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음식'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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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교 독자 추천 ‘청산별곡’ 각자 음식 취향이 제각각인 가족들과 외식 메뉴를 정하기 힘들다는 풍산동 김연교 독자. 몇 차례 실랑이 끝에 늘 같은 곳을 또 가게 되더라는 김연교씨가 최근 찾아낸 곳이 애니골 초입에 있는 한식집 ‘청산별곡’이란다. 격식을 차려 내는 한식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 가성비 좋은 한식집으로 추천했다.도토리묵전, 녹두닭, 감자옹심이 등 담백하고 토속적인 맛“온 가족이 즐겨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김연교씨의 말대로 ‘청산별곡’은 하나 하나 차례대로 격식차려 내는 한정식 집은 아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사를 제외한 메뉴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다. 메뉴도 두 가지, 머루정식과 다래정식으로 간단하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은 홀 공간이 시원하다. 식사공간도 널찍널찍 배치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외식도 추천할 만하다. 점심으로는 머루정식으로도 충분하다는 추천대로 머루정식을 주문하기로 했다.머루정식을 주문하자 호박죽이 먼저 나오고 곧바로 샐러드, 도토리묵전, 막국수, 녹두닭, 겉절이, 감자옹심이가 한 상 차려진다. 우선 호박죽은 과하게 달지 않아 좋다. 도토리묵전은 언뜻 메밀전처럼 보이지만 도토리묵으로 만든 전이란다. 얇은 메밀전과 비교해 두께도 있고 쫀득하고 구수하다. 함께 나온 샐러드를 이 도토리묵에 싸서 먹으라는 직원의 말에 한 입 싸서 먹어보니 처음에는 그저 담백하다 싶었는데 먹을수록 끌린다. 자꾸 손이 간 메뉴는 녹두닭. 씹을 사이 없이 부드러운 닭고기와 녹두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성들인 맛이 느껴진다.감자옹심이는 개인적인 입맛에 간이 조금 덜 했으면 싶지만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이 좋다. 연이어 나온 따끈한 솥에 내온 곤드레밥도 별미다. 전문점 못지않게 곤드레도 많이 들어가 있어 단일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듯. 다래정식은 머루정식에 명이보쌈, 옹심이탕수육, 오징어제육이 추가된다. 후식으로 나오는 모시송편은 남은 것을 포장해갈 수 있도록 비닐팩을 준비해 놓은 것도 만족스럽다.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외식 공간 ‘청산별곡’. 주차 공간도 넓어 편리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명절당일 휴무문의: 031-904-6344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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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으로 전통음식의 맥 이어가는 토속 한정식, 신가예촌 음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점점 입맛도 서구화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우리의 토속음식만큼 속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느껴지는 음식이 없을 것이다. 일부러 토속음식을 찾아 남도지방을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그 이상의 건강하고 깊은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신가예촌’이 있어서 찾아가봤다.14년째 전통 우리 음식 선보이는 토속 계절 음식 전문점서초구청사거리 인근에 있는 ‘신가예촌’은 2006년 4월에 문을 열어 14년째 전통음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토속 한정식 전문점이다. 서울시 지정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이기도 해서 인근 주민이나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제법 많다.음식점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1층과 2층 각각 75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으며, 1층은 홀 형태로 일반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2층은 다양한 크기의 룸 형태로 되어 있어 예약제로 운영된다.입맛을 돋우는 자연해풍 자연건조 보리굴비‘신가예촌’ 대표 메뉴는 ‘보리굴비 한상차림’(29,000원/1인)이다. 보리굴비는 영광 법성포에 있는 ‘예촌 건조장’에서 신선한 조기를 구입 후 신안소금으로 정성껏 간을 해 자연 해풍에 3~4개월 직접 말린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한상차림에는 보리굴비 외에도 요리와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약수 돌솥밥과 된장찌개, 강된장, 우거지 된장 등이 함께 나온다. 특히 설악산 지역의 약수를 길어와 밥을 지은 ‘약수 돌솥밥’은 유황과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밥이 노란색을 띄는데, 한 번 먹어보면 부드럽고 찰진 식감을 잊을 수 없다.된장, 간장, 고추장 등의 장은 직접 담가 사용하므로 토속적인 전통의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찬에 사용되는 야채는 내곡동에 있는 예촌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건강한 상차림을 완성한다. 식후에 디저트로 나오는 영광 모시송편도 별미이다.이외에도 영광 법성포에서 경매를 받아 공수해오는 살과 알이 가득 차있는 ‘간장게장’과 보리굴비를 기본으로 해서 육회, 활어회 무침, 삼합 등의 요리가 보다 풍성한 ‘산 정식’도 인기 메뉴이다. 음식에 곁들일 수 있는 토속주와 와인 등도 구비돼 있다.수제 조리한 완제품 보리굴비 선물세트도 판매‘신가예촌’에서는 직접 조리한 완제품 ‘보리굴비 선물세트’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일반 가공제품이 아니라 ‘신가예촌’에서 직접 찐 굴비를 한 마리 씩 진공 포장해 5마리 세트와 10마리 세트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한다. 먹기 직전에 개별 포장을 벗긴 후 찜통에 5분 정도 데우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조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가정에서 편리하게 맛볼 수 있어 단골로 찾는 손님들이 있다고 한다. 간단 조리 후 손으로 찢어 차가운 녹차 물에 밥을 말아 올려 먹거나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위치: 서초구 서운로 12-1(서초동 1364-5)양재역 1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25-0986 2019-04-04