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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진학상담센터 ‘2021년도 입학사정관과의 대화’ 지난 5월 14일(금) 오후 7시 유튜브 유웨이 채널에서 ‘동대문진학상담센터 2021년도 입학사정관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한양대 입학사정관이 참석해 각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위주전형 선발 방법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실시간 답변이 이루어졌다. 약 2시간 40여 분간 진행된 입학사정관과의 대화 중에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자료참고 동대문진학상담센터 2021년도 입학사정관과의 대화 영상(유웨이 유튜브) <평가 기준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까지>백승한 동대문진학상담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2021년도 입학사정관과의 대화’는 경희대 임진택 입학전형연구센터 팀장, 국민대 이대희 책임입학사정관,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 한양대 김태형 입학처 차장, 경희고 장준혁 교사(3학년 부장), 동대부고 곽한종 교사(3학년 부장)가 참석해 진행되었다.‘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 완벽 준비법’을 주제로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의 주요 특징과 서류평가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면접 준비 방법 및 교사 질의,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의 주요 요소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사전에 질문 받아 입학사정관이 실시간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Q. 고2 학생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내성적이라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대외 활동이나 수상이 적습니다. 상위권의 성적에 수업과 발표는 열심히 하는 편이며 교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 정도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할까요?“수업시간 열심히 듣고 발표에 적극적이라면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탐구력에 주목할 수 있어서 요즘 대학이 선호하는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 인재 유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세특은 그에 대한 기록이므로 이것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면 남은 기간이라도 수행평가 등 자기주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세특에 잘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진중하다, 심사숙고하다라고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_ 경희대 임진택 입학전형연구센터 팀장Q. 각 대학의 전년도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 입시결과에서 내신등급을 참고할 때, 각 고등학교의 학교 수준 차이를 어느 정도 봐야 할까요? 제가 지방 일반고라서 등급을 그대로 보면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궁금합니다.“학교 수준 차이를 학교의 좋고 나쁨으로 받아들이는데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고교 유형이든, 서울과 지방의 차이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교육 환경의 다름, 학교의 주어진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 즉, 학급 수, 정원 수, 개설 과목 종류, 그리고 학생마다 과목 선택이 모두 다르므로 단순히 등급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 정성평가의 오해라고 생각하는데, 입학사정관들은 학교 교육 환경의 차이, 다름,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_ 국민대 이대희 책임입학사정관Q. 올해 수시전형에서 진로 과목들의 반영은 어떻게 반영되나요? 예를 들어 기하 과목에서 A,B,C로만 반영되는지 아니면 원점수와 A,B,C의 퍼센트까지 반영되는지 궁금합니다.“이는 모든 대학이 고민하는 부분이겠지만, 방향성은 단순히 정량화해서 판단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동국대의 예를 들면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과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의 서류평가 시 ‘왜 이 진로선택과목을 선택했는지에 초점을 둡니다. 단순히 A,B,C 평가 외에도 학생의 취득 점수와 퍼센트, 무엇보다 공통과목이나 일반 선택과목과의 연계성 등 관련된 과목의 성취 수준까지 고려해서 평가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_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Q. 고교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술 수준이 다르고 교육환경도 다릅니다. 시험의 난이도도 달라 내신 등급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이러한 부분을 대학에서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지 궁금합니다.“한양대는 정량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학교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지만, 각 과목의 교육과정 편성,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계되어 있는지, 수강자 수, 표준편차, 원점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학생을 평가한 텍스트 꼭 읽고 연계해서 평가합니다. 그렇게 보면 단순히 학생이 3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학생의 원점수나 표준편차를 보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서 받은 3등급인지 또한, 얼마나 어려운 문제를 풀어서 받은 3등급인지 입학사정관들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받은 등급에 따라서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평가한 내용을 같이 연계해서 보면 이 학생의 역량이 어떤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학생 평가의 기준이라면 기준일 수 있습니다._ 한양대 김태형 입학처 차장Q. 2024학년도에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교내활동 기록이 축소되는데, 대학에서는 어떤 점을 중심으로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에서 반영하지 않는 수상 실적, 자율동아리나 독서활동 등은 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활동만 열심히 하면 될까요?“물론 이 부분에 대해 대학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찾은 답이라면 고3 1학기까지 약 40여 개 과목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교과 세특 기록이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충실히 기록되어 있다면 다른 외부 활동보다 평가할 부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자율동아리는 정규 동아리 활동에서 ‘자기주도성 관점’에서 평가가 가능하고, 독서 활동은 수업과 연계한 교과 세특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업 활동 중심으로 평가가 변하고 있으므로 ‘교과이수 충실도’와 ‘수업활동 충실도’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평가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_ 경희대 임진택 입학전형연구센터 팀장Q.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서류평가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서류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내용들에 대한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서류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변화는 없습니다. 한양대는 전년도 서류평가 기준에서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블라인드 서류평가로 바뀌었다고 해서 그 이전보다 더 봐야하거나 혹은 덜 봐야하는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특목고인지 자사인지 일반고인지 등에 대해 교육과정을 보면 구별할 수 있지 않은지 많이들 묻는데, 고교 유형과 상관없이 학생의 역량 부분 즉,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오히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세특에 집중해 읽는다는 점이고, 이 부분을 더 많이 고민하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_ 한양대 김태형 입학처 차장Q. 학교추천전형을 지원할 때 대학에서 학교명을 알 텐데 고교 블라인드 평가와 상관이 없는 것인지요? 그리고 고교 프로파일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제공하는 자료는 없는 건가요? “지원 자격 단계에서 학교를 보는 부분과 평가 단계에서 보는 자료가 동일한 걸로 오해해서 그렇습니다. 지원하는 단계에서 대학이 학교를 보는 건 학생이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검토하기 위함이고, 그 다음 평가 단계로 가면 모든 자료는 블라인드 평가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아울러 교육부에서 고교 프로파일 제출서류를 모두 금지했는데, 학교생활기록부 마지막 항목 영역에서 교육부 추 2021-05-27
- 일찍부터 입학사정관 점수에 대비하자 ‘입학사정관은 어떻게 점수를 매기나요?’ ‘시험문제가 이상해요. 안 배운데서 나왔어요.’ ‘기말고사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국영수만 준비해도 대학 가나요?’ 혼돈의 코로나 시기에 학부모님의 질문이 많아졌다. 대입 선발주체인 대학교수는 ‘우수한 학생, 똑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백가지의 대입전형을 설계한다. 입학사정관 점수에 집중해야 대학가는 시대이다.① 평가항목은 진로, 지필, 수행, 학생부 4분야: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대입은 지필과 수행의 내신 중심, 진로와 학생부 중심의 학종 평가항목이 섞여서 다양한 전형을 이룬다. 이제 중학생과 고1 학생은 국영수사과 부문별 준비와 함께, 진로, 지필, 수행, 학생부 전체의 계획과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입시 준비에 능한 부모님들이 특별히 관리하는 부분이다. 지필과목조차도 진로와 연계하여 평가된다. 국영수 지필고사 학습계획만 설계된 학생과 진로, 지필, 수행, 학생부 부문별 학습전략이 있는 학생의 차이가 대학의 차이를 만들 수도 있음을 고려하자.② 지필고사는 이해,분석,추론을 평가한다: 학부모 시대의 우수한 학생은 ‘정보의 양, 정확성, 성실성’으로 평가되었다. 정리된 것보고 암기해서, 문제를 많이 풀면 ‘고득점’이 보장되었다. 열심히 공부만하면 90점이 나오는 시대였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는 정보는 이미 넘쳐 흐른다. 외부지문, 융복합형 문제와 같이 임의로 주어진 낯선 정보를 이해하는지, 분석과 추론은 가능지한지에 따라 2점~7점 문제가 출제된다. 기존의 공부법과는 다른 공부전략이 필요해졌다. 공부시간, 학습전략, 공부방법, 피드백의 “진짜 공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③ 내신점수가 아니라 입학사정관 점수로 대학간다: 내신은 지필과 수행으로 구성된다. 우리 아이가 지필과 수행프로그램과 전략이 있다면 유리하다. 입학사정관 점수는 진로와 연계된 과목의 성취도, 지식의 확장,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국영수 내신만 준비하는 학부모가 80%라면 진로, 지필, 수행, 학생부 각각의 프로그램과 연계된 전략을 준비하는 학부모는 20% 남짓일 수 있다. 몇 년 후면 대학별, 모집단위별 수백가지 전형을 만나게 된다. 먼저 준비해야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도 좋다.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2020-06-18
- 2020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를 통해 본 작성 팁 2020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수시정시를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기다.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일정 시간을 할애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자기소개서 작성 시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사례들을 보면 역으로 올바른 작성 방법을 알 수 있다.강남 진학 담당 교사가 밝힌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및 반드시 지켜야 할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김태용 교사(진선여자고등학교 교무부장)입학사정관이 밝힌 자기소개서 작성 팁지난해 ‘2019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설명회(주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책임 필진인 건국대학교 김경숙 책임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자기소개서 1번 항목은 자신이 가장 강조해야 하는 것, 지원 분야에서 필요한 학습경험을 강조한다. 2번 항목은 학교생활의 맥락 속에서 동아리, 리더십, 독서활동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쓴다. 3번 항목에서 배려, 나눔, 갈등은 반드시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쓴다.자기소개서 공통문항 작성 시 반드시 ‘문항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잘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생각 바뀌고, 알고 싶은 것이 생기고, 이를 위해 행동한 바를 현재형, 진행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작성 팁이라고 밝힌 바 있다.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강남에서 오랫동안 진학을 담당해온 교사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생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 사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자기소개서 1번 항목진선여고 김태용 교사(교무부장전 진학부장)는 ‘두괄식 작성이 유리하다 혹은 입학사정관에게 첫 모습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이 범한 실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례를 언급했다.<사례>“철중쟁쟁(鐵中錚錚). 이 말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제가 학교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듣던 말입니다. 3년 동안 수학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자기소개서 1번의 예를 보면, 어려운 사자성어를 언급하고, 두 번째 문장에는 수학에 능력이 탁월하다는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팩트를 나열했습니다. 두 사례가 모두 자신의 지적 능력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겸손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입니다.”또한 김태용 교사는 감동적인 표현이 좋다는 말을 듣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자기소개서 1번의 경우 의외로 무미건조하게 공부하게 된 ‘동기-과정-결과-느낀점’의 순서로 쓴 학생도 합격한 사례가 많은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타난 학생들의 공통점은 과정보다 느낀 점의 분량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태용 교사는 과정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기보다는, 이처럼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된 점이나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응용 또는 확장해 보려고 노력했는가 등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자기소개서 2번 항목김태용 교사는 2번 항목에서 ‘성공한 사례’나 ‘특이한 사례’를 담아내는 학생이 많다며, 이 역시 식상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사례>“평소 유전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유전자(DNA)를 관찰하기 위해 유전자 분리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중략) 실험은 성공적이었고…….”<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성공사례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결과가 예상치 못한 이상한 값이 나왔고, 거꾸로 잘못된 값이 나오게 된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한 학생의 경우 원인을 계속 파고 들어가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추측할 수 있었지만, 고3 때 공부에 전념하느라 재실험을 할 수 없었고, 대학에 들어가서 꼭 재실험을 하고 싶다며 솔직하고 호기심이 묻어난 내용을 담아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2번 항목에서 실패한 내용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자기소개서 3번 항목중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자기소개서 3번 항목에서 ‘인성’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상투적인 내용을 쓰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사례①>“팔이 부러져 깁스를 했던 친구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 가방을 들어주었습니다. 또,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실수 분석>김상철 교사 : “의의로 많은 학생이 예측 가능한,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자기소개서 글감으로 선택하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성적인 면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오히려 상투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차라리 3번 항목에 고교 3년간 겪은 갈등 사례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진솔하게 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사례②>“동아리 발표회를 준비하던 중 부원들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저는 부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설득했고 다시 의견을 한데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갈등 상황에서 혜성처럼 본인이 등장해서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표현은 갈등 해결 부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부족하거나 이기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자신만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본 3번 자소서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이 도움받은 사례도 쓰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 상황에서 이렇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내용과 자신의 느낀 점을 담아낸 학생이었습니다.”#자기소개서 4번 항목4번 항목의 경우 대학마다 다르다. 김상철 교사와 김태용 교사는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언급하며 설명했다.서울대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은 본인이 인상적이었던 책 3권을 선정해 이를 통해 배운 점을 써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나 ‘작년 서울대 합격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참고해 쓰곤 하는데, 김상철 교사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독서를 통해 지원자의 지적 수준(심화독서는 꼭 1권 이상 쓸 것), 평소 관심 분야, 인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본인이 읽고 느끼거나 배운 점이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김상철 교사는 ‘지원하는 모집단위 관련 도서 및 본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내 인생의 책’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했다.합격생의 우수 사례김태용 교사는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의 우수 사례로 중국의 <사서삼경> 중 한 권을 쓴 학생을 예로 들었다. 매우 어려운 내용인데도 잘 이해한 부분이 담겨 있고, 반대로 아주 쉬운 책을 언급했지만 자신의 느낀 점을 독특하게 잘 담아낸 경우였다. 이에 김태용 교사는 “서울대의 경우 책이 어렵고 쉽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폭, 사고의 깊이를 본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세대 & 고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