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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안중근 바로 알기, 묻고 답하다>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검사일이다. 이에 맞춰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투쟁을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발간되었다. 7명의 저자가 함께 집필한 <安重根 바로 알기, 묻고 답하다 : 안중근學 지평을 열다>(공저 김월배 김이슬 김홍렬 김희수 민명주 이봉규 이인실 / 출판사 헤르몬하우스)는 안중근 의사의 전 생애를 ‘문답’ 형식으로 쉽고 명료하게 정리한 책이다. 책이 발간한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안중근 의사 순국 115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 깊다.안중근 의사의 유년기와 성장 환경부터 하얼빈 의거, 법정 투쟁과 순국까지<안중근 바로 알기, 묻고 답하다>는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투쟁을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저자 김월배는 “안중근 의사의 유년기와 성장 환경부터 무장 투쟁과 하얼빈 의거, 법정에서의 당당한 투쟁과 순국에 이르기까지 항일 정신의 궤적을 따라간다. 나아가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동양평화론’과 유묵에 담긴 깊은 뜻, 현재까지 진행 중인 유해 수색 작업과 연구 현황에 이르기까지 안중근 의사를 둘러싼 핵심 주제를 총망라했다.”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첫째, 여섯 가지 범주로 기술하였다. 환경(출생, 성장 과정, 가족, 종교), 의거(의병, 단지동맹, 하얼빈 의거), 담판(법정투쟁, 뤼순감옥, 순국), 사상(사상, 교육, 평화, 유묵), 선양(저술, 연구 및 학술, 선양), 미래(유해, 평가, 쟁점)이다.둘째, 사료나 자료는 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숭모회를 비롯해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일본외교사료관 등 국가 기관에서 작성한 저작물 중 인용하거나 사실 확인이 가능한 부분을 중심으로 선정했다.셋째, 사적인 주장이나 논쟁, 쟁점이 되는 부분은 배제하였다. 안중근 수의 제작, 우덕순 밀정 여부, 안중근 칭호 논쟁(의사인가, 장군인가), 안중근 유묵 분실 여부, 그리고 안중근 행적과 관련성을 주장하는 단체 주장은 제외하였다.넷째, 확인되지 않은 자료는 배제하였다. 중국 내 중고 서적 거래 사이트에서 유통되거나 일본에서 개인적으로 거래되는 유묵은 제외하며, 한국 국가유산청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의 기준을 따랐다.안중근 의사에 대해 최초로 소개되는 내용 수록<안중근 바로 알기, 묻고 답하다>에는 최초 소개되는 내용이 많다. 안중근의 손자 안웅호가 저술한 <인간성의 위기(Crisis of Humanity)>가 있다. 또한 이토 히로부미를 환영하는 인파 중에 있던 하얼빈 시장 격인 하얼빈 도태부장 스자오지(施肇基, 1877~1958)의 소개이다. 스자오지는 하얼빈 의거 당시 중국의 관리 중 최고 신분을 가진 인물로, 이토 히로부미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스자오지 조기 회고록(施肇基早年回憶錄에 따르면, 스자오지는 하얼빈 의거 후 푸자디엔(傅家甸, 현재 하얼빈 도외구로 하얼빈 중심 지역)에서 전보를 발송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 안중근이라는 이름의 유래도 소개하고 있다. 명나라 학자이자 관리인 뤼쿤(呂坤)이 지은《신음어(呻吟語)》에서 유래하였다.이를 해석하면 ‘안정되고 진중하며 깊이 있는 것이 가장 훌륭한 품격이다. 이는 천하의 큰 어려움을 안정시키고, 천하의 큰 문제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라는 뜻이다. 진해 현감을 지낸 조부 안인수가 처음에는 ‘응칠’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가 ‘중근’으로 바꾸었다. 이는 매사에 평정심을 가지라는 큰 인물의 예지를 담고 있다. 이처럼 <안중근 바로 알기, 묻고 답하다>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아카데미를 수료한 안중근 홍보대사들이 1년간 준비하고 집필하였다. 안중근학(學)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고 자평한다.전 중산고등학교 역사교사였던 저자 이봉규는 “이 책은 안중근 홍보대사들과 오랜 시간 협력하며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각 분야에 관한 꾸준한 연구와 공동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안중근 의사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소중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위대한 정신과 사상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오래도록 계승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책 속의 이야기<안중근의 청소년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중- 안중근 의사 자서전 <안응칠 역사> 기록 -그때 내 나이 17, 8세의 젊은 나이로 기골이 장대하여 무슨 일이든지 남에게 뒤지지 않았다. 특성으로 평생 즐겨하는 일이 네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친구와 의(義)를 맺는 것이요. 둘째는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요. 셋째는 총으로 사냥하는 것이요. 넷째는 날랜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멀고 가까운 곳을 가리지 않고 의협심 있고 사나이다운 사람이 어디에 산다는 말만 들으면 말을 달려 찾아갔고, 과연 그가 동지가 될 만하면 밤새 토론하고 유쾌하게 술을 마시며 춤도 추고하였다. <안중근이 펼친 ‘교육을 통한 국권 회복 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 중- 안중근 의사 자서전 <안응칠 역사> 기록 - “1906년 봄 3월에 가족과 함께 청계동을 EJㅏ 진남포로 이사하고 살 집을 한 채 지어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남은 재산을 출연하여 두 곳에 학교를 세우니 하나는 삼흥학교(三興學校)요, 또 하나는 돈의학교(敦義學校, 저자 주: 돈의학교는 인수)로서 나는 교무를 맡아 재주가 뛰어난 청년들을 가르쳤다.”라고 했다. <안중근은 어떤 최후의 유언을 남겼는가?> 중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에 면회 온 동생 안정근, 안공근에게 1910년 3월 10일 최후의 유언을 남겼다.“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저자 7인 이야기 김월배(안중근 연구자) : 안중근의, 안중근에 의한, 안중근을 위한 시간을 살아간다. 역사적 정의와 기억의 복원을 위해 노력한다. 김이슬(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이사, 前 하얼빈이공대학교 외국인교수) ) :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자신을 던진 안중근 의사. 그의 정신과 사상은 대한국인(大韓國人)의 자긍심으로 남아 하얼빈에서 걷는 걸음마다 힘을 싣는다. 이제는 안중근 의사 유해가 대한의 품을 속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걸음에 담고 있다. 김홍렬(안중근 홍보대사, 두산, 前 핸디소프트, 前 삼성SDS) : 안중근 의사가 추구하는 평화 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에 계승되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김희수(안중근 홍보대사,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교사) : 죽은 자가 산자를 살린다. 과거가 현재를 살린다. 현재는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독립운동가의 삶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안중근 의사 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온전한 나라를 물려줄 의무가 있다. 민명주(안중근 홍보대사, 초등학교 상담교사) : 안중근 의사의 독립을 위한 헌신과 이역만리에서 겪은 풍찬노숙의 고난을 떠올리며, 오늘날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에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의 뜻을 이어받아,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상담과 음악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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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사전>
지은이: 고정욱발행일: 2025년 10월 9일판형: 4×6배판 (152×225)면수: 372쪽가격: 25,700원 문학박사이자 어린이 청소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202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후보이자 현존하는 국내 작가 가운데 가장 많은 부수의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고, <안내견 탄실이> <대지진이 나던날> 등 수많은 작품 중 <가방 들어 주는 아이> 등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고정욱 작가의 오랜 우리말 사랑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담긴<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사전>이 출간되었다.이 책은 사용하면 할수록 아름다운 우리말의 우수함과 잊히면 안 될 것 같은 우리말을 404개의 단어들로 곤충, 나무, 과일, 사람, 심리 상태 등 우리말을 다양하게 나누어 분야별 단어들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책의 뒤편에는 부록으로 대표적인 우리 작가 김주영, 이문구, 천승세, 김원일, 홍명희의 문학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우리말 중 특히 살려 써야 할 것들과 또한 북한 문학 작품 속 아름다운 우리말을 정리하여 함께 수록하였다.그리고 대표적으로 순화해야 할 일본어와 일본식 어휘 정리를 하여 아직까지 청산하지 못한 일본식 단어들 또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 주고 있다.이제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국어학자가 아니어도 좋다, 단지 우리가 보존하고 사용해서 널리 알려져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도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함으로써 우리말,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 사전>을 통해서 단 한 사람이라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글의 우수성을 알게 한다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래오래 기억될 의미 있는 도서로 남게 될 것이다.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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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이제부터가 진짜, 오십의 선언!
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펴낸곳 : 작품미디어저자 : 최재필정가 : 20,000원사양 : 145*210 / 344쪽 / 무선제본초판 1쇄 발행일 : 2025년 8월 22일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 왔던 ‘50(오십)’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50’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전복하고, 이를 통해 ‘자기 계발서의 상투적인 장밋빛 청사진’을 훌쩍 뛰어넘어 ‘인생 오십’을 마주하는 이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을 던지기 때문이다.그가 보기에 오십의 삶은 ‘균형의 미학’이 있는 삶이다. 충분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여전히 불타오르는 열정 사이의 균형, 현실적 제약과 무한한 가능성 사이의 균형, 이 절묘한 균형점에 서 있는 오십 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선택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도달한다. 꽃이 저마다 다른 계절에 피어나듯, 오십의 우리도 지금이 바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때다. 그의 책은 바로 이 단단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30년 직장에서 물러나 인생 2막을 살아야 하는 자신을 설득한다.저자는 30년 금융 전문가에서 50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선언하는 작가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시간 주립대 재무 전공 석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MBA, 국민대 인사·조직 전공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에게 오십 대는 하강기가 아닌, 새로운 출항이었다. 이 책은 그의 오랜 경험에서 오는 지혜와 아직 꺼지지 않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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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
“난 엄마, 아빠가 미워요!”모든 것이 싫어지는 여덟 살 정빈이,반항을 시작하다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 생활 가이드북’이 되어 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가 자음과모음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5~7세 예비 초등학생에게는 낯선 학교생활에 대한 사전 경험을 시켜 줌으로써 미리 학교 생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불어 초등 1~2학년에게는 학교 생활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제, 고민,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정욱 작가의 『엄마, 아빠가 미울 때는 어떻게 해요?』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형편이 어려워져 좁고 낡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정빈이네 가족. 정빈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기대와 다른 집에 살게 된 것뿐만이 아니었다. 엄마, 아빠의 잦은 다툼과, 바쁘다는 이유로 정빈이를 각종 학원에 보내기까지 한다. 정빈이는 처음으로 엄마, 아빠에게 크게 반항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정빈이는 이 난관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지은이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버그소년 우안태』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특히 고정욱 작가는 세계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의 2025년도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2025년 4월에 스웨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글 고정욱 / 그림 온림꽃출판사 (주)자음과모음페이지 96쪽발행일 2024년 9월 27일가격 16,000원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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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초등 창작동화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 & 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과 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초등학생과 유아를 위한 신간 두 권을 소개한다.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의 대결 한판<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글 김종렬 그림 우주 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 값 13,000원초등 창작동화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도서출판 다림)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이 등장한다. 옛날이야기 속 도깨비처럼 여전히 산속에서 먹고 놀며 힘자랑을 하는 영감님 무리가 있는가 하면, 도시 속에서 사람들과 섞여 살며 발전화 변화를 꿈꾸는 도선비도 있다. 려진 휴대 전화에서 깨어난 도깨비 도목이는 ‘과거를 지키며 도깨비다운 삶을 살 것인지, 미래를 개척하며 문명을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둘 중 반드시 옳고 그른 쪽은 없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나다운 선택을 할 뿐이다. 도목이처럼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선택을 흩트려 놓을 수 있는 ‘욕망’이라는 변화무쌍한 요물도 늘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다. 욕망에 눈이 멀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 도방 그룹의 사장을 통해, 탐욕이 가져온 파국을 엿볼 수 있다.저자 김종렬은 “이러한 선택이 비단 도깨비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결국은 나답게 선택하고, 조화롭게 가꾸어 가는 것이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이 우리에게 귀띔해 주는 메시지”라고 말한다. 그림 우주의 흥미를 더하는 삽화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무지개 국수와 구름 밥, 하늘 식당으로 오세요!<하늘 식당>글 세연 그림 민키 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 값 14,000원유아 그림책 <하늘 식당>(도서출판 다림)은 철새들이 소문내고 텃새들은 단골 되는 구름 너머 상상 맛집. 하늘 식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넓디넓은 하늘, 구름 숲 깊은 곳에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식당 주인인 선녀는 이른 새벽부터 손이 바쁘다. 무지개 면발을 삶고, 구름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햇살 소스와 번쩍이는 번개 소스도 정성껏 준비해 둔다. 하늘 식당은 부지런한 딱새부터, 장난꾸러기 까마귀와 딱따구리, 계절을 따라 여행하는 물떼새와 사이좋은 원앙 부부까지, 날개 단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비 온 다음 날 먹는 무지개 국수는 얼마나 시원할까? 번쩍번쩍 번개 떡볶이는 또 얼마나 짜릿할까? 저자 세연은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입맛을 다실지도 모른다. 또 누군가는 늘 바빠 보이는 새들에게도 편히 먹고 쉬어 갈 식당이 있음에 마음을 놓았을 테다. 또 다른 누군가는 구름 너머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되었을 수도 있다. 어떤 맛이나 마음의 상상도 좋다. 하늘 식당에서 모두 다 즐겁게 누리다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자극한다. 그림 민키의 아기자기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도 유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문의 02-538-2913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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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점퍼>
<점퍼>고정욱 지음138*190(mm)13,500원220쪽무선제본생각학교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꾸준한 저작 활동을 통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고정욱이 돌아왔다. 책 누적 판매 200만부에 달하는 그가 이번에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선보인다.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 열여섯 번째 작품 <점퍼>는 주인공인 열다섯 박창식이 시간 여행을 통해 식민지 시대에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이른바 ‘타임 슬립 역사 X 성장 소설’이다. 소년 김소월, 백석, 이중섭과 함께한 두 달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다.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3학년 박창식. 그림을 좋아하지만, 미술부나 웹툰 작가는 언감생심, 얼른 취직해 딱 한 푼 정도만 삶이 나아지길 바랄 뿐인 이 불우한 소년에게 어느날 믿기 힘든 일이 생긴다. 바로 2024년 오산중학교에 다니던 창식이가 1928년 오산중학교의 전신인 오산학교 학생 신분으로 눈을 뜬 것. 환경도, 쓰는 단어도 다르고, 무엇보다 늘 일본 순사에게 감시 받는 답답한 삶에 창식이는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가족이 있는 현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빠른 전개, 재치 있는 대사와 함께 교훈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던지기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장점이 여실히 담긴 책으로, 독자들은 창식이의 눈과 목소리를 통해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현실과 그럼에도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여학교 학생들과 미팅도 해보고, 일본 순사에게 오해 받아 투옥되기도 하고,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문화제를 준비하는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창식이가 조금씩 세상과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변해 가는 모습은 삶에 지치고 힘들었던 모든 독자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고정욱 작가는?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현재 각종 사회 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많이 발표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으로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고정욱 삼국지> 등이 있다.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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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초등 관심 사전>
<초등 관심 사전>글 고정욱 그림 오영은출간일 2024년 7월 16일쪽수 152쪽값 13,500원<초등 관심 사전>은 어린이들의 ‘진짜 관심사’에 고정욱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고정욱 작가는 매년 300회 이상 강연하며, 초등학생과 청소년,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쓸모 있는 아동 교양서’를 써야겠다 결심했고, 책 집필을 위해 200여 명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게임, 굿즈,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인싸 아싸, 유튜브, MBTI 등 굉장히 다양한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 중 34개를 엄선,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작가만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냈다.<초등 관심 사전>은 게임, 스마트폰, 아파트 평수, MBTI, 숏폼 등 요즘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34개의 키워드는 나만의 가치, 배려심, 신뢰, 공감력, 자존감 등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되며, 작가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읽기만 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문학적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로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고정욱 삼국지>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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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글 장인수출판사 문학세계사값 12,000원 중년(中年)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일생에서 중기, 곧 장년·중년의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100세 시대, 일생의 중반부를 넘어 인생을 살고, 살아내는 이 땅의 수많은 중년에게 던지는 시인의 거침없는 인생 물음표. 그 질문이 궁금하다면 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문학세계사)를 꺼내 읽어보자. 인생사 정답은 없지만, 시 한 구절에 몸을 싣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여정에 동행할 수는 있다. 중년, 그네들의 쉽지 않은(을) 인생의 무게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며……. 까세권, 슬빵세권, 당신이 사는 세권은?<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의 1장 ‘까세권에 산다’에 담긴 첫 번째 시 ‘까세권에 산다’는 그야말로 부럽기 그지없다. 사람들은 세력을 형성하며 살기 좋아한다며 다들 숲세권, 강세권, 학세권을 이야기 할 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나도 괜찮은 세력권에서 살고 있어. 베란다 앞 은행나무에 까치들이 둥지를 세 개나 지었으니 까세권. 백년 노포 즐비한 참기름 골목이 곁에 있으니 백년 참세권. 부풀어 오르는 슬픔으로 빚는 빵집이 곁에 있는 슬빵세권 … 나는 다多세권 지역에 사는 부자’라고 말이다. 중년의 애환(이라도) 인생 별거 아닐세!2장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에 담긴 시 ‘찜부럭’은 인생의 무게감이 짙게 배어난다. ‘술잔에 슬픔을 따르며 인생이 뭐 별거다냐? 살만한 게 인생여. 귀맛 좋게 인생을 예찬한다. … 희롱해롱 혀가 점점 꼬이고 시퍼런 청대독이 오르더니 인생 좆같네, 씨발. 찜부럭을 부린다. … 보다 못한 욕쟁이 할머니가 오더니 호령! 씨팔놈들아, 좆을 칭찬해야지 왜 좆을 욕하고 지랄이야.’라며 중년의 두 아저씨를 급격히 공손하게 만드는 인생 대선배의 욕 한 바가지로 중년의 오늘을 토닥인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무게, 인생의 눈물 맛3장 ‘아내를 바꿔 입었다’는 중년의 부부가 경험한 인생의 쓰디쓴 맛을 달큰한 사탕 하나 입에 물고 감내하는, 감정의 중화작용이 시에 담겨 있다. 시 ‘3쾌’는 ‘아내여, 유쾌 상쾌 통쾌하자. 똥꼬발랄하자. 부부라는 좋은 책, 맛있는 음식이 되자 … 아내여, 인생의 힘든 여정을 쾌걸이 되어 걷자’라고 말한다. 인생의 힘든 여정에 3쾌만 있다면 쉽지 않은 인생이라도 한 번쯤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시 <뚝! 눈물이 멈췄다>는 ‘개를 끌어안고 울었다. 개가 내 얼굴을 연신 핥았다. 눈물맛이 어떠니? … 아내가 모르게 빌린 빚. 나는 빚에 쪼들리는 남편. 몇 방울 흐른 눈물이 발밑의 야생화에 뚝! 떨어졌다.’며 시인은 남몰래 인생의 눈물을 훔친다. 남편, 아버지, 그리고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는 길거리 무심하게 핀 야생화의 질긴 생명력과 닮지 않았는가? 울다가 뚝! 눈물이 멈추는, 중년의 인생 맛! 중년, 일생의 중반부에 선 그대에게장인수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는 슬프다. 질펀하게 끈적거리는 인생의 슬픔이 곳곳에 배어난다. 그러면서도 웃프다. 웃기면서도 슬픈 인생사가 소소한 일상으로 승화되었다.그리고 묻는다. 나도 그대도 피할 수 없는 중년의 인생 여정을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그 진중한 인생의 물음표 앞에 ‘언젠간 중년이 될, 지금 중년에 이른, 그리고 고된 중년의 여정을 견뎌낸 그대들에게’ 전한다. ‘인생, 그냥 대차게 한 번 살아보자’며 지친 중년의 삶을 다독다독 해본다. 저자 장인수?장인수 시인은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산고등학교(서울시 강남구)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시인세계’ <돼지머리> 외 4편으로 등단한 후 시집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 <적멸에 앉다>, <천방지축 똥꼬바랄>, 산문집 <창의적 질문법>,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검음이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이 있다.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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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수많은 고운 말·예쁜 말 책들의 기준이 된 고정욱 작가의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의 후속권「빛나는 말, 힘 나는 말」 출간 펴낸곳 ㈜우리학교글 고정욱 | 그림 릴리아펴낸날 2024년 5월 13일정가 16,500원판형 183*230mm쪽수 60쪽출간되자마자 어린이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고운 말 책들의 출간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이 어린이에게 ‘빛과 힘을 주는 말’로 돌아왔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를 비롯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내, 500만 부 누적 판매 기록을 가진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년 수백 회 전국 각지로 강연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듣고 진심을 전해 주는 고정욱 작가와, 순수한 동심으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구축해 온 릴리아 작가가 다시 만나 작업한 두 번째 책에는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힘 나는 말’과 우리의 관계를 더욱 다정히 감싸 주는 ‘빛나는 말’을 담았다. “나처럼 해 봐.”, “그럴 때도 있어.”, “울어도 괜찮아.”, “내가 있잖아.”, “네가 제일 좋아.”, “내일 또 놀자.” 등 어린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말들을 공감 가는 이야기와 비유로 부드럽게 풀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스물두 가지 말 표현을 어렵지 않게 익히면서 한 편의 시 문학을 읽는 느낌을 받고, 다정하고 포근한 그림과 함께 아름답고 고운 말을 다시 새기면서 마음속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2024-05-23
- 신간 소개 -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글 하유지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하유지)는 책 제목처럼 ‘특별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주목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코칭해 주는 인공지능(AI) 앱이 있다면? 이 책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교우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면서도, 4차산업 시대에 한 번쯤 상상해봄직한 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우리는 왜, 타인의 삶을 알고 싶어 할까?나와 잘 맞는 친구를 추천해 주고, 친해지는 방법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계해 주며,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해 주는 인공지능 커뮤니티 앱 ‘메이트’. 관계 과목에 있어선 용기도 요령도 없는 지안은 채린에게 벼락같은 절교를 당한 후, 메이트 앱의 도움을 받아 은서에게 다가간다. 작가는 ‘꼭 메이트가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우리는 모종의 것들을 쫓고 있다. 서로의 SNS를 탐색하고, MBTI를 물으며, 오늘의 운세를 읽거나 타로점을 보는 것과 같이,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근사치의 근사치라도 알고 싶어 한다. 불완전히 찍혀 있는 소수점에는 얕게는 호기심, 깊게는 두려움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주인공 지안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새 학년 새 교실이 두려운 청소년들에게!지안의 소수점은 특히나 두려움이 깊다. 새 학년 새 교실의 3월 2일이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우정이 간절했고, 메이트 앱의 설계와 조언에 따라 순조롭게 은서와 관계를 쌓아 간다. 휴대폰에서 울리는 앱 알람을 은서에게 철저히 숨긴 채 앱에 점점 더 의존한다. 이러한 지안을 과연 누가 함부로 어리석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작가는 ‘관계는 모두에게나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원주율을 몰라도 원을 그릴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어쩌다 모가 나거나 홈이 파여도 그럭저럭 굴러간다. 부딪히고, 깨지고, 다듬어지며 ‘나’라는 모양을 만들어 간다. 나의 모가 누군가의 홈을 채워 주기도 하고, 또 반대로 채워지기도 한다. 지안이 산하와의 클라이밍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처럼, 은서에게 웃는 얼굴 돌멩이를 건넸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력 뾰족한 예지력이 아니라 그저 찾거나 건네는 유연한 태도일지도 모른다’라고 말이다. 교우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 수많은 지안이들에게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팝업창을 띄워 본다.문의 02-538-2913저자 소개 : 저자 하유지는?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하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설을 쓰는 작이다. 지은 책으로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새벽의 방문자들>, <숨은 초능력 찾기> 등이 있다.책 속의 책M: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메이트의 설계와 조언을 참고하여 행동한다면 이 일을 계기로 은서 님과 더 잘 지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은서를 감쪽같이 속여야 한다는 식으로 나올 때는 언제고 뭐, 이제부터는 솔직해지라고? 그러면서 다른 기기에 메이트를 설치하고 집에서만 접속하라는 조언은 또 뭐야. 좀 더 확실하게 은서를 속이자는 얘기 같잖아.한참 고민하다가, 홈 화면으로 가서 메이트 앱을 꾹 누르고 ‘앱 삭제’를 실행했다._ [답은 나도 알지만] 중에서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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