 선후배와의 협동심, 리더십, 조직에서 역할을 통해 제가 겪어보지 못한 정보를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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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경영학과 1학년 최윤서(은광여고 졸)
최윤서 학생(은광여자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전형)으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차별화된 학생부 세특과 다채로운 학교 활동으로 진로 역량을 키우고 사고의 확장을 꾀한 점이 눈에 띈다. 최윤서 학생의 학교 활동과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진중한 고민, 진로 설정의 시작점최윤서 학생은 은광여고에 입학해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막연하게 자연 계열 전공을 희망했었다고 한다. 뚜렷한 진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주변 사람들을 따라 진로 방향을 정한 것이었기에, 그 1년의 시간이 끊임없이 진로에 관해 고민하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저는 1학년 중반까지는 이과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이유나 뚜렷한 진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막연히 주변 사람들을 따라 정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를 계속하면서 사회 분야가 더 적성에 맞다고 느꼈고 2학년 때부터는 사회과학 계열로 진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중에서도 행정학이나 정치외교학에 관심이 있어, 이와 관련한 활동을 많이 참여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경영학을 지망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경영학의 폭이 넓은 만큼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영학과가 가장 크고 지원도 많을뿐더러, 졸업 이후의 진로에서도 뻗어나갈 길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현재로서는 재무나 회계를 주제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고등학교 내내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왔고 바뀐 적도 많았기 때문에 원서를 쓸 때 고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너무 걱정하지 말고 희망 학과에 지원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최윤서 학생은 학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비교과 활동이 꼭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지라도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사고를 확장하고 자기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였다.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의생명 캠프, 독도 사랑 포스터 그리기를, 진로 관련 활동으로 ‘창업 발표 대회’와 ‘유엔 모의 회의’, ‘도서부 활동’을 손꼽았다.① 창업 발표 대회“기억에 남는 학교 활동은 의생명 캠프, 독도 사랑 포스터 그리기였고,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창업 발표 대회’입니다. 제가 2학년 때 신설된 활동인데 저는 친구와 팀을 이루어 참가했습니다. 2학년 때는 ‘중소기업을 위한 법률 컨설팅 프로그램’을, 3학년 때는 ‘메타버스 미술관’을 소재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창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았던 활동입니다.”② 유엔 모의 회의, 도서부 활동“‘유엔 모의 회의’도 유의미한 활동이었습니다. 1학년 때는 방청, 2학년 때는 프랑스 대사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현재 국제 사회 이슈를 타국의 관점에서 살펴본다는 점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동아는 도서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은광여고에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진로 독서 클래스’가 있는데, 같은 진로의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원하는 책을 선정하고 선생님과 토론하는 활동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고려대학교에는 학과마다 학과 소개 팸플릿이 있고 그 안에 추천 도서 목록이 있으니, 진로와 관련한 독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학생부 세특>학과 커리큘럼을 참고한 탐구 주제 선정최윤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교과별 심화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 주제 선정부터 탐구 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차별화된 세특을 완성할 수 있었다.<내신 준비>학업 태도 유지, 수업 집중이 중요해최윤서 학생은 내신을 준비하면서 흔들림 없는 학업 태도로 임했다.“내신과 수능과 가장 큰 차이점은 ‘수습 가능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중간고사를 잘 못 보면 기말고사로, 혹은 다음 학기에 잘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내신 관리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마음을 다잡고 내신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내신 준비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학교 수업입니다. 내신 출제자는 각 교과 선생님이시니까요. 수업 필기나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열심히 복습하시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입니다.”<수험 생활 팁>멘털 관리, 학습의 완성도 높이기최윤서 학생은 내신 기간 외의 시간과 방학 때는 수능 학습에 매진했다. 내신뿐 아니라 수능을 준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수험 생활 조언을 덧붙였다.“저는 수능은 무조건 기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습니다. 특히 국어는 기출 문제 외에는 비문학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 시기부터 일주일에 사설 모의고사를 하나씩 풀며 수능에 대비했습니다. 저는 수능 선택 과목으로 정치와 법, 사회 문화를 선택했습니다. 사회탐구는 ‘모든 기출 선지를 암기한다’라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되, 한 문제를 정확히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수능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 문제와 상세 분석을 통한 완성’입니다. 아울러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수능 시험일이 임박했을 때 마음가짐을 ‘실력 향상’보다는 ‘학습의 완성도 높이기’에 두고 수능 공부에 매진하길 바랍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진솔하게 밝히는 입시 준비 팁최윤서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으나, 입시 준비의 길은 다양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만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수시 면접에서 승산이 있고, 만일 평상시 모의고사 성적인 아주 우수하지 않은 학생이라도 논술전형을 준비하며 자기만의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모의고사를 보면 성적이 향상된 적도 있었고, 어떤 때는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기 바랍니다. 입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자신의 감정만 소모될 뿐입니다. 만일 성적이 좋지 않다면 그 이유를 분석한 뒤 각오를 다지고, 성적이 잘 나왔다면 적당한 기쁨을 느끼며 성적 유지를 위한 학습 태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는 수능 전에 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국, 수, 영어 성적이 태어나서 본 적이 없던 점수로 매우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액땜했다’라는 마음으로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저는 고3 내내 거의 이런 마음가짐으로 수험 생활을 보냈기에, 수능 때까지 잘 견딜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국, 수, 영어 성적을 한 등급씩 향상했습니다. 모쪼록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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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1학년 김승현(상문고 졸)
김승현 학생(상문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교 3년간 남다른 탐구 열정과 교과 융합 탐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성장 과정이 눈에 띈다. <진로 설정>공학 분야에 매력을 느낀 이유김승현 학생은 상문고에서 3년간 생활하며 입학할 때와 졸업할 때의 마음가짐과 생각이 크게 바뀌었다고 한다. 이는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저는 ‘공학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한다’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하나의 목표를 삼아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그 해답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다면 장래에 자유롭게 방향을 설정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이 전공을 결정하였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김승현 학생은 관심 분야의 식견을 넓히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었던 학교 진로 특강과 자유롭게 탐구하고 친구들과 교류했던 수학 동아리, 진로 심화 탐구에 도움이 됐던 과학 아카데미를 유의미한 학교 활동으로 꼽았다.① 자연 계열 진로 특강“학교의 진로 특강(자연 계열) 연사로 오신 교수님의 연구와 통찰이 집약된 강연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고등학교 학업 생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분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며 새로운 세상에 눈뜰 수 있고, 그에 대한 영감도 얻었습니다.”② 동아리와 과학 아카데미 활동“비교과 활동의 묘미는 동아리입니다. 저는 수학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같은 관심사 아래 모인 동아리 선생님과 선후배 사이에서 다채로운 자극을 얻었습니다. 간혹 동아리 선택 시 ‘입시에 유리한 동아리’를 그 기준으로 삼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관심 있는 주제의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끼리 모여 스스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은 고등학교 생활 중에 얻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경험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확장하며 소소한 성취감과 자기 성장을 꾀할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입시의 유불리를 떠나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주제의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유의미한 학교 활동으로 과학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이 활동은 꽤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과학 실험에 관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자율적으로 실험을 설계하고 발표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배우고 얻는 것이 아주 많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활동이었습니다. 상문고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과학 아카데미는 일반고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비교과 활동이었다고 생각해요.” <학생부 세특>과목 간 융합, 문제 해결 능력 돋보여김승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과목 간 융합과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이는 심화 탐구 활동이 돋보인다. <학업 역량>내신, 과목별 시간 분배와 효율적인 복습 김승현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등급이 1.10으로 3년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내신을 준비할 때 제한된 시간 동안 모든 과목을 챙기려면 과목별로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합니다. 저는 효율적인 복습을 통해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저는 한두 시간 수업을 듣거나 자습한 뒤에는 꼭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짧게 되돌아보며 간단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고 나서 오답을 훑어보며 ‘이와 같이 이해하는 실수가 반복되니 주의하자’라고 상기하며 정리했습니다. 이러한 복습법으로 1시간 공부에 대해서 30초 남짓의 투자로 휘발성 공부가 아닌, 오래 기억에 남는 공부로 체화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내신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정리한 문장 한두 마디를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해 가끔 자투리 시간에 확인하며 주요 내용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후배들에게>수능도 최상위권, 목표 향해 최선 다하길김승현 학생은 내신뿐 아니라 수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3 겨울방학 때부터 ‘정시 전형만을 준비한다’라는 각오로 수능 공부에 힘썼고, 실제로 정시 전형으로도 안정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할 성적을 받았다. 목표를 설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기에, 후배들에게도 자신을 경험담을 들려주었다.“수능 공부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시간 관리를 위해 전 과목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통학 시간 절약은 물론, 과목별로 꼭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학습 계획을 수정해 공부할 수 있었기에, 저에게는 인터넷 강의가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학업과 입시 문제로 막연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진로 추천 도서 『기계학습을 다시 묻다』, 『인포메이션』“저는 『기계학습을 다시 묻다』(레슬리 밸리언트)와 『인포메이션』(제임스 글릭)을 추천합니다. 두 책은 각각 ‘계산’과 ‘정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세상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조망합니다. 몇가지 공식과 방법론으로만 받아들여 왔던 컴퓨터 공학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나의 학문으로서 작용하는지 그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대 면접 준비 탐구 활동과 관련한 교과 개념 복기 “저는 혼자 면접을 준비할 때는 주로 학교 활동 내용을 정리했고, 학교 모의면접 준비에서는 질문의 의도 파악과 효과적인 답안 방법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탐구 활동과 관련된 교과 개념들을 복기하고, 탐구 과정이 지금 나의 성장에 어떤 모습을 미쳤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나아가 탐구 내용과 기술 동향을 엮어 이해하며 계속해서 학습하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실제 면접은 2학년 동아리 활동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고고한 수’ 관련 활동으로 답변을 드리자, 교수님 두 분께서는 탐구 동기나 깨달은 점을 꼬리 질문하시기보다는 고고한 수 증명법에 대해 더 생각해 보는 분위기를 조성하셨습니다. 물론, 면접에서 제 답변에 대해 아쉬움도 남지만, 교수님의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면접이었습니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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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고려대 경영학과 합격! 이정무(단대부고 졸)
이정무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교추천전형으로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 마음을 다잡고 뚝심 있게 준비한 ‘이정무 표’ 학종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학교 교과 수업에서 촉발한 진로 관심이정무 학생은 어릴 때부터 법조인이나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사회의 전반적인 리더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저는 이 꿈을 안고 단대부고 입학 전 겨울방학 동안 학업적인 고민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저의 강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명확한 답을 도출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 과정에서 고등학교 경제 교과 내용의 일부분인 무역 이론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경제학에 관한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역 이론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희망하게 되었고, 상경 계열 중에서도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재무 및 회계 분야에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상법 등의 과목을 추가로 수강함으로써 대학 생활에서도 지속적으로 학문적 흥미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체와 기업을 효과적으로 이끌며 진정한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다방면의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이정무 학생은 진로 탐색을 위해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1학년 때는 학생회 자율부에 소속되어 활동했으며, 2학년과 3학년 때는 1학기 학급 임원, 학생회 봉사부 제1차장, 그리고 ‘경제 사고력 증진부’ 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를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경제 이론들을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연구할 기회를 얻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기간에 전시회를 개최해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저는 동아리가 여가 활동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관심 분야를 담당 선생님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교과와 연계한 학교 활동, 진로 역량 기반 이정무 학생은 진로 관심사에 맞춰 자기 성장을 꾀하고 진로 역량을 탄탄히 다져나갔다.“저는 여름 방학 동안 경제학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경제 아카데미’에 참여하여 경제학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단대부고에서 매년 두 차례 개최되는 ‘교과 학습 응용사례 발표의 날’에도 참여하여,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 배운 정규 분포와 정보 시간에 배운 파이썬 코드를 활용하여 블랙-숄즈 모형을 정규분포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파이썬 코드를 통해 블랙-숄즈 모형을 구현하여 주식 시장 예측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2학년 때는 『넛지』, 『정의란 무엇인가』, 『사피엔스』 등 인문학적인 진로와 관련된 서적을 중심으로 독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경영학이라는 포괄적인 학문을 일상생활의 예시로 표현하는 발표를 자주 진행했으며, 모든 탐구의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지는 않지만, 한 권의 서적을 중심으로 여러 과목에 걸쳐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탐구를 자주 수행했습니다.<학생부 세특>자기 발전을 꾀하는 탐구 노력 돋보여이정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1학년 때의 활동이 3학년 때까지 일관성 있게 연계돼 단계적으로 성장한 태도가 잘 담겨 있다. 모든 과목에 진로를 억지로 접목하기보다는 각 과목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면서 탐구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식으로 학생부 세특을 구성했던 점이 눈길을 끈다. <학업 역량>좌절과 포기보다는 집념과 도전으로!이정무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에 국어 내신 6등급을 받았던 경험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 당시 비슷한 점수대를 받은 학생 대부분이 정시에 집중하거나 내신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좌절과 포기보다는 집념과 도전으로 다시 임했다.“저는 아산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처럼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최대한 내신 점수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어 과목의 경우, 지문을 여러 번 읽으며 각 구문의 의미를 일일이 분석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중간고사보다 약 40점 향상된 96점을 받았습니다. 수학 과목은 프린트 문제를 암기하듯이 외웠으며, 탐구 과목은 일반 사회 과목의 경우 학교 수업으로 개념 공부를 완료하고, 수능 특강, 수능 완성, 교육청/평가원 기출 문제 순서로 심화 학습하며 저만의 풀이 방식을 구축하려고 노력했습니다.”수학과 탐구 과목 내신,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 이정무 학생은 2학년 때까지는 내신에 더 집중하면서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병행했다고 한다.“영어 과목은 평소에 학교 수업을 성실히 이수해, 수능 특강 및 수능 완성 교재의 주요 지문과 단어를 암기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진행하는 EBS 영어 모의고사 풀이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특강 종료 후 영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가 미진했던 단어나 내용, 문제 풀이 스킬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고, 기출 문제를 스스로 분석해 수능 시험에서 안정적인 1등급을 받았습니다. 수학과 탐구 과목은 수능과 학교 내신 시험의 난이도가 유사해 기존의 학습 방식을 유지하며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해 학습했습니다. 이해, 암기, 심화, 내재화라는 학습 과정을 통해 해당 과목에서 학업 역량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따르길!이정무 학생은 단대부고의 뛰어난 선생님들이 수험생활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에도 진심이 묻어난다.“학업 성취도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을 세심하게 지도하고자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학교 선생님입니다. 모든 선생님께서는 제가 찾아갈 때마다 항상 친절히 답해주셨습니다. 인생의 앞날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특히 대학 입시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입시 과정에서 원서 제출은 역량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끈기 있는 노력은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는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아주 우수한 편은 아니었기에, 한편으로는 합격이 운에 기인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운칠기삼’이라는 말처럼 인생의 모든 것에는 운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분명한 것은 3년간의 학교생활 중에 수시 전형을 포기했다면 그 운도, 기회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그 결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진로 추천 도서 : 진로와 관련한 인문학 도서“저는 『넛지』, 『정의란 무엇인가』, 『사피엔스』 등 인문학적인 진로와 관련된 서적을 중심으로 독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경영학이라는 포괄적인 학문을 일상생활의 예시로 표현하는 발표를 자주 했고, 한 권의 서적을 중심으로 여러 과목에 걸쳐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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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의예과 합격! 허의진(진선여고 졸)
허의진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학교 안에서 공부 습관을 다잡고 학업 역량을 키우며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했지만, ‘개근’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허의진 학생의 고교 3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학교에서 다양한 경험, 진로의 열린 길허의진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 지속적인 학급 임원 활동과 동아리 차장 활동 외에도 음악, 미술, 체육 도우미로 활동했다. 정보, 고급 화학 활동에서도 조장을 하는 등 입시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모든 과목과 활동에서 최선을 다하며 모범적인 선례를 남겼다.“저는 출결 서류를 한 번도 쓰지 않은, 개근입니다. 이 점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진선여고의 진로 특강을 수강하며 생명과학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심화 내용을 들었습니다. 전공탐색 활동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활약하는 의료인을 인터뷰하며 의료인의 활동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이러한 활동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의학 분야에서도 비슷한 환경에도 개인마다 다른 발병 여부와 면역반응에 흥미를 느껴, 면역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이 부분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주제탐구 융합 프로그램과 생명과학 캠프허의진 학생은 주제탐구 융합 프로그램과 생명과학 캠프를 유의미한 활동으로 손꼽았다.“주제탐구 융합 프로그램에서는 실험을 설계, 진행, 분석하며 타당한 결론을 위한 변인 통제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생명과학 캠프에서는 해부현미경으로 초파리의 침샘 유전자 염색체를 관찰한 뒤, 관찰이 가능한 이유와 관찰의 의의에 대해 찾아보고 유전물질의 전사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② 도서부 활동과 도서관 프로그램허의진 학생은 의학 계열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수·과학 동아리나 의학 관련 동아리 대신, 고교 3년 내내 도서부에서 활동했고,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에도 모두 참여했다. “제가 도서부를 선택한 이유는 혼자 하는 독서 말고, 제가 읽은 것과 다른 의견을 들어보거나 평소 제가 읽지 않던 종류의 책도 읽어보는 등 생각을 공유하며 다각적인 해석을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한성과 같은 인간의 본질에 관한 작품을 탐독하며 생명을 다루는 일의 근본 목적을 고찰했습니다. 고교 3년간 모두 참여한 도서관 프로그램(독서 릴레이, 책 산책)에서는 『이기적 유전자』, 『침묵의 봄』 등을 읽으며 유전자 조작과 GMO 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또 『우아한 방어』를 읽고 보체계의 조직 손상 등 면역체계의 이중적 성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진로와 연계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부 세특>문제를 해결하는 교과 탐구 역량 돋보여허의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는 일상 혹은 각 수업 내용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탐구 주제를 선정해 문제를 해결했던 탐구 역량이 돋보인다. <학업 역량>성실함으로 이뤄낸 내신 평균 1.1등급 허의진 학생은 내신 시험을 앞두고 매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수업 내용에 집중하고 부교재, 유인물, 학교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 외에, 자신만의 학습 습관을 이어갔다. 특히 학교 자습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학기 중 아침 자습이나 석식 후 야간 자습은 물론, 주말과 휴일,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했다. 일정한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강제성을 스스로 부여해서 수능 시험 때까지 생활 방식을 몸에 익히고, 학교라는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이 수험 생활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내신 기간 초반에는 수학 문제를 몰아서 풀고, 시험 2주 전까지는 과학탐구 문제 풀이에 집중하다가, 나머지 과목은 진도 나간 부분은 익숙할 정도로 했습니다. 시험 범위가 나오고부터는 과목별로 하루씩 날을 잡아서 각 과목을 소화하고,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마무리했습니다. 학교 수업과 자료에 집중한 것 외에 저만의 공부법으로 ‘벼락치기’와 ‘해설지 채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벼락치기란 화학 문제 한 단원을 오전 내에 푼다거나, 지문별로 시간을 할당해서 영어 시험 범위를 하루 동안 전부 보는 것, 하루 동안 한국사 책을 최대한 외우는 것처럼 시험 직전에는 이미 아는 내용인 만큼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보면서 내용에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또한 수학이나 과학 문제집에서, 처음 풀 때 틀리거나 헷갈린 문제를 해설지에 표시하고,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그 문제들을 다시 풀며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후배들에게>학교 안의 환경을 마음껏 누리길허의진 학생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나 수능과 연결되는 내신시험 형식도 진선여고의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학교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자습 환경이 수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진선여고에서 보낸 3년간 형성된 안정적인 환경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침 달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침마다 운동장을 다 같이 달리는 등 운동하는 것이 저를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하며 끝까지 버티는 체력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능 직전까지도 학교에서 석식을 먹으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내신, 수능, 학교생활기록부 활동, 면접 대비까지 교실이나 학교 독서실을 활용한 만큼, 학교 자습이 적극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저의 입시 전반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입시는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관대하다’라는 점입니다. 어디서 들은 어떤 수업이, 언제 푼 무슨 문제가 어느 시점에 도움이 될지 모를 일입니다. 쓸데없는 시간은 없으니, 꼭 완주해보세요.”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인간성에 관한 책과 수·과학 관련 책 허의진 학생은 인간성에 관한 책과 수·과학과 관련한 책 두 권을 추천했다. “3학년 때 읽은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인간성은 일상적이지만 필수적인 것이라는, 다양한 책들의 결론들의 공통점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인간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행동을 근거로 존재한다는 특징을 찾으며 여러 독후활동에 나름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를 읽을 때는 인터넷에서 관련 영상도 찾아가며 아무래도 어려운 양자역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했습니다. 이후 저의 언어와 비유를 활용해 이렇게 이해한 내용을 공유하며 끈기를 가지고 진행한 독후활동의 결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허의진 학생은 서울대 의예 면접 준비를 진선여고 모의 면접으로 탄탄히 준비했다. 모의 면접에서는 면접에 출제될 만한 논쟁점이나 문제 상황을 익히고, 평가자의 압박이 있어도 자기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했다. 특히, 모의 면접을 촬영해 영상을 다시 보며 말버릇이나 표정 등도 다듬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실제 면접에서는 3학년 사회문제탐구에서, 챗봇을 활용해 정서적 지원을 돕는 것의 한계나 보완책을 생각했는지 물으셨습니다. 이에 현시점에서는 챗봇 상담이 동어 반복이 많고 개별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1학년 정보 시간에 배운 내용과 관련해 키워드를 감지하고 새로운 질문과 답변을 출력하는 보완책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에서 영어 교과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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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의예과에 2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 <2탄> 진선여고·휘문고 편
지난 12월 11일(목)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가 발표되었다.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은 수시에서만 서울대 의예과에 여러 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남에서 수시로 의예과 가기’의 의미는 그 상징성을 뛰어 넘어 ‘강남 고교 수시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2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강남서초 고등학교 중에 지난호(강남서초내일신문 1071호) ‘<1탄> 상문고·세화여고·은광여고 편’에 이어, 이번에는 <2탄> 진선여고, 휘문고의 교육과정과 수업의 질,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 강점 등 수시 경쟁력을 들어봤다. 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거성 교사(3학년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이다은 교사(진로진학홍보부장),은광여자고등학교 이동균 교사(진학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참고로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의 진학 성과는 서울대 수시뿐만 아니라 추후 정시 합격자 수, 그리고 주요 의·약학 계열과 고려대·연세대, 과학기술원 등 주요 대학 합격자 수 등을 포함해 수시·정시 합격 성과까지 두루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학생 수 대비 합격 인원이나 최근 3~5개년의 입시 결과까지 아우르는 것이 강남 고등학교의 입시 경쟁력과 저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므로, 단순한 수치가 그 학교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수시의 힘, 진선여고가 답하다 Q1 진선여고는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의예과에 2명이 합격했는데, 수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1 진선여고는 학생·학부모·교사가 긴밀히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대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4명이 합격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가 25명(정시 최초합격자 기준. 2026.02.01.)으로 서울대에만 총 29명이 합격했습니다. 추가 합격까지 고려하면 2026학년도에 서울대 합격생만 3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진선여고는 매년 4회 이상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와 학년별 학부모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진학부장과 고3 담임교사들의 ‘진학 스터디’ 모임을 통해 매년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큰 변화를 앞둔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해 학생부 내실화, 분할점수, 주요 대학 입시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반영하고 있습니다.특히, 학생 역량을 키우는 진선여고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입시 경쟁력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첫째,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선아카데미’를 운영해 얼리버드 프로젝트, 진학부장과의 맞춤형 진학 상담, 지식나눔 봉사활동, 논술 지도, 토론 및 면접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둘째, 1·2학년을 위한 ‘프론티어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 향상 프로그램, 창의융합인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인문·과학 소논문 작성 및 발표, 독서캠프, 과학실험캠프, 토론능력 향상 프로그램, 멘토링, 학년부장 주관 학생부 특강 등을 진행합니다. 셋째, 자율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3학년 교실과 자율학습실을 연중 365일 개방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Q2 진선여고는 어떻게 수시 면접을 지원하고 있나요? A2 진선여고는 단순한 특강 수준을 넘어, 매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고품질 모의 면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모의 면접에 앞서 CEDA 토론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이를 심층 면접에서 요구하는 고차원적 사고력으로 발전시킵니다. 또한 진로 특강과 통합논술 지도를 통해 전공 이해도와 사고력을 함께 키워, 면접 답변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면접 시즌이 시작되면 1차 합격자들에게는 각자 합격 학과에 해당하는 선배들의 합격 수기를 즉시 제공해, 학과별 면접의 분위기와 질문 유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더불어 의예과 다중미니면접(MMI)과 서울대 모의 면접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해, 학생들이 충분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합니다. Q3 진선여고의 주목할 만한 교육 역량은 무엇인가요? A3 현재 고 2, 3학년 교육과정은 ‘부분개방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모든 학년에서 매 학기 국어·영어·수학 교과를 편제해 기본 학업 역량을 안정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과 이수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교육과정을 설계했으며, 진선여고 교육과정은 수시 전형에서 중요한 학생부 교과 세특을 내실 있게 작성하는 동시에 선택형 수능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는 것만으로도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습니다. 또한 2학년 교육과정에 수능 선택과목 중 선호도가 높은 탐구 과목들을 배치하고, 3학년에서 이를 다시 복습할 수 있도록 연계해 효율적인 수능 대비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특히, 모든 교과에서 정규고사 문항을 수능형으로 출제해 수능 문항 유형과 난이도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학년별 ‘학생부 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학생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교장·교감뿐 아니라 교무부장, 진학부장, 각 학년부장, 담임교사, 교과교사가 모두 참여해 토론식으로 논의하며, 개별 학생의 강점이 학생부에 잘 드러나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Q4 ‘진선여고에서 이렇게 생활하면 입시 경쟁력 탄탄!’이라는 주제로 조언을 덧붙여 주세요. A4 수업·동아리·진로 특강·토론 등의 활동에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주도자’로 나설 때, 학생부에는 살아 있는 성장 스토리가 담깁니다. 교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진로와 학습 방향을 점검하면, 세특과 활동 설계에서 자신만의 강점이 한층 또렷이 드러납니다. 내신·학생부 관리와 더불어 수능형 학습을 꾸준히 병행해, 수시와 정시 어느 전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다닐수록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학교’라는 진선여고의 분위기를 온전히 누리며,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학생일수록 입시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수시의 힘, 휘문고가 답하다 Q1 휘문고는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의예과에 2명이 합격했는데, 수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1 서울대학교 수시전형에서 의예과에 합격한 학생의 소식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큰 자부심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의예과 합격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 학교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수시 경쟁력’의 총집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수시 경쟁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먼저, 교육과정 측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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