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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안양지역 축제 가볼까?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축제와 페스티벌이 사람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행사여서 사람들의 마음도 기대로 넘쳐난다. 상황과 분위기를 고려해 주춤했던 지역축제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만큼 행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 안양지역에서 준비 중인 축제를 소개한다.진로를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제28회 여성 진로페스티벌’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들이 선호하는 유망직종 소개 및 시연, 직종체험관도 운영하는 여성 진로페스티벌이 열린다. 롯데백화점 평촌점 미관광장에서 열리는 2023 제28회 여성 진로페스티벌은 9월 20일 오전11시30부터 진행된다. 콘텐츠크리에이터, 코딩교육전문가, 디지털미디어전문가 등 여성 유망 직종에 대한 정보와 기업체 현장 채용 면접, 취업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성공 이미지 메이킹 상담과 컨설팅 등의 취업지원관도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안양지역 여성, 구직희망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여성, 직종전문가, 구인업체 관계자, 직업 훈련 관계자 등이다.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안양시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9월 20일 오후2시부터 안양시청 강당에서는 개최한다.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는 해마다 9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에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축제인 ‘안양춤축제’기간으로 옮겨져 축제를 즐기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와 안양여성연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시민 5명의 양성평등 사례발표와 판소리 및 살풀이 공연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된다.1부 기념식에는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과 격려사 및 축사, 2부 행사에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여성행정, 양성평등 발전사 영상 상영, 마정윤 강사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성/학 이야기’강연, 팝페라 남성 3인조 엘페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시청 강당 앞에는 여성행정 발전 사진전과 양성평등 4행시 및 표어 작품전도 열린다.청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안양청년축제’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주도적인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청년의 문화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3 제4회 안양청년축제가 열린다. 안양시와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3일 안양시청 앞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이 진행되며 청년정책홍보 부스 및 5대의 푸드 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다.헤나, 타로 체험을 비롯해 전문가들에게 배워보는 2023 트렌드 메이크업 수업과 누구나 무료로 촬영이 가능한 치즈박스 포토존, 적절한 홈트레이닝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헬스, 요가체험부스가 운영 된다. 달콤한 간식으로 나를 알아보는 시간 ‘자기발견부스’에서는 고민을 접수하고 달달한 간식을 처방받는 나를 위한 시간이 될 수 있고, 태블릿으로 제작 후 스마트폰으로 전송받는 나만의 캐리커쳐와 시청 로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컨셉의 VR체험도 관심을 끈다. 6인승과 9인승 시뮬레이터는 독도체험, 세계관광지 체험을 공중 뷰로 체험하고 자이로드롭,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메인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 청년축제 기념식과 함께 턴 테이블, 유다빈밴드, 냄윤성, 무드등, 노래하는 감자 이신영, 김노피, 양서진 트리오, 이재영, 고양이 용사, 범진, 변민석, 라두, 아웃오브캠펏, 한살차이의 공연이 이어진다.여성의 인권을 영화로 감상하다 ‘제17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을 영화 매개로 생각해보는 안양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제17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가 개막한다. 안양여성의전화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CGV평촌점에서 진행되며 개막작 ‘아이 엠 우먼’을 시작으로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찌르개’ 등 장, 단편 총 11편이 상영된다. 또 감독과의 대화로 영화 ‘찌르개’의 임소라 감독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눈과 귀가 즐거운 ‘평생학습 한마당축제’9월 23일 동안평생학습센터 광장에서는 평생학습 한마당축제가 개최된다. 식전공연으로 청소년동아리, 성결대 응원단 페가수스, 문해백일장, 우수강사, 평생학습 활동가의 시상식이 이어지며 평생학습 프로그램 동아리 성과발표가 진행된다.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작품전시 및 프로그램 체험이 진행되며 포토존, 스티커 사진, 레트로 게임도 선보인다.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박남정, 한서경, 마로니에가 초대가수로 공연을 펼친다. 2023-09-20
-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높여라!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줄어들고, 마스크 착용으로 서로의 얼굴이나 표정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 영유아기 사회정서발달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유아의 건강한 사회정서발달 지원과 인성 함양을 위해 외국의 선진모델을 도입하여 운영되고 있던 서초구의 ‘쑥쑥 아이맘 키우기’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영유아들의 사회정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영유아기 사회정서 교육이 중요한 이유2015년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 시기의 잘 발달된 사회정서역량은 25세 때 교육이나 취업, 다양한 삶의 성과로 이어진다고 한다.(Jones, Greenberg,& Crowley, 2015)영유아 사회정서 전문가 총신대학교 허계형 교수는 영유아가 사회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정서발달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사회적, 정서적, 학업적, 전문적으로 숙련될 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학생이 각 발달 단계마다 가져야 할 사회정서적 경험을 놓치게 되면, 이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발달 손실이 될 수 있음을 밝혔고 허계형 교수는 사람을 만나고 사회 활동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팬더믹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교육이 바로 사회정서교육이라고 이야기한다.영유아 사회정서능력 키우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서초구 영유아 사회정서·인성함양 프로그램 ‘쑥쑥 아이맘 키우기’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미국 사회정서센터(CSEFEL)의 프로그램을 선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유아의 사회정서역량 증진을 위한 피라미드 모델은 미국 및 여러 나라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영유아 다층구조 모델 프로그램이다.본 사업은 2019년 4개 어린이집을 시범으로 시작해서 4차년도인 올해에는 19개 어린이집(영아 12개, 유아 13개, 동시 참여 6개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영유아의 발달 수준과 놀이 특성을 고려하여 구성된 놀이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사회정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에는 사회정서 교구를 제공하고 가정용 놀이키트 ‘매일 하루 10분 놀이’를 제공하여 기관과 가정이 함께 영유아의 사회정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적용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확한 교육진단과 검사로 시작되는 영유아 프로그램은 4단계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심각한 문제행동이 보이는 경우, 사회정서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한 분석결과를 제시하여 부족한 부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키워줄 수 있도록 개별화된 집중 지원도 받을 수 있다.부모와 어린이집이 함께 시너지 내는 사회정서 프로그램서초여성가족플라자와 함께하는 ‘쑥쑥 아이맘 키우기’는 영유아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모와 교직원 대상의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 프로그램은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교육, 그룹코칭, 개별코칭, 현장지원코칭을 지원하고 원장을 대상으로는 부모와 소통하며 부모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전문가과정 교육과 이에 대한 보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내 아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성공적인 자녀교육과 부모의 역할 등을 배울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좋은 부모 되기’는 어린이집 원장과 직접 소통하며 진행하는 교육으로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어 참여한 부모의 후기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실시하는 실시간 온라인 유아사회정서 놀이의 ‘마음 쑥쑥 사회정서놀이’, 영아 부모교육의 ‘원포인트 부모교육’,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를 위한 사회정서교육도 높은 기대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문의 070-7163-2552 2022-05-06
-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 질염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여성질환 중 하나이다. 한 번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어 재발을 막으려면 평상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여성 질염이 생기는 원인부터 증상,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봤다. 도움말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산부인과 전문의)프라임여성의원 나도수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질염 원인 다양, 면역력 떨어지면 나타날 수 있어질내 산성도 깨지면서 외부 균에 의해 염증 발생여성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프라임여성의원 나도수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정상적인 상태의 질 내부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라는 유산균에 의해 산도(pH)가 약산성인 4.0~5.5를 유지해 외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면역력 감소,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 질 내 pH가 올라가 산성도가 깨지면서 외부의 균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원인에 따른 질염의 차이도 덧붙였다.(표1 참조)표1. 원인에 따른 질염 바로 알기세균성 질염질 분비물이 누렇거나 회색이며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심해져요칸디다성 질염으깬 두부나 치즈덩어리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주요 증상은 외음부 가려움증이며 배뇨통을 동반하기도 해요트리코모나스 질염거품과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이 특징이며, 외음부가 부은 느낌, 가려움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위축성 질염외음부 건조감, 맑은 물 같은 분비물 또는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어요평상시 질 분비물이 있다면 ‘질염 자가진단’을 통해 평상시 질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정상 질 분비물은 흰색이며, 월경 주기 중간에는 자궁경부 점액의 증가로 분비물이 많아진다. 질염이 있다면 질 분비물의 색깔이 회색, 노란색, 초록색 등으로 변한다. 또, 질 통증이나 외음부 가려움과 따가움, 비릿한 생선 냄새 등이 날 때는 질염이 발생한 것으로 산부인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질염 발생률 높이는 생활습관 점검 필수꽉 끼는 옷, 질 내 잦은 세척도 원인질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경숙 원장은 “가드넬라균에 의해 생기는 세균성 바지노시스는 골반염이나 유산 후 골반염, 자궁경부 이상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임산부에게는 조산, 조기 양막 파수(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진통 전에 양막이 파열되는 증상) 등과 관련이 있으며, 제왕절개 후 자궁내막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 원장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일종의 성병으로 조기 양막 파수나 조산 위험성을 높이고, 자궁절제술 후 질 전정염 발생을 증가시킨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시도 골반염이나 자궁경부염, 소도염 등의 원인이 되어 치료해야 한다. 칸디다 질염을 방치하면 만성 외음부 칸디다증이 생겨 자주 재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평상시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질염 발생을 높이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도수 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경우(특히,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항생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는 경우, 침상 생활을 오래 하는 경우 등), 평소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술과 담배를 즐기는 경우, 특히 흡연자의 경우 질염 발생이 높다. 또, 평소 꽉 끼는 옷을 즐겨 입는 경우, 습한 환경에 노출이 잦은 경우(수영장, 사우나, 찜질방 등), 질 내부를 자주 세척하는 경우, 성관계 상대가 많은 경우나 잦은 성관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경 이후 위축성 질염 생길 수 있어질염에 따라 치료방법 조금씩 달라질염은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지만 충분한 기간 치료한다면 비교적 잘 치료된다. 이경숙 원장은 “각 질환에 따라 항생제, 항진균제 등을 복용해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질 내 치료로는 질 크림이나 겔, 질정 등을 사용한다. 폐경 후 발생하는 위축성 질염 시 국소적 에스트로겐 크림을 같이 사용해야 치료도 되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나 임질, 클리미디아 염증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한 대상자도 같이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도수 원장은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오는 질염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국소 호르몬제(연고 및 호르몬성분의 질정제)를 사용해 치료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를 병행 투여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또, 나 원장은 “이러한 치료에도 자주 재발하는 경우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골반염을 유발하거나 난임의 원인이 되는 다른 원인균을 의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STD PCR(성감염성질환 유전자검사)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청결제 주 2~3회 정도 적당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질염 예방을 위해 평상시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꿔나가야 한다.(Tip 참조) 또,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질 세정 시 반드시 여성청결제를 사용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바디클렌저(약알칼리성)로 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나도수 원장은 “약 산성의 여성청결제로 세정하는 것이 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정상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청결제는 외부 세정에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 2회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질염 증상을 개선할 목적으로 질 내부 세정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약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생리 전후나 간혹 분비물이 많다고 느껴지는 경우, 염증에 대한 약물 치료가 끝나갈 무렵 질 내부 환경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있다. 이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숙 원장도 “여성청결제는 젖산 성분이 있는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예방 차원에서 1주에 2~3번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질유산균도 꾸준히 복용하면 질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밝힌 질염 예방수칙하나. 잦은 질 세정 NO자주 씻으면 질 내 산도를 유지하는 젖산균이 없어져 알카리화가 일어나 세균성 바지노시스 발생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 둘. 면 소재 속옷 입기나일론이나 합성섬유 소재의 속옷은 습기를 조절하지 못해 세균이 증식하기 2018-09-27
- (사)함께 크는 여성 ‘울림’, 세상의 희망이 되는 큰 울림을 만들다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한 성폭력 피해 고발이 전 세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프로듀서 겸 제작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배우들의 용기 있는 증언 ‘미투(#MeToo) 캠페인’이 그것. 이 집단적 고백의 파급력은 남성들이 과거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아이디드(#IDid)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폭력을 견디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용기를 내고 있는 배우들처럼, ‘여성들이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차별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주인 되는 세상’으로의 길을 내고 있는 안산의 여성들을 만났다.함께 크는 여성 ‘울림’, 세상을 향해 외치다10~20년 이상 여성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인문학 스터디 모임을 해오다 개인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5년 2월 사단법인 ‘함께크는여성 울림’을 설립했다.김혜정 사무국장은 “인간적 가치와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이제 지역 여성들이 나서야 합니다. 생활의 중심에 있는 여성의 참여는 지역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기초이자 버팀목입니다. 여성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시민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단체”라며 ‘울림’을 소개했다.다양성을 존중하는 진보의 가치를 생활 속으로‘울림’은 지역 여성들의 생활 속 연대 활동을 통해 진보의 가치를 세우고 건강한 시민의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모임을 구성하여 활동한다. ‘현대사+이슈 터는 여자’, ‘몸과 인문학’, ‘동학언니들’ 등 소모임을 운영하고, 연2회 대중강좌를 열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다.또, 여성?청소년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동인권 강좌와 ‘R-권리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R-권리를 찾아라’는 ‘알바’와 ‘알다’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미래 노동자인 청소년들을 플래시몹, 캠페인 등 참여형 자원봉사로 이끌며 생활 속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확장시켜준다.차별 없는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추석,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자’는 구호를 적은 고무장갑을 뒤집어쓰고 ‘평등명절’ 캠페인을 벌이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성평등 세상을 외쳤다. 성평등 모임인 ‘성평등 쿵푸’ 회원들은 초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성교육 도서를 분석하다 민망한 표현과 수준 낮은 삽화의 도서를 발견했다. 교육기관에 성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줄 있는 도서의 퇴출을 요청했으며, 이 내용은 뉴스에도 소개되면서 아동 도서의 내용 검증 필요성을 알렸다.작지만 큰 울림으로 함께 성장하는 여성들‘울림’은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 단체지만 130명의 회원으로 다양한 인력풀을 자랑한다. 각양각색의 재능을 가진 회원들은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한다. 자수, 양재, 스페인어, 라틴댄스를 배우는 소모임에서 재능을 나누며 강사로서 역량을 키워나간 이들은 외부강사로도 활동한다. 주부경력으로 터득한 솜씨를 발휘하는 장소로 지역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회원들이 만든 액세서리, 친환경찜질팩, 천연샴푸, 매실청 판매도 이루어지며 수익의 일부는 단체에 환원, 운영비에 보탠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일회용생리대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대안생리대를 제작해왔으며, 양재팀은 지역의료사협과 협약을 맺고 노인건강콘서트 참여 어르신들의 합창단복을 제작 지원하며 의료-인권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파우치, 손수건 등 소품에 자수를 놓으며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치유가 이루어지는 자수와 수다모임 ‘수&수’, 폐경이 아닌 완경으로 중년여성들의 증상과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법을 나누는 ‘완경모임’, 지역민과 함께 산행과 산책으로 건강을 챙기는 ‘산울림’ 등 소모임에서도 여성단체 경력이 많은 활동가들이 사회적 이슈들을 함께 공유한다.임순옥 대표는 “촛불집회에 혼자 참여하기는 매우 어렵죠. 가정 안에서 겪는 불평등도 혼자 해결하기는 힘듭니다. 좀 더 현명한 방식을 고민하고 조언해주면서 ‘함께’라는 시너지를 누리며 여성들이 즐겁게 연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작은 울림이 큰 울림이 되기 바랍니다”라고 했다.‘울림’의 모든 활동은 회원의 후원과 목소리로 만들어진다. 정회원은 매월 1만원, 일반회원은 5천원의 정기후원을 받는다.단원구 고잔동 727-2(현대타운 601-1호) 2017-11-08
- “교육 받고 당당하게 취업하자”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취업지원 활동으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네 과목의 직업훈련과정을 개강했다.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한다.첫 번째 과정은 4월 3일 개강해 6월 30일까지 총266시간 교육으로 진행하는 실버놀이지도사 양성과정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전문으로 보살필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두 번째 과정은 5월 10일에 개강해 7월 12일까지 총180시간 동안 교육하는 창의코딩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이다. 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들에게 방과후지도사 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시킬 수 있는 IT분야 인재육성 전문가를 양성한다.세 번째 과정은 디저트 카페매니저 양성과정이다. 5월 10일에 개강해 7월 12일까지 총180시간 교육으로 진행한다. 바리스타2급 자격증이나 조리분야 자격증 또는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대상이다. 창업의 기초부터 카페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기술을 습득케 해 취‧창업을 돕는다.네 번째는 5월 12일에 개강해 7월 14일까지 총180시간을 교육하는 호텔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이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호텔 실무자가 직접 교육한다. 호텔 투어와 호텔현장 실습과저을 통해 기업 맞춤형 훈련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호텔(아드리아 호텔 외 19개 호텔)과 연계해 지속적인 구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협력망도 구축했다.기타 궁금한 점은 지하철 용문역 4번 출구 바로 앞(하나은행 건물 5층)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djjob.or.kr)와 전화(042-534-4340~1)로 문의하면 된다. 2017-06-05
- 부천 여성을 위한 강좌들 평범한 주부들에게는 공통점 하나가 있다. 분주한 가사일 중에서도 언젠가는 내게 맞는 직업을 가져보리란 희망이다. 이를 위해 가정 살림과 자녀교육을 병행하며 재취업이나 창업 등을 위해서는 준비 또한 필요하다. 손에 잡히는 묻지마 취업에서 벗어나 나만의 경쟁력을 기르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았다.깊어가는 불황타개 여성 창업과 부업 - 부천여성청소년재단불황이 깊어가면서 창업과 부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사회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는 아직까지 엄두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지역의 여성들과 수다로 행복해지는 포럼 ‘수행성’ 의 2017년 첫 모임에서는 부천에서 용감하게 자신의 솜씨를 믿고 공방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소개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2016년 도자기, 퀼트, 향초, 플라워아트, 목공에 이르기까지 좋은 솜씨로 창업을 한 여성들을 인터뷰해, ‘부천 여성공방, 그녀들의 솜씨이야기’ 란 여성창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의 여성들에게 창업 준비 과정, 자리를 잡고 운영해가는 과정의 어려움 속에서 키워가는 꿈 등 아주 소박해서 현실적인 사례를 소개해 용기를 주고자 했다.이와 함께 농산물, 음식, 수공예품으로 장을 여는 도시형 장터 마르쉐를 운영하는 이보은 활동가를 초청해 도시장터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부천여성청소년재단에서는 앞으로 작은 공방들이 모여서 부천형 도시장터의 가능성도 함께 구상할 예정이다.지역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교육 - 부천문화재단부천문화재단이 지난 2016년 부천시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권역별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설계 방안’ 연구에 의해 지역 특성 키워드로 ‘자치’, ‘생태’, ‘마을’을 도출해 마련될 예정이다.재단은 연구 후속과정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부천형 문화예술교육을 운영지원한다. 특히 ‘부천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에서는 세 가지 유형으로,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지역의 환경 이슈를 해결하거나 생태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세 번째로 어린이와 가족을 학습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지원금 규모는 단체는 최대 500만원, 개인은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 가능한 단체 및 개인은 이메일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마음의 어려움 치유를 위한 집단상담 -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여성 정서지원을 위한 집단상담 ‘마음반창고프로그램을 5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매주 수요일 모두 4회에 걸쳐 진행 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연인이나 배우자로부터 혹은 가까운 관계 및 가족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마음의 어려움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다.특히 마음반창고프로그램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상처들을 꺼내어 놓고 함께 다루어가며 혼자 소화할 수 없는 정서적 불편함을 해소해 가는 집단상담의 과정이다.세부내용은 각 회기마다 점진적 마음의 탐색을 거쳐 알아차림과 치유, 회복의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그램 과정은 1회기 ‘내 마음 살피기’, 2회기 ‘내 마음 반창고 붙이기’, 3회기 ‘상처야 안녕’, 4회기 ‘새살아 솔솔 돋아라’의 내용으로 다양한 활동과 집단 상담으로 진행된다.집단상담은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인의 어려움에 함몰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상황들에 비추어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가 마음의 위안과 안정을 찾는 기회를 주는 의미가 있다.평범한 아줌마들의 따뜻한 봉사활동 -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평범하지만 특별한 의미의 봉사활동도 있다.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에서는 5월부터 1~3급 장애인의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평범한 아줌마들의 따뜻한 봉사활동(이하 ‘따봉’)’사업을 실시한다.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사회복지시설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따봉’사업은 활동보조인이 인문학 강의와 원예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 후, 장애인 가정에 방문하여 원예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평소 텃밭을 경험하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 작물을 심고 가꾸는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안정을 돕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중점을 둔다.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부천의 기반을 마련하고 활동보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봉사활동 경험을 위한 이 프로그램 외에도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약계층 생활환경을 지원하는 ‘깔끄미 사업’과 ‘해피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재혼가정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행복한 재혼가족을 위한 우리가족 터닝포인트 사업에 참여할 가정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재혼가족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재혼가족의 재적응을 돕도록 기획되었다.우리가족 터닝포인트 사업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대상은 재혼가족 10가정이며, ‘가족과 나의 감정 다루기’란 주제로 자녀대상 집단미술치료, 부모대상 새 자녀와의 관계형성 및 자녀양육, 친밀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한 집단상담과 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통합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05-11
-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주목해보자.지난 10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여성특화 ‘채용박람회’가 100여명이 넘는 구직 여성들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e현대자동차운전학원·더존의료법인의료재단·(주)코리아하이텍 등 11개 업체들이 참여해서 현장 면접을 봤고 이 회사들은 모두 42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 면접을 본 여성들은 20대에서부터 4·50대 여성들까지 구직을 원하는 전 연령층 여성들이었다. 그런가하면 결혼 이민 여성들이 면접을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박람회 소식을 면접을 본 여성들 인터뷰와 함께 전해본다.취업지원과 유망직종 체험관까지 마련한 채용박람회시청 앞에 위치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안산YM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센터가 개관한 것은 2002년이고 2009년부터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안산 및 인근 지역 여성들이 취업 상담에서부터 직업훈련을 받기 위해서 찾는 곳이 되었다. 한편 센터에서는 올해부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과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서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채용박람회는 두 번째 박람회였다. 센터 곽미라 간사는 설명했다.“여성들이 취업할 만한 곳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리고 어디서 면접을 봐야할지도 막막해 한다. 구인·구직자간의 미스 매치를 덜기 위해서 현장면접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센터는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을 좀 더 다양하고 신중하게 선정해서 보다 자주 여성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같은 날 행사장에는 여성들이 관심을 끌 만한 부대행사들도 같이 진행되었다. ‘채용관’ 옆으로 ‘여성유망직종체험관’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캘러그라피·리본공예·3D프린팅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서비스로 진행되는 행사장에도 여성들이 꽉 차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보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스피드메이크업 경험하고 있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력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지만 들떠 보였다.좋은 경험이 된 현장면접, 합격으로 이어지길 바라다면접을 마친 구직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사무직 면접을 본 김명이 씨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전산회계업무와 행정사무과정을 마쳤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속적으로 센터를 오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강좌들을 듣기도 했단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구직을 계획하던 중 채용박람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면접을 보게 되었다. 명이 씨는 말했다. “원래 사무직에 오랫동안 근무했었다. 마침 센터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해서 오늘 면접을 봤다. 연락을 주겠다고 하니 꼭 연락이 왔으면 한다. 이런 채용박람회는 직장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일일이 구직자리를 알아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자리인 것 같다.”그런가하면 본인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들 중에는 결혼 이민을 온 외국인 여성들도 많이 보였다. 곽미라 간사에 따르면 이날 면접을 본 결혼 이민 여성들은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인 박경희 씨가 그중 한 사람.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그동안 생산직에도 있어보고 다양한 일을 해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어가 되고 컴퓨터도 배웠기 때문에 경리직 면접을 봤다. 면접은 왠지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도 되었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고 가정에 보탬이 되기도 하니까 꼭 취업했으면 좋겠다.”경희 씨의 바람은 이날 면접을 본 모두의 바람이었다.만약 재취업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지금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두드려보면 어떨까. 분명 본인에게 맞는 취업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2016-11-17
- 중년 여성, 요실금 치료와 주름 관리, 건강한 몸매로 일상을 활기차게 “출산 이후 줄넘기만 해도 오줌을 조금씩 지려요.”, “잦은 소변 때문에 여행도 못가요.” 요실금 때문에 속앓이하는 여성들의 하소연이다. 지나치게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샌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 속 수분이 땀보다는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요실금 환자들의 바짝 긴장하게 된다.요실금은 중년 여성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여성의 방광, 요도, 질은 근육과 인대로 촘촘히 둘러 쌓여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부위 근육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요실금이다. 치료를 미루다 보면 소변 문제로 일상 생활이 불편할 뿐 아니라 부부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성관계 도중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오줌이 샐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부부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성관계 자체를 기피해 부부생활에 금이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 환자가 수술에 소극적인 이유는 수술의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 레이저를 이용한 간편한 요실금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취나 통증의 두려움과 수술 후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불편 때문에 요실금 수술을 꺼렸던 여성들이 레이저 치료를 선호합니다. 레이저를 활용하면 마취, 통증, 출혈,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이 설명한다. 요도 주변 조직을 방열 레이저로 타이트하게 만들어 요실금을 치료한다. 시술 부위의 절개, 봉합, 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다. 이 같은 레이저시술은 요실금 치료 뿐 아니라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여성들은 자녀 출산이나 유산, 잦은 성관계 등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질의 탄력과 민감도가 떨어진다. 이 때 레이저가 360도 회전하며 질벽에 자극을 주면 질의 점막,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주변 조직이 타이트해지면 성관계 시 성감이 좋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요실금 치료와 질축소 성형 효과까지 동시에 얻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시술 환자도 50~60대 뿐 아니라 30~40대까지 연령층이 두터워지는 추세다.얼굴에 난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은 인상을 칙칙하게 만들어준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주름, 탄력이 사라져 처지는 얼굴 라인은 마음까지 위축시킨다. 하지만 액티브 시니어들이 많아지면서 나이보다 젊어 보이며 여생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 전문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취 없이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레이저기술의 발달 덕분이다. “레이저 시술은 파장이 중요합니다. 파장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는 레이저 장비일수록 기미, 잡티, 점, 검버섯, 색소침착 치료에 효과가 큽니다. 게다가 문제 부위의 색소만 파괴하고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으며 시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주름 개선 효과와 얼굴 볼륨을 살려주는 실 리프팅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1세대 시술이 돌기가 없는 가는 실을 사용했다면 의료 기술의 발달로 회오리 모양이 실, 장미 가시처럼 돌기가 있는 실을 거쳐 최근에는 4세대 리프팅을 선보인다. 가늘고 부드러운 실에 고깔 모양의 특수 콘을 달아 피하조직 내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피부 조직을 당기거나 모아주며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시술이 간단하고 1년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돼 팔자주름, 입가의 놀부주름, 이중 턱, 처진 눈꼬리, 목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중장년들이 선호한다. 또한 건강 관리와 외모 가꾸기의 첫걸음은 체중 조절이다. 식사는 꼭꼭 씹으며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삼시세끼 채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1주 3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며 식사는 운동 후 1시간이 지나서하는 것이 좋다. 비만이 심할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 주사 요법 등을 병행할 수 있다. 2016-11-10
- “뜻이 있는 사람에게 길이 열립니다”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 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직업상담은 구직여성의 경력과 욕구에 따른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적성검사를 실시해 가장 적합한 진로를 제시한다. 또 집단상담 ‘쓰담쓰담’은 구직자의 자료 준비와 면접 준비를 돕고 취업걸림돌을 극복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자신감을 회복하게 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첫째 날 ‘마음열고 만나는 우리’, 둘째 날 ‘나의 스타일 발견하기’, 셋째 날 ‘직업정보 탐색하기’, 넷째 날 ‘취업전략 세우기’, 다섯째 날 ‘내 직업에 도전하기’로 진행된다. 천안새일센터 이정숙 관장은 “구직을 위해 직업상담 단계부터 참여한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시간적 제약이나 개인사정으로 순수 구직만 원하는 경우도 천안새일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041-576-3060~1사진제공 :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미니인터뷰 - 집단상담 받고 취업에 성공한 임선희씨(62·천안시 불당동)“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려요”- 집단상담은 어떻게 받게 되셨나요?청소년 상담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컴퓨터를 좀 배우고 싶어서 YWCA에 갔다가 집단상담에 참여하게 되었다. 집단상담에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직업흥미도 검사가 도움이 되었다. 나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상담 일이 나에게 적합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집단상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인가요?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수명이 늘어났으니 남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을 통해 일정한 수입과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집단상담에서 보았던 여러 동영상도 좋았고 프로그램 편성이 알차게 되어 있어서 나를 돌아보고 현실을 인식하고 동기부여 받은 것이 가장 좋았다. - 현재 취업하신 곳과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집단상담 받고 바로 ‘한국커리어잡스’ 정직원으로 취업하게 되었다. 고용센터에 들어가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집단상담은 18세부터 64세까지 구직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취업이 안 되고 가정환경이 어렵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나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나이를 꼭 말해 준다. 상담 피드백에서 “희망을 얻었다”거나 “나도 선생님처럼 나이 들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전에 하시던 일은 무엇이었나요?첫 직장은 은행 비서실이었다. 결혼 후 퇴사했고 경단녀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다가 50이 훌쩍 넘었을 때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러 상황으로 심한 우울증도 앓았다. 상담에 대해 공부하다가 나 자신이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다. 55세에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공주교육대학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마지막 학기를 남겨 둔 상태다. 방통대 공부할 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일을 해야 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마트 캐셔였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지만 죽기살기로 매달렸던 것 같다. -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기회가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방법을 찾아 열심히 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시작만 하면 반드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천안새일센터의 프로그램은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집단상담에 참여하면 꼭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자신의 특성에 맞는 길을 찾아 공부를 시작할 수도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다. 센터에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취업 정보를 주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당장 생계가 급해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른 일을 시작해야 하더라도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하루하루 그냥 지내다 보면 10년 후도 큰 변화가 없겠지만 목표를 가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쉽지 않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도전하면 할 수 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자신이 꿈꾸는 바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나의 직업가치관과 잘 맞는 일을 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주는 일은 멋진 일이다. 이 나이쯤 되자 잘 죽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내 삶을 잘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살고 싶다. 나는 지금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 201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